• 최종편집 2024-03-19(화)

전체기사보기

  • 4년 연속 '이혼' 감소...결혼 줄자 이혼도 줄었다
    3년 연속 결혼 건수는 20만건을 밑돌았다. 결혼 건수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6년 사이 38만9천 건에서 19만4천 건으로 급감했다.    1981년 이후는 신고기준(이전은 발생기준).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천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뤘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으로 증가한 반짝효과로 보인다. 결혼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 1996년 40만건 대였던 결혼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19만3천건)부터는 20만건 밑으로 내려와 3년 연속 19만 건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7월(-5.3%), 8월(-7.0%), 9월(-12.3%), 11월(-4.4%), 12월(-11.6%)에 감소했기 때문에 연간 증가율은 1.0%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粗)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3.7건)과 비슷했다. 시도별로 조혼인율은 세종(4.4건), 경기(4.0건), 인천(3.9건)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건으로 전체 결혼의 10.2%를 차지했다.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이라는 얘기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18.3%(3천건) 증가했다. 전체 증가 규모를 고려할 때 내국인끼리의 결혼은 지난해 1천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아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3세, 0.2세 올랐다. 10년 전(남자 32.2세·여자 29.6세)과 비교하면 남자는 1.8세, 여자는 1.9세 상승했다. 재혼하는 평균 연령은 남자 51.4세, 여자 46.9세로 전년보다 남자는 0.4세, 여자는 0.1세 상승했다. 결혼 건수가 줄면서 이혼 건수도 감소 추세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2천건으로 지난해보다 0.9%(800건) 줄었다. 2020년 이후부터 연속 4년째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도 혼인 건수 자체가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1년 전과 같았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남녀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3.7세, 여자는 4.2세 올랐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 건수는 60세 이상(1만9천건)이 2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초반(1만5천건) 16.1%, 40대 초반(1만5천건) 15.7% 순이었다. 반면 여자는 40대에 많았다. 여자의 연령별 이혼 건수는 40대 초반(1만6천건)이 16.8%를 차지했고 40대 후반(1만4천건)도 15.2%였다. 50대 초반(1만3천건)이 14.2%로 뒤를 이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6.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년 늘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4만건으로 전체 이혼의 42.9%를 차지한다. 모든 자녀 수에서 전년보다 늘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천건으로 전년보다 5.1%(300건) 증가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4-03-19
  • 고려아연 주총서 '집안싸움'...최윤범, 정관 변경 실패
    고려아연 24년도 주주총회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주총은 갈등 없이 마무리됐지만, 올해는 창업주인 최씨 장씨 두 집안끼리 이견이 생기면서 충돌했다. 일부 안건은 최대주주인 영풍 측의 반대로 부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 등을 상정했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나눠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2%, 영풍 장형진 고문 측이 약 3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이날 주총 표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고려아연과 영풍 측은 이날 2건의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2건 가운데 배당 결의안은 가결됐고, 정관 일부 변경안은 부결됐다. 1호 안건으로 상정된 배당 관련 결의안은 62.7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지난달 고려아연은 5천원의 결산 배당을 통해 지난해 주당 1만5천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영풍 측은 배당액이 지난해 2만원보다 줄었기 때문에 배당금을 늘려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앞서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1호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해 배당안 가결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2-2호 안건으로 올라온 정관 변경의 건은 53.02%의 찬성을 받았으나 부결됐다. 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이 안건의 핵심은 신주 발행 대상을 외국 합작법인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상장사협의회가 권고하고 97%에 달하는 상장사가 도입한 표준 정관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금 확보와 협력 기업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영풍 측은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업계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지분이 희석되면 영풍 측의 지분율은 줄어들고, 고려아연 측은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분 경쟁 이슈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최 회장을 사내이사에, 장 고문을 기타 비상무이사에 각각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을 계기로 창업주 집안 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앞으로도 양측이 경영권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고려아연이 결국 계열분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4-03-19
  • 설익은 늘봄학교, 마을 돌봄 전문가 외면한 일방통행
    정부는 올해 1조1657억 원을 투입해 늘봄학교의 대상을 저소득 아동 우선에서 모든 아동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전 7시 ‘아침돌봄’에서 정규수업 후 오후 8시 ‘저녁돌봄’까지 운영하고, 초등돌봄과 방과후활동을 통합해 2024년 초등 1학년, 2025년 초등 2학년, 2026년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원들이 늘봄학교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이와 관련해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18일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국회에 상정됐던 ‘아동돌봄특별법안’은 중앙의 컨트롤타워를 통해 통합적 돌봄 시스템으로 마련하고자 했지만, 총리실과 교육부 소관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런데 교육부가 독자적으로 늘봄학교를 시행함으로써 마을 돌봄 기관인 지역아동센터에까지 여파가 미치면서 반대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성명을 발표한 조성훈 대책위원장(여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학교가 일방통행식으로 정책을 결정하면 마을은 따라가야 하나? 학교가 연계를 원한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집단생활을 하며 끊이지 않는 학습과 교육으로 가정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은 공인된 사회적 학대”라고 주장했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는 “고소득층 자녀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많지만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 부모와 애착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저소득층 자녀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지만 경제력이 약하고 기회가 부족한데서 오는 양육 스트레스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많아 사회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넓혀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교육 대비 경쟁력을 갖추려면 누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프로그램 부재에 기간제 또는 65~70세의 은퇴 교사로 대체하려는 설익은 정책으론 무리가 있다. 특히 공교육이 아닌 돌봄에서 사교육 문제를 해소하려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성명 발표 현장에 동참한 한 대학교수는 공교육 강화와 필수 돌봄 시간 2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시 하교 제도가 정착돼 한다며, 이후 시간에는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돌봄 전문가들이 학교 내 위탁 운영 등의 형태로 운영의 전문성을 살리면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효율적인 예산 활용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늘봄학교에 대한 연합회의 조사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생각의 차이도 엿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관리자만 있다면 맞벌이 부부들에게 좋은 방향 같다’는 의견을 전했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학교에 오래 있기 싫어요. 엄마를 빨리 집에 오게 해 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교육부에 제출된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이번 성명에는 △첫째, 학교는 학습과 교육에 전념하고 돌봄은 지방정부의 돌봄 전문가에게 맡길 것 △둘째, 학교는 3시 하교를 시행할 것 △셋째, 학교는 돌봄 기관의 학교 내 진입과 설치, 독립적 운영을 조성하고 관련 예산도 통합·조정할 것 △넷째, 총리실 산하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관련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전체
    • 사회
    • 교육/시험
    2024-03-19
  •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고장시 ‘비트박스’를 꼭 기억 할 것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이 2차사고로 사망 2차사고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의 6.5배에 달해 3월 봄 기운에 졸음운전이 늘면서 2차사고 위험은 더욱 높아져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오후 7시경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방면 40km 지점에서 단독사고로 1차로에 멈춰선 승용차를 SUV 차량이 충격하는 사고(1차)가 발생했다. SUV 운전자가 밖으로 나와 사고를 수습하던 중 뒤따르던 버스 2대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 2차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최근 3년간(‘21~’23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77명의 17%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 평균(8.4%)의 약 6.5배 수준으로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3월부터는 따뜻한 봄기운과 높은 일교차에 의해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운전자가 대응하지 못해 2차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증가한다. 2차사고는 주로 선행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의 탑승자가 차량 내부 혹은 주변에 있다가 뒤따라온 차량에 추돌해 발생하는데, 고속도로에서는 그 위험성이 매우 높다.  운전자들은 기본적으로 고속도로 위의 차량이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정차한 차량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또한 통상 100km/h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의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은 한국도로공사의 ‘비트박스만 기억하세요’캠페인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비상등을 키고 트렁크를 여는 것으로 차량 이상으로 정차 중임을 알리고,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고 신고를 하는 행동요령을 기억하기 쉽게 표현했다.  또한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춘 경우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해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 중에는 전방을 보며 안전하게, 졸음이 올 땐 잠시 쉬었다 운전하시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고·고장 발생 시 비트박스를 꼭 기억해 안전한 행동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체
    • 사회
    • 교통/관광
    2024-03-19
  • AI로 더 똑똑해진 가전제품, 소비자 관심도 덩달아 상한가
    AI가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최근 1년간 AI 가전제품과 관련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2024년 2월 관심도가 2,83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열린 지난 1월에는 전달 대비 82%나 치솟는 등 AI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고 chatGPT 등을 통해 AI의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AI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AI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2024년 1월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관어 분석을 통해 AI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요인을 알아본 결과, 소비자들은 AI가전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소 측은 이러한 결과들이 향후 가전 산업의 발전방향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I 가전제품은 사용자가 잠에서 깨는 시간과 물을 마시는 시간, 선호하는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브로 연결된 다른 가전제품을 작동함으로써 개인에게 맞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실제로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 같은 경험담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어 상으로 ‘환경’, ‘효율’, ‘에너지’가 상위 키워드로 나타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와 환경의 통합적인 관리가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기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예컨대 대표적인 계절 가전인 에어컨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되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의 기대 요인도 일반 가전제품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이 AI 가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4-03-19
  • “광고주 88% 인플루언서 광고 지속 의향 有”
    현재 인플루언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광고주의 88%가 인플루언서 광고를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협회장 장대규)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REVU)’를 이용 중인 기업 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레뷰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0만 인플루언서의 누적 데이터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 57,000여 개의 누적 고객사와 72만 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플루언서 광고의 마케팅 효과 및 광고주 만족도, 향후 인플루언서 광고 지속 여부 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121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사의 68%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매출 증대를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4%였는데, 그중 ‘아주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38%였다. 응답사 2군데 중 1군데(57%)는 매달 최소 1회 이상 인플루언서 광고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인포그래픽= 레뷰코퍼레이션 /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제공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광고주들의 만족도와 필요성이 높은 만큼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 역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인플루언서 광고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광고주 비율은 88%였다. 이들 중 77%는 인플루언서 광고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협회는 광고주가 선호하는 마케팅 미디어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사 64%가 ‘다중 미디어 동시 진행’을 택해 절반 이상의 광고주가 단일 미디어가 아닌 두 개 이상의 미디어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플루언서 광고를 진행하는 광고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장대규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이 이끌고 있는 SNS 광고 시장은 2021년 전통 광고인 검색광고 시장 규모를 추월해 2023년 전세계 211억 규모로 성장했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SNS 광고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인플루언서 산업 내 광고주를 포함한 여러 주체들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4-03-19
  • 세계 곳곳 '부채춤=중국춤' 인식 늘어나…"심각한 우려"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인식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19일 밝혔다.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한 서 교수는 "최근에 막을 내린 세계적인 축제 '니스 카니발'을 소개하는 프랑스의 한 여행사 사이트에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과 함께 부채춤을 추는 사진이 올라 왔다"고 전했다. 지난 달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 구장에서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또한 "지난 달 말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진 대형 퍼레이드 행사에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중국인들이 부채춤을 춘 장면을 한 여행객이 제보를 해 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달 음력설을 맞아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 구장에서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지라, 자칫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 봐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진 대형 퍼레이드 행사에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중국인들이 부채춤을 추는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특히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우리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Chinese Danc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 막을 내린 세계적인 축제 '니스 카니발'을 소개하는 프랑스의 한 여행사 사이트에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과 함께 부채춤을 추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에 서 교수는 "중국의 왜곡에만 분노할 것이 아니라 향후 부채춤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부채춤은 '한국 무용'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4-03-19
  • 페이스북 앱 사용자 840만 명, 지난 5년 동안 35% 감소
    24년 2월 페이스북 앱 사용자 840만 명,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 2,430만 명 약 3배 차이 지난 5년 동안 페이스북 앱 사용자 35% 감소,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 96% 증가 인스타페북_월간사용자추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의 사용자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19년 2월 1,295만 명에서 24년 2월 840만 명으로 지난 5년 동안 사용자가 35%나 감소했다. 반면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19년 2월 1,241만 명에서 24년 2월 2,430만 명으로 지난 5년 동안 사용자가 96%나 증가했다. 페이스북_연령대별사용자변화   페이스북 앱의 세대별 사용자 증감율을 살펴보면, 50대를 제외한 전세대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특히 1020세대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인스타그램_연령대별사용자변화   반면 인스타그램 앱은 전세대가 모두 고루 증가했다. SNS앱_가장많이사용하는앱   또한, 지난 2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 밴드, 네이버카페, 페이스북, 틱톡, X,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다음카페, 스레드 순이었다.
    • 소셜뉴스
    • SNS뉴스
    2024-03-19
  • ‘지방’이 어쩌다 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지방 축적 상태가 다만 외형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과 암 발생을 촉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고 암 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비만 전문가인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부산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비만과 암의 상관관계에 관해 알아봤다. <사진=365mc 제공>   박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비만은 대사 증후군을 유발해 암 발생과 진행을 촉진한다. 대사 증후군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고혈압, 고혈당, 고지질혈증 등의 대사 이상을 포함한다. 그는 “대사 증후군은 암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는데, 이는 염증의 증가, 호르몬 수준의 변화,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대표적인 여성 암인 유방암에도 영향력을 발휘한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체내 인슐린 농도가 높아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는데, 이런 상황이 유방암 발병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 대표병원장은 이러한 호르몬 의존성 암의 발병 위험은 남성에게도 있다고 강조했다. “내방지방이 많다면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감소하고 에스트로겐 수준이 상승해 전립선암 등에 노출될 우려가 커져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세계 비만 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비만 인구가 10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2020년 1년 사이 5% 이상 비만율이 급증했다. 아직 우리 사회는 비만 치료에 미온적이지만 박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비만클리닉에서 체중 감량만 도왔을뿐인데 건강까지 좋아지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 후 고위험군에 속했던 만성질환 검진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내려간다는 것. 글로벌 전문가들이 비만 치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365mc의 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비만 치료를 받고 40kg를 감량한 초고도비만 환자 A씨는 "365mc에서 지방추출주사, 식이영양상담 등의 비만 치료만 받았을 뿐인데도 각종 건강검진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로 나와서 정말 놀랐다"며 "부끄럽지만 다이어트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해 보니까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비만에서 우선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17~2021년 5년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평균 7%씩 늘었으며, 비만의 사회적 비용은 15조6,382억 원으로 흡연·음주보다 많아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4-03-19
  • 삼성SDI, 2023 배터리업계 ESG경영 관심도 1위…LG에너지솔루션 2위
    국내 배터리업계 주요3사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1위에 올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제공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차전지 업계 대표 3사에 대해 ESG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다. 삼성SDI가 지난해 1년간 1,479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이차전지 업계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조명된 내용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최윤호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오픈토크'에서 즉흥적으로 ESG 아이디어 공모전 추진을 제안했으며 해당 공모전을 통해 ESG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SDI는 임원진을 대상으로 ESG를 강화하기 위한 ESG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23년 신규 선임된 이미경 사외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크숍에서는 'ESG 경영 트렌드', '삼성SDI ESG경영의 현 수준'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같은달 삼성SDI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삼성SDI는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제품을 통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혔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네이버 블로그에 실리며 공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분석에서 1,20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ESG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38커뮤니케이션'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멸종위기종 '물장군' 보호 사업 추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으며 물장군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ESG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G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해당 내용은 네이버 카페 '21세기 IT산업의 꿈의 혁신과 미래 기술' 등 여러 채널에서 공유됐다. SK온의 지난 2023년 ESG 관련 정보량은 490건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주요 3사 가운데 ESG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여러 언론 뉴스에 나타난 내용에 따르면 SK온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재 업체 '우르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섰다. 우르빅스는 친환경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로, SK온은 우르빅스와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하며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와 동시에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3사의 ESG경영 정보량 증감률을 볼때 삼성SDI와 SK온은 직전연도 대비 20%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40% 가까이 감소,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4-03-19
  • 극장 상영 6개월 내 OTT 유통 금지하는 ‘홀드백’…소비자 권익 침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홀드백 규제, 전면 재검토하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내 극장 및 영화업계 보호를 위해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홀드백 제도를 도입 중인 것에 대해 18일 컨슈머워치가 반대 논평을 냈다. '홀드백'은 기존에 업계에서 개봉일 기준으로 약 1~3개월 후에 OTT 서비스에 공개되던 자율관행을 4~6개월로 늘리겠다는 제도다.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서 지원 받는 한국 영화를 시작으로 추후 홀드백 규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컨슈머워치는 논평을 통해 ‘홀드백’ 규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및 영화 티켓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영화시청 패턴이 변하고 있고특히, OTT 서비스를 통한 컨텐츠 소비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개봉한 영화를 6개월 후에나 OTT 서비스로 시청할 수 있게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 니즈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홀드백 규제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체부가 극장 이외에 IPTV 등에서 건별 구매한 영화는 홀드백 규제 적용에 예외를 두겠다고 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주말 기준 1만 5천원의 티켓가격을 지불하거나, IPTV에서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을 통해서만 개봉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체부는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홀드백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산업 발전에도, 소비자 후생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의견이다. 영화 제작사, 투자자들은 극장 외에도 IPTV, OTT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수익창출을 실현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6개월이라는 제약은 불법사이트의 등장, 소비자 외면으로 수익창출을 기회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컨슈머워치는 "소비자들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지, IPTV로 시청할지, OTT 서비스를 이용할지 자유롭게 선택하기를 원한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개봉영화를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도록 강제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경제적 부담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여 ‘홀드백’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영화관, IPTV, OTT 업계 모두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할 때 경쟁력이 올라가고, 우리 영화산업의 발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3-1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표준 규약이 가야할 길
    교육과 기술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에듀테크는 최근 이러닝을 대체하는 단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에듀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고 보급됨에 따라 에듀테크 표준 규약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과거, 이러닝 산업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표준은 교육용 콘텐츠의 교환, 공유, 결합, 재사용을 지원하는 SCORM(Sharable Content Object model) 표준 규약이 있다.  SCORM 표준 규약은 콘텐츠와 플랫폼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고, 학습자의 학습이력 호환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교육콘텐츠를 운영하고자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각광을 받았다. SCORM 표준 규약은 이론적으로 학습자-콘텐츠-플랫폼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콘텐츠를 이기종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우 매력적인 표준 규약이었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 공공기관에서 운영되는 플랫폼과 콘텐츠는 SCORM 표준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권장되었으며, 공공기관 플랫폼의 개발 가이드와 품질 평가 기준으로도 활용이 되었다. 2004년에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진된 이러닝 서비스(사이버가정학습)도 SCORM 표준 규약을 활용하여 개발이 진행되었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에 SCORM 표준을 확산하기 위해서 메타데이터 개발, 패키징 도구 개발 등의 다양한 사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SCORM 표준을 활용하는 이러닝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출처 = https://www.guykat.com/   국가적으로 권장했던 SCORM 표준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는 SCORM 표준이 수요자 중심의 표준이 아닌 공급자 위주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SCORM 표준은 미국방부 산하에 있던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Initiative)에서 개발된 표준 규약이다.  기관의 특성에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게 공통된 교육을 시킨다는 목적으로 개발된 표준 규약이다. 즉, 콘텐츠를 A 국가에서 만들어서 B 국가에서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개념이 배어 있다. 이러한 방식은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돕고, 개발 및 운영단가를 절감할 수 있지만 개인화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두 번째는 SCORM 표준의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SCORM 표준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운용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학습자-콘텐츠-플랫폼이 데이터(CMI) 통신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표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표준의 이해와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SCORM에서 지정하는 필수적인 데이터 통신(출석체크) 부분만이 사용되었으며, 이 또한 기술적 한계성으로 인해 정상 작동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는 편리함을 위해 적용된 SCORM이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불편감을 초래하는 결과를 보였다.  세 번째는 SCORM 표준 기반의 개발비 상승 문제이다. SCORM 콘텐츠는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API를 포함하여 개발해야 한다. 또한 콘텐츠 패키징을 통해서 콘텐츠 데이터 규격과 플레이어 규격을 맞춰야 하고, SCORM 기반의 콘텐츠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표준을 지원하는 학습콘텐츠관리시스템(LCMS)가 필요하다.  이는 콘텐츠 개발 원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즉, 똑같은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약 30%~100%의 개발비가 상승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더불어 기존에 비표준으로 개발되어 있던 콘텐츠도 SCORM 표준 적용을 위해 재개발해야 하는 문제점도 발생하였다. 네 번째는 SCORM 표준의 발전이 중단되었다. 2001년에 출시한 SCORM 표준은 2009년 SCORM 2004 4th 버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전하지 않고 있는 표준이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보안, 유지관리 등의 문제로 사실상 서비스 종료와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SCORM은 국내 활성화를 위해 적용과 운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표준이다. 하지만 실패한 표준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현재도 에듀테크 산업의 확산에 따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많은 표준 규약이 검토되고 있다.  과거의 SCORM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에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으로 표준을 선정하고,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단위의 공공 서비스가 SCORM 표준을 다시 도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과거의 경험을 무시하고 탁상행정으로만 공공 서비스를 진행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스마트융합컨설팅 박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4-03-19
  • ‘김치가격’ 들썩...겨울배추 출하량 줄어 불안
    하루에 1명이 소비하는 배추 김치 소비량은 약 60g 정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탁에서 가장 친숙하게 마주하는 음식이다.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의 출하량이 올해들어 전년과 비교해 감소하면서,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하는 등 김치 시장에 불안감을 돌고 있다. 배추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겨울배추 주요 산지의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 지난해의 경우 작황이 매우 양호해서 출하량이 안정적이었다.   사진=대형마트 김치 진열대/안성근 기자   2월달 배추의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7,920원(10kg)로 전년 및 평년 대비 상승했다. 순별 가격은 상순의 경우 6,390원 정도였지만 중순 8,540원, 하순 8,91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겨울배추의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0.9%, 3.5% 감소한 28만 2천 톤에 그쳤다.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0.4% 증가한 3,650ha에 그쳤는데, 이는 평년에 비해서 5.2% 감소한 것이다. 겨울배추의 저장량 역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0.6%, 0.9% 감소한 8만 5천 톤이었다.  재배(의향)면적도 시설봄배추의 경우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8%, 28.6% 감소한 260ha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이다. 이는 수익성 저하 및 작목 전환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시설봄배추의 주산지인 충남지역의 경우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지봄배추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3%, 14.6% 증가한 3,510ha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기준 연간 190만톤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김치시장은 상품 김치를 기준으로 수입김치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입 김치시장 규모(약 26만 톤)는 국내산 김치시장(약 52만 톤)의 절반을 넘어서며 국내산 김치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올 들어 김치 수입량은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2월 김치 수입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9%, 9.2% 증가한 48,107톤에 달했다. 2월 수입단가는 톤당 552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판매가능가격은 대미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6.7% 상승한 9,970원(10kg 내외)에 달했다. 또 김치 수출량도 증가해 1~2월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1.3%, 22.5% 증가한 7,922톤에 달했다. 연간 수출량은 약 4만1천톤 이상으로 추정한다. 3월에 이어 4월 출하량도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공급과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근 기자 sobiza1@naver.com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4-03-19
  • 사과·배 가격 긴급 대책 내놓자 일시적 하락
    사과와 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긴급대책을 강구하자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한 하나로마트 사과 할인행사장.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도매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게 급등해 올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이 쉽게 떨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551원으로 전 거래일 4만5,381원보다 8.4% 내렸다. 대형마트·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은 배 1개 가격이 4,100원을 넘는다는 얘기다.  배 소매가격은 올 초 3만3,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97원) 4만원 선을 넘은 데 이어 이달 15일 4만5,381원까지 연고점을 찍고 전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날 배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는 아직 52.0% 높은 수준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날 2만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7,424원)보다 11.9%나 하락했다. 사과 소매가격은 올 초 2만9,672원으로 시작해 이달 7일(3만877원) 3만원 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사과와 배 등의 소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가격 급등에 서민들의 구매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할인 지원에 나서고 대형마트들도 할인 행사를 벌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한 납품단가 지원에 755억원, 할인지원에 45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와 배 도매가격(중도매가격 기준)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이다. 사과(후지·상품) 10kg의 전날 도매가격은 9만1,500원으로 전 거래일 9만900원보다 소폭 올랐고 1년 전보다는 120.6%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15kg의 도매가격도 10만1,8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2% 높았다. 사과와 배 모두 소매가격이 하락한 전날 도매가격은 소폭이지만 더 올랐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3-19
  • 대한항공, 하계 시즌 맞아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
    대한항공은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 동남아·중국·구주 4개 도시 복항…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한 선택지 제공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먼저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운항 재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또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다양하고 비현실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 또한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감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 외에도 4월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하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인기 목적지인 취리히에 운항을 재개하며 고객 니즈를 다시 한번 만족시킬 예정이다. ◇ 고객 수요 증가하는 주요노선 대상 운항 횟수 대폭 늘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주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부다페스트는 국내 2차전지 및 자동자 부품 기업의 유럽 생산 거점 도시이자 동유럽 인기 관광지로 여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는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의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4-03-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