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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오프라인매장의 대안은?
    최근에 롯데쇼핑은 점포 200군데를 정리했다. 미국 백화점 매장도 줄지어 문을 닫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대표 의류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하고 있다는 보도를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이 쏟아냈다.     이처럼 점점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안은 무엇일까?    지난 2017년~18년 사이 미국에서 문 닫은 오프라인 매장의 진행상황과 폐점 계획을 살펴보자   ▲폴로 랄프로렌은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점한다.  ▲메이시스, 시어스, JC페니 등 미국 대표 백화점이 연내 100여개 이상 점포를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신발 유통업체, ‘페이리스(Payless)’는 파산보호 신청 및 400개 점포 폐점에 들어갔다.  ▲럭셔리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2년간 매장 125개 폐점 계획에 돌입했다.  ▲캐쥬얼 브랜드, 아베크롬비, 2017년에 매장 60개를 페점하고 매각을 논의한다.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체인인 Toys “R” Us, 미국 내 전체 사업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깊은 불경기 사태는 보기보다 심각하다. 미국의 소매 매출은 대부분 대형 복합쇼핑몰에 의존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는데, 부동산 조사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인의 쇼핑몰 방문 횟수는 2010년에 비해 50% 감소했으며 이후 매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20년인 현재는 이러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더욱 발전 중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에 의하면, 앞으로 5년 뒤 미국 전체 쇼핑몰의 20~25%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미국의 복합쇼핑몰 수는 약 1,200여개에 달하는데, 조만간 900여개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한 쇼핑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을 찾아 봤다. #대안1. 뉴욕의 '애슬레틱 매장방식'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애슬레틱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됐다.    나이키는 2016년, 뉴욕 맨해튼 매장에 천장 높이 7m가 넘는 농구 코트와 첨단 피팅룸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슛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주축으로 이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출처: businessinsider.com, 2016.11.17., 뉴욕 소호지역에 개장한 나이키 매장 > 아디다스도 뉴욕 매장에 축구화를 테스트 할 수 있게끔 축구공을 차볼 수 있도록 골대와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세계 스포츠를 선도하는 두 브랜드의 새로운 매장은 그야말로 스포츠 현장을 매장으로 옮겨놓은 듯하다.    넓은 매장과 대중스포츠로 가장 인기있는 농구,축구 혹은 러닝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신발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운동하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라고 만든 매장으로 보인다.  #대안2. 파리의 '프리미엄 식품전문관 방식'   프랑스 파리의 서쪽에 있는 대표적 부촌 ‘16구 파시’가(Rue de Passy)에 전면이 이끼로 뒤덮인 녹색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라는 프리미엄 식품전문 스토어다.    이 스토어를 미래 스토어의 대안으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다시피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심에 있는 백화점들의 매출이 하향세로 있다. 차별화 안 된 일반 백화점 시대가 가고 전문 프리미엄 전문관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아주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백화(百貨)를 파는 스토어로는 단일 점포로 생존할 가능성이 적다는 말이다.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 lagrandeepicerie.com)’는 루이비통과 모엣헤네시, 지방시, 겐조, 겔랑 등 럭셔리 패션 잡화 브랜드를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최고급 보석점인 ‘티파니’까지 소유한 프랑스 그룹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에서 2013년 개점한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원래 이 건물은 LVMH가 소유한 백화점 ‘프랑크&필스(Frank and Fils)’였는데,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즉, 이러저런 모든 제품을 파는 ‘백화(百貨)’를 버리고, 그룹 LVMH 차원에서 ‘프리미엄 식품’만 전문으로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결과물이다.     <출처: lvmh.com, 24sevres.com (Le Bon Marché magazine)> 매장은 각층의 내부 층고를 최대화해서 지하층을 포함 지상 3층 건물이지만 상당히 쾌적하고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하층은 와인과 치즈 보관소 역할로, 1층은 빵과 제과, 과일, 축산, 수산 코너로, 2층은 각종 식료품과 가공제품,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만한 카페로, 3층에는 최상급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구성됐다.    거의 모든 유통 건물의 지하층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관과는 달리 전체 지상층을 식품으로 머천다이징 했다는 점은 일류를 지향하는 업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건물 전체를 통유리창과 건물 천정을 유리돔으로 설계함으로서 자연채광을 매장 안으로 끌어 오는 효과와 쇼핑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쾌적함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쇼핑객을 최고의 손님으로 여겨지도록 품격과 품위 있는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특색 있는 매장으로는 지하1층에 있는 18 개월 동안 만든 저장창고가 있다. 이곳에는 와인과 치즈를 저장하는데, 고급 와인과 위스키는 관계자만 입장 가능한 저장창고에 둔다. 치즈 코너에는 지름이 1m나 되는 거대한 치즈 덩어리와 수십 종류의 치즈를 구비해 놓았다.       이곳은 식품관 속 식당이라 불리는 ‘그로서란트’라는 개념의 선두주자라 보시면 된다. 이 식품 전문점에서 식재료를 구입도 하고, 식사도 하고, 매장에서 장인에 의해 걸작이 만들어 지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의 구매 행위는 상당 부분 e커머스, M커머스, A커머스로 전환되고 있다. ‘메르스’니 ‘코로나19’니 바이러스 관련한 위험요소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람들간 접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무엇 때문에 존재해야 할 것인가?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 경영자들의 지상과제가 생긴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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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애슬레저 트렌트 특명 '뱃살을 없애라'
    뱃살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애슬레저 시장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이제는 어느 나라 도심에 나가더라도 운동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길거리에서도 운동복 스타일의 의류를 착용한 소비자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즉, 지금까지 청년, 중년 할 것 없이 입고 다녔던 청바지나 기본 바지 형태보다는 요가(Yoga) 팬츠 형태의 레깅스를 입고 자유롭게 다니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의 남성고객들은 ‘스니커즈’나 ‘후디’가 점차 일상복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고, 심지어 첨단 IT회사에서는 CEO부터 일반 사원까지 스니커즈나 후디 제품을 착용한 남성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유명 셀럽(유명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을 보면 대부분 레깅스 타이즈와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패션리더들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애슬레저 트렌드는 기존 전통적인 레저 의류로 취급되었던 데님(청바지 계통) 혹은 브라운 슈즈 위주의 아웃도어 길거리 패션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몇 년 전부터 패션 운동화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보다 편안하고 장식없는 단순한 몸에 붙는 ‘건강미 뿜뿜’ 스타일로 변하면서 애슬레저 트렌드는 의류 제품의 주류가 되었다. 당연히 SPA의 주요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유니클로’, ‘H&M’, ‘ZARA’ 등도 애슬레저형 의류를 일주일마다 새로운 스타일로 선 보이고 있는 중이다. 21세기 소비자들은 여성 남성을 구분할 것 없이 혹은 젊은 층이건 중노년층이건 구분없이 스스로 매력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 이들은 실제로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시크(chic)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평상 시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에 열심인 이미지를 주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탄탄한 건강미를 풍기느냐 혹은 건강한 젊은 이미지를 보유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평상 시 바쁜 도시 생활을 중에서도 짬짬이 자신의 체력관리를 위해 시간을 만들어 내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현대 도시인이라는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작은 목표를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이미지 제공에 실패한다면 상대방과의 비즈니스 협상은 상당히 힘이 드는 세상이다. 혹은 기존 알고 있는 사교모임에서 배제될 수도 있는 위험에 쳐할 수도 있는 세상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스포츠웨어 시장은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뱃살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애슬레저 시장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아직까지 시장을 발전 시켜오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 시킬 수 있는 레깅스 시장에서 근육질의 몸매, 멋진 복근을 지닌 몸매 나아가 완벽한 핏(fit)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의류는 단연코 ‘애슬레저’뿐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미국 애슬레저 시장을 선두한 주 소비층인 여성들은 자신의 체력관리를 하는 헬스장에서, 자신 혹은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 쇼핑을 위한 슈퍼마켓에 갈 때도, 심지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귀가를 위한 픽업 시간에도 하루 중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애슬레저 의류를 착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만큼 ‘먹방’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가 있을까 싶다. 대한민국 TV프로그램 (공중파 및 개인이 방송하는 1인 방송 포함)만큼 비만을 초래하는 ‘먹방’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TV 프로그램은 여기를 틀어도, 저기를 틀어도 대부분 연예인이 나와서 자신의 먹는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일색이다. 주로 밤 심야 시간에 ‘먹방’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따라서 먹게 만드는 의도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런 프로그램들에 의해 오랜 기간 노출된 좋지 않은 영향의 결과인지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이 34.8%가 나타났다. 2016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특히 성인 남성 비만율은 42.3%를 기록함으로써 10명 중 4명은 배불뚝이 아저씨라는 점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고도 비만 환자(BMI 30 이상) 비율은 조사 첫해인 1998년 2.7%에서 2015년 4.6%로 70% 급증했다. OECD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20년 내 고도 비만 환자가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나라는 세계적으로 한국과 노르웨이뿐이라고 경고했다. 즉, 대한민국은 비만율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라는 소리다. 이런 비만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손실은 2006년 4조8000억 원에서 2015년 9조2000억 원으로 급증했다는 통계는 무엇을 말해 주는가! 비만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점을 TV프로그램 기획자분들은 각성해 주시면 좋겠다. 이제부터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모범적인 남,녀 연예인을 선정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일과를 촬영하여 설명해 주는 ‘슬로우 건강TV’를 기획해 주었으면 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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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3-14
  • 코로나19로 재조명되는 중국 유통 키워드 '무인'
    알리바바 무인마트 브랜드 ‘타오바오’ 쇼핑몰. 사진 출처=알리바바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지만 중국은 '유통'이라는 영역에서는 미국보다 혁명적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접촉 트렌드는 중국이 세계 최초였다. 무인편의점, 무인할인점 등은 중국에서 생겨났으며 어느 정도 자리잡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인 ‘빙고박스’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상해에서 마켓테스트 중이다. 유통발전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이 훨씬 빠른 편이라 미래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선진국 또는 일류기업과 한판 붙을 양상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중국 신유통의 대부인 ‘마윈’이 추진하는 무인마트 브랜드다. ‘타오바오’쇼핑몰에서 브랜드를 따와 만든 ‘타오카페’라는 무인할인점은 총 200㎡ 면적의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매장 내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아직 테스트 마켓이지만,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 처음 오픈한 ‘타오카페’는 셀프감지센서, 기계 학습, 위치 추적, 이미지·음성인식 등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할인점이라 점에서 획기적이다.  최근 중국의 유통혁명은 ‘무인(無人)’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무인' 사례는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1. 2018년 1월, 베이징에 24시간 무인서점 (無人書店)이 문을 열었다. 일반 서점과 달리 매장에 직원 없이 계산은 AI로봇이 QR코드를 화면에 보여주고 고객이 휴대폰 결제앱으로 스캔하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르바이트생 등 인건비 지출을 염려하는 동네서점에서 채택 가능한 모델이다.   #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무인서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상하이에 개점한 무인서점은 AI와 모바일 결제를 융합한 지불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3. 중국에서는 자동차도 무인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3월, 중국 광저우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무인판매기가 나왔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함께 만든 이 무인판매기는 거대한 건물 5층 높이의 타워형 주차장을 연상시키는 형태이다. 약 40여 대를 넣을 수 있고 층 당 6대의 자동차가 있다. 이용방법은 알리바바 거래 고객 중 신용도가 높은 소비자에 한해 전자상거래 앱을 다운로드받고 안면 인식을 통해 자동차판매기에서 원하는 모델의 신차를 시운전하고 구매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4. 항조우에는 2018년 1월, 무인 레스토랑이 생겼다. 소비자는 식탁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한 뒤 나타나는 전자 메뉴판에 주문과 선결제를 하면 된다. 사람이 있는 유일한 곳은 주방이다. 주방에서 요리가 만들어 진 뒤, 요리사가 조리된 음식을 자율 배식 창구에 넣고,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배식구 번호와 비밀번호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소비자는 배식 창구에 가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창구 문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는 시스템이다.   과연 판매원이 없는 스토어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우선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쇼핑이 될 듯 싶다. 역시 중국 상거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마윈의 혁명적 접근방식이다.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실 기존 오프라인 스토어의 단점을 한 번에 제거해 버리면서 쇼핑의 즐거움과 여유를 준다면 누가 싫다고 하겠는가!   많이 알려진 유통이론은 아니지만 필자는 10년 전부터 '유통, 점선면 입체론'이라는 이론을 주창했다. 국내 최초로 제시했던 이 이론이 최근 마윈이 신소매의 핵심으로 '사람, 사물, 장소'의 3대 요소를 제안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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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3-09
  • [칼럼]유통공룡들의 식탁 전쟁 이후를 준비하라!
    지금까지 선진국 (미국 혹은 유럽 등) 여행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오후 6시 이후 썰렁한 거리 풍경을 예상하거나 혹은 먹거리 문화 실종을 고민하시리라 본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런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 서유럽 혹은 호주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라면 대부분 시내에서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빠르게 지나가는 배달원들을 목격했으리라 본다.   유럽이나 호주의 대도시에는 자전거 통한 음식배달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음식에 있어서 콧대가 높은 프랑스 대도시에서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이채롭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의 베를린 등 서유럽의 주요 도시와 호주의 멜버른 등에는 젊은 남자가 배달한 맛집의 음식을 식사하는 행위 자체가 주요한 식사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과 상당히 친한 젊은 소비자들은 해당 서비스 관련 배달 앱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눈다. 서유럽과 호주의 대도시의 도심을 누비는 민트색 커다란 가방을 맨 젊은 배달원들은 배달 대행업체인 '딜리버루(Deliveroo)' 직원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딜리버루들     이들은 아무리 도심이 차량으로 꽉 막혀 있어도 즐겁게 배달할 수 있다. 바로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리 등 유럽의 대도시에는 여러 개의 배달업체가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의 도심에서는 분홍색과 민트색, 검은색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배달 음식으로는 피자·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뿐 아니라 해당 도시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의 집 혹은 사무실, 공원 등 원하는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 서비스를 받게 된다. 그래서 영국계 딜리버루, 독일계 푸도라(Foodora), 프랑스업체 알로레스토(Alloresto)와 레스토―인(Resto-In), 벨기에 스타트업 테이크잇이지(TakeEatEasy) 등이 음식 배달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개발한 우버이츠(UberEats)가  프랑스 등 선진 도시를 포함해서 일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론만 말한다면, 프랑스 파리는 배달 서비스 전쟁의 중심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이런 음식배달 비즈니스가 정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도시에 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빠른 시간 내 아주 간단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혜택을 받는 것이고, 음식점 점주의 입장에서는 자체 음식배달부를 별도로 고용하지 않아도 매출이 올라가니 그야말로 윈-윈 시스템 아닌가!   이런 음식배달 플랫폼 비즈니스 역시 아주 간단히 몇 번의 선택으로 주문이 완결되는 앱(App)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온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활성화되고 있는 음식배달 시장 이후의 비즈니스는 무엇인가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유명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전세계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약 830억 유로(약 109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딜리버루’가 배달이라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벗어나 차별화된 1위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선택한 넥스트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2016년, 영국 음식 배달 앱 서비스 업체 ‘딜리버루(deliveroo)’가 요리사와 배달원을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음식 및 식당 전문 매체 ‘이터(Eater)’가 보도했다. 단순히 음식점들의 배달을 대행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음식 조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모델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동식 부엌 사업이라 불리는 ‘루박스(RooBox)’ 비즈니스를 새롭게 런칭한 것이다. 이는 200여개의 식당과 협력해서 10여개 도시에 음식 조리 기능만을 위한 이동식 부엌만을 이용한 음식 조리 비즈니스이다. 이동식 부엌은 단지 기존 식당의 배달용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허브로 사용될 예정이며 배달 및 기타 모든 서비스는 딜리버루가 담당할 예정이다. 식당 없이 주방만 있는 사업 전략을 통해 테이크 아웃 커피점처럼 주방에서 주문받는 즉시 음식을 조리해 소비자에게 즉각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없는 주방만 있는 이동식 부엌 비즈니스다.   이번 새로운 비즈니스의 핵심은 ‘딜리버루’가 직접 음식 조리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에게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서 기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닥칠 대한민국 식료품 전쟁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유통9단 김앤커먼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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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복합쇼핑몰이 진화될 다음 세상 '복합몰링센터'
      미래의 복합쇼핑몰을 예측케 하는 홍콩 ‘퍼시픽플레이스’   요즘은 ‘쇼핑’하러 간다는 말 대신 ‘몰링(Malling)’하러 간다는 말이 더 보편적인 말이 됐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간다. 유통은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 주는 첨병이다. 이미 ‘복합쇼핑몰’이 대세인 세상이 됐다.  일본 도쿄의 ‘비너스포트’, 홍콩의 ‘하버시티’ 등을 다녀온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이들 쇼핑몰의 공통점은 복합쇼핑몰 형태로 만들어진 쇼핑몰이다. 그렇다면 복합쇼핑몰 다음의 세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복합쇼핑몰의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 대도시에는 천여 개가 넘는 수많은 복합쇼핑몰들이 나름대로의 콘셉트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도권에 있는 ‘타임스퀘어’, ‘코엑스몰’ , ‘스타필드’ 등이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걸음마 단계라고 까지 말하는 이유는 국내 복합쇼핑몰의 숫자와 형태, 규모가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전할 복합쇼핑몰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 지속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수백 개의 복합쇼핑몰 시장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집중적으로 한 달동안 미국 LA 소재 복합쇼핑몰을 시장조사했던 적이 있다. 당시 조사한 복합쇼핑몰을 비롯해서 20여 년 동안 선진도시의 유명 복합쇼핑몰 중 관심있는 코너 혹은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추가로 변동된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변화의 트렌드를 2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앞으로 전개될 '몰링 문화'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2000년대 초부터 미국과 일본에서는 복합단지 개발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복합적인 몰링센터로는 미국 LA에 있는 ‘더 그로브( The Grove ). 대한민국으로 치면 전통시장이라 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을 테넌트로 유치하여 활발하게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이다. 총 5만3000㎡ 규모의 야외 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레스토랑·브랜드샵·대형서점·영화관 등 50여동(棟)의 건물이 초대형 상권으로 이뤄졌다.  중앙에는 멋진 분수대가 있어서 야간에는 분수쇼가 진행되고 초대형 트리 점등행사와 노천카페가 무리를 이루고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  좋다. 여기에 레일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트롤리’라는 무료 전차도 운행한다. 동화 속 마을같은 복합쇼핑몰이다.  비슷한 느낌의 쇼핑몰로는 일본의 대표적 몰링센터인 도쿄의 ‘롯폰기힐즈’가 있고, 중국에는 상해(上海)의 '신천지'(新天地·시티엔티)가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번 칼럼의 주제로 넘어가자. 과연 이처럼 복합쇼핑몰 세상 다음으로 전개될 세상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합 몰링 센터’라는 개념의 주거복합형 센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각 도시의 시내 혹은 부도심에 새로 생기는 복합쇼핑몰이 기존 골목상권을 재편할 것이다. 또한 새롭게 형성하는 신도시에 생기는 상권에는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할 것이다.  주거와 쇼핑 그리고 문화시설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몰링센터를 처음부터 기획하게 될 것이다. 즉, 지하층부터 2~3층까지는 복합쇼핑몰로 설계하고, 그 위에는 호텔과 오피스텔 그리고 아파트를 몇 개 동으로 구성되도록 설계된 ‘복합 몰링센터’ 방식이다.  복합몰링센터가 미래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감히 예상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선진국 여러 복합쇼핑몰 시장조사와 분석을마친 결과다. 특히 2018년 여름 홍콩 시장조사 후 그 확신은 더 굳어졌다.       홍콩에 있는 ‘퍼시픽플레이스’라는 복합쇼핑몰을 가보니 예측한 대로 미래의 복합쇼핑몰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좁은 땅에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도시에서 먼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개발업체의 개발계획에는 유통마케팅 개념과 문화예술 개념이 함께 포함되지 않은 면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짓는 종합적인 신도시 도시개발 계획에는 복합몰링센터의 개념들이 처음 개발 단계부터 넣어야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청사진을 그릴 때부터 복합몰링센터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무리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해져도 편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막을 수 없는 세상으로 이미 진입했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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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미래스토어에는 오프라인의 인간적 요소를 가미해야 한다
    미래스토어 관련하여 많은 의견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전에 말씀드린 미래스토어에 꼭 필요한 3가지 경영요소가 있다.  바로 ‘특별한 경험,여유,편리함’이다. 이 3가지 요소가 없는 미래스토어는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3요소를 가미한 미래스토어가 착착 전개되고 있는 중인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고 있어 알려 드리고자 한다.  먼저 가구업계의 색다른 경쟁사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 회사는 2018년 6월, 새로운 미래스토어 개점에 관한 뉴스를 발표했다.  이 스토어는 바로 내가 미국 주요 도시에 가면 늘 방문하는 스토어중의 하나인 ‘컨테이너 스토어(Container Store)’다.  48 Market Street, Yonkers, NY 10710   이 회사는 이케아(IKEA)와 비슷한 소비자군을 대상으로 수납용품 전문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이다.  1978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미국 내 9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수납용품 및 정리용품 전문점으로서 약 11,000 개 이상의 제품을 머천다이징하고 있다.  이 매장은 내가 미국 LA에 갔을 때 자주 방문하는 매장중의 하나다. ‘수납’이라는 콘셉트를 주제로 매장을 꾸몄는데, 최근에는 수납이외에 소가구, 중형가구 등 가정 내 실내에 필요한 모든 것, 실내 아이템 전부를 취급한다.   이 스토어에서는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제도를 2018년 6월에 새롭게 도입했다. 새롭게 매장운영에 도입한 두가지 시스템은 ‘오가니제이션 스튜디오’(Organization Studio)라는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옷장 스튜디오(Custom Closets Studio)’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케아‘처럼 고객이 스스로 새로 구입할 가구와 위치 선택의 증강현실 쇼핑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수납 전문가의 조언과 온라인 방식의 디지털 스크린 방식을 합한 방식이다. 즉, 온라인의 장점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셈이다.   ‘오가니제이션 스튜디오(Organization Studio)’제도는 소비자가 자신의 방이나 거실 등 가구 및 수납용품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사진을 미리 찍어 웹에 올려놓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가와 일대일 미팅 예약을 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수납 전문가의 조언을 받은 후에 구매결정을 하는 방식을 추천함으로서 오프라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 시키고 있다.    '고객 맞춤형 옷장 스튜디오(Custom Closets Studio)'제도는 매장에 18개의 디지털 인터렉티브 스크린(Interactive Screen)을 준비해 놓고, 소비자가 디지털 컨텐츠를 시청하거나, 제품을 검색하거나, 여러 가지로 다르게 수납용품 구조를 변경, 설계가 가능토록 하여 쇼핑객이 직접 저장하거나 인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수납가구의 디자인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임으로서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에 자신을 얻게 되는 것은 인간적 요소가 결합된 디지털 기술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스토어’에 온 소비자는 맞춤형 옷장 시스템 제품군과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다시 정리하면, ‘컨테이너스토어’는 수납전문가라는 인간적 요소를 가미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미래형 매장의 한 형태이다. 아무리 로봇이 발달하고 AI가 발달해도 마지막 서비스의 전달은 사람을 통해 전달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휴먼터치’라 생각된다. 만약 미국 대도시에 갈 기회가 있으시면 꼭, ‘컨테이너스토어’를 가셔서 새롭게 전개되는 미래형 매장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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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1
  • 매장을 내 삶으로 옮겨놓는 증강현실 커머스
    2016년 하반기 전세계는 가상의 포켓몬을 잡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분 중에는 이 앱을 다운받아 포켓몬 잡기 놀이에 참여한 분도 계실 것이다. 사람들은 공원에서, 길에서 걸어가면서 혹은 차를 운행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포켓몬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4년 전 일이다.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앱(App)이었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는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던 게임이었던 ‘애니팡’을 물리치고, ’포켓몬고‘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런 증강현실이 비단 IT 게임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강현실의 장점을 소비자들의 쇼핑에 첫 번째로 적용한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다. ‘이케아’가 2017년 가을에 ‘이케아 플레이스’라는 앱을 개발해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 안을 비추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실제처럼 배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앱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앱을 작동시키면 새로운 가구를 설치해야 하는 곳을 미리 묻고, 이에 대한 답으로 카메라를 비추게 되면 소비자는 자신의 거실에 배치된 가구의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가구의 실제 크기와 색상이 이미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가구를 들여 놓았을 때를 예상할 수 있게 만든다. 이로서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겪었던 불편함, 즉, 가구 구입 전에 집에 놓을 장소와 가구의 크기를 미리 줄자로 재는 수고를 없앨 수 있게 된다.  아마존도 2017년 말, 애플과 공동으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핑인 ‘AR뷰’ 서비스를 제공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생활공간에 미리 상품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활소품과 전자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AR뷰’ 서비스를 통해서 아마존에 있는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 내 수천 개의 제품을 미리 배치해 보고, 구매도 가능하게끔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 전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미리 설치해 보기’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제품구입을 미루게 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런 AR 가상 배치 서비스는 일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체험을 미리 선행시키는 브랜드 강화전략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증강현실 커머스는 비단 가구 업계뿐만 아니라 의류, 뷰티 업계에도 적용 중에 있다.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옷을 피팅룸에 가서 꼭 입어 보지 않아도 입었을 때 가상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식이다. 대형 디지털 거울을 설치하여 소비자가 화면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옷을 고르면 거울에 해당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서 보여주는 서비스 방식이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자신의 셀카 얼굴을 올리면, 선택 가능한 화장품 브랜드로 화장한 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서비스다. 미리 화장한 자신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으니 실제 얼굴에 화장품 샘플을 바르고 지우는 수고를 덜어 주는 아주 착한 서비스인 셈이다.   이처럼 매장을 내 삶으로 옮겨놓는 증강현실 쇼핑이 가구업계 및 패션업계 등으로 넓혀지는 등 점점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디지캐피털’이 예측한 2022년 글로벌 AR·VR(Visual Reality;가상현실) 시장규모는 1050억달러(한화 11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AR 시장규모는 약 900억달러(101조원)로, VR은 150억달러(17조원)를 예측함으로서 VR과 비교해 보면 AR의 시장규모가 6배쯤 클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현재 두 기술의 시장규모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곧 AR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해마다 3배 이상 급팽창할 유망 산업으로 예측하였다.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리딩 기업들이 AR에 집중하는 이유, 이제 아실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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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2-26
  • [칼럼]말로 주문하는 보이스 커머스 세상
      아마존, AI 음성 비서 알렉사 연동하는 '8가지 에코 디바이스'   이젠 말로 하는 쇼핑의 시대가 우리 곁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음성명령으로 주문과 결제, 배송까지 끝내주는 ‘보이스커머스(voice commerce)’ 세상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보이스 커머스 시장을 처음 연 회사는 여러분이 예측하듯이 미국의 ‘아마존’이다.   음성을 통한 쇼핑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아마존’은 2014년 11월 AI 스피커를 출시했다.  미국은 AI 스피커를 이용한 구매방식인 ‘보이스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미국 가전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사는 아마존(Amazon)의 알렉사(Alexa)를 통한 음성인식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마존은 이미 인공지능(AI) 알렉사를 사용하는 새로운 음성비서 스피커 ‘에코룩(Echo Look)’을 내놓은 바 있다.  전세계에 약 5000만대 이상 팔린 바 있는데, 당연히 인공지능 ‘알렉사’를 이용한 추가 커머스를 계속 개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이 미국보다 2년 정도 뒤늦은 2016년부터 AI 스피커를 앞 다투면서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음성인식기술이 발달하면서 집안의 ‘집사’노릇을 하는 가전제품들이 등장 하고 있다. 주요 인공지능 제품으로는 TV, 에어콘, 청소기와 냉장고를 들 수  있다.  TV와 에어컨 그리고 청소기의 경우 사람이 자연스럽게 하는 말을 인식해서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냉장고의 경우는 함께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의 선호도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식재료의 유통기한까지 고려해서 식단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레시피까지 안내해주는 역할도 해낸다.   이런 인공지능이 장착된 제품들은 단순히 미리 설계된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나 언어를 스스로 습득하고 알아서 공부하여 행동으로 진화한다는 점이 소비자를 놀라게 한다.  현재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스마트 가전 시장의 선점과 진화된 스마트 홈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당연히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스마트 홈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지털,가전 전시회인 ‘IFA’ 국제가전박람회에 출품한 거의 모든 가전업체의 신기술은 AI가 사람과 소통하는 쉬운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처럼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이스’에 집중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기술의 ‘확장성’에 있다. ‘보이스’ 기술은 거의 모든 가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다.  AI, Iot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홈 그리고 말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보이스 커머스’세상이 멀지 않아 보인다.      향후 보이스 커머스 시장은 점점 발전하게 될 것인데, 유통대기업 및 IT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이스커머스를 선점해야 e커머스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시장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 생활밀착
    2020-02-21
  • [칼럼]공유주방사업, 골드러시의 청바지 사업이 될까
      도시에 혼자 사는 싱글족들에게 하루에도 세 번씩 찾아오는 식사시간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시간 일 수도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도시락이나 소량의 포장음식을 구매해 먹기도 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색다른 음식을 배달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풍요로운 서비스에도 홀로 사는 밀레니엄들의 내적인 공허함을 채워주지 못하는 풍요속의 빈곤이 있으니 바로 모바일 시대, 식사시간의 타인과의 교류단절이다.  실제 오프라인상으로 마주 앉아서 밥 한 끼 즐겁게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갈망하게 된다.  식사시간이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관계지향 음식문화 측면에서 보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고 정을 나누는 그런 곳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공유주방’  탄생의 배경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배달앱의 진화는 주방의 물리적인 공간 축소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면, 치킨 등 전통적인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30년 전통 맛집 음식까지 집으로 배달되는 세상이다. 주방 대신하는 배달음식 천국인 세상이 되다보니 집안에서는 주방이 없어 지고 있다. 동시에 식당관련 창업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주방축소라는 트렌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이다. 2018년 7월 스위스의 금융 기업 UBS는 '주방이 사라진다?(Is the Kitchen Dea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세계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약 350억달러(약 39조2000억원)이고, 연 20%씩 성장해 2030년에는 365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한국의 경우, `공유주방` 사업 모델의 걸림돌로 제기됐던 `1주방, 1사업자`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2019년 3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규 창업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유주방 등 새로운 영업 형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전반을 검토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으로 규제가 풀리면 주방 하나를 여러 사업자가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공유주방 관련한 시장의 움직임이 좀 더 활발해 질 조짐이다. 국내 최초의 구독형 공유주방 '먼슬리키친'  ‘딜리버루’를 비롯한 세계 대표적인 배달대행 회사들이 진출한 ‘공유주방’ 시장에 최근 들어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다.  우버에서 성추문으로 쫓겨난 우버의 전 CEO인 ‘캘러닉’이 2018년 10월, 한국에서 ‘공유 주방’ 사업설명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그가 생각하는 공유주방의 개념은 빌딩을 매입해 전체를 주방으로 만들고, 이곳에 수십여 개 레스토랑의 주방을 입점시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하는 사업을 말한다.  그는 이런 공유주방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키친(cloud kitchen)' 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그는 공유주방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서 1호점을 미국 LA에 런칭했고, 한국을 아시아 거점 국가로 지정했다.  그 이유로는 한국이 배달 앱을 활용한 음식주문, 배달이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가 비공개로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는 한국에서 전개할 공유주방 사업의 그림을 간략하게 설명했다고 하는데, 20여 개 이상의 빌딩을 매입해서 공유 주방으로 만들어 수십여 개 레스토랑의 주방을 한 곳에 입점시켜 음식점에서 받은 주문을 대행 조리해주고, 배달까지 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이다.  이렇게 되면 새롭게 음식점 사업을 하려는 창업자 입장에서 볼 때,  신규 점포를 내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투자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공유 주방을 활용하면 식당 인테리어나 홀 서빙 인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은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캘러닉’의 생각이다.  만약 이런 방식의 공유주방이 활성화된다면, 기존 오프라인 음식점은 단지 주문만 받아 공유주방에 주문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완성된 음식을 배달받아 손님에게 서빙만 하게 되면 한 건의 주문이 완성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마치 미국 서부개척 시대 금광을 캐기 위해 필요했던 청바지를 팔아 떼돈을 번 청바지사업처럼 공유주방 사업이 발전할까? 공유주방이 활성화 되면 기존 음식점 사업의 개념에 변동이 불가피해 질 것이다.  이는 ‘공유오피스’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위워크’가 개별 사무실 개념에 큰 변화를 주었듯이 말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2-19

실시간 유통9단 김영호칼럼 기사

  • 사라지는 오프라인매장의 대안은?
    최근에 롯데쇼핑은 점포 200군데를 정리했다. 미국 백화점 매장도 줄지어 문을 닫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대표 의류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쇄하고 있다는 보도를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이 쏟아냈다.     이처럼 점점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대안은 무엇일까?    지난 2017년~18년 사이 미국에서 문 닫은 오프라인 매장의 진행상황과 폐점 계획을 살펴보자   ▲폴로 랄프로렌은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폐점한다.  ▲메이시스, 시어스, JC페니 등 미국 대표 백화점이 연내 100여개 이상 점포를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신발 유통업체, ‘페이리스(Payless)’는 파산보호 신청 및 400개 점포 폐점에 들어갔다.  ▲럭셔리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2년간 매장 125개 폐점 계획에 돌입했다.  ▲캐쥬얼 브랜드, 아베크롬비, 2017년에 매장 60개를 페점하고 매각을 논의한다.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체인인 Toys “R” Us, 미국 내 전체 사업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 매출의 깊은 불경기 사태는 보기보다 심각하다. 미국의 소매 매출은 대부분 대형 복합쇼핑몰에 의존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는데, 부동산 조사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인의 쇼핑몰 방문 횟수는 2010년에 비해 50% 감소했으며 이후 매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2020년인 현재는 이러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더욱 발전 중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스위스’에 의하면, 앞으로 5년 뒤 미국 전체 쇼핑몰의 20~25%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미국의 복합쇼핑몰 수는 약 1,200여개에 달하는데, 조만간 900여개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한 쇼핑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역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을 찾아 봤다. #대안1. 뉴욕의 '애슬레틱 매장방식'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애슬레틱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됐다.    나이키는 2016년, 뉴욕 맨해튼 매장에 천장 높이 7m가 넘는 농구 코트와 첨단 피팅룸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슛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주축으로 이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출처: businessinsider.com, 2016.11.17., 뉴욕 소호지역에 개장한 나이키 매장 > 아디다스도 뉴욕 매장에 축구화를 테스트 할 수 있게끔 축구공을 차볼 수 있도록 골대와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세계 스포츠를 선도하는 두 브랜드의 새로운 매장은 그야말로 스포츠 현장을 매장으로 옮겨놓은 듯하다.    넓은 매장과 대중스포츠로 가장 인기있는 농구,축구 혹은 러닝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신발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운동하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라고 만든 매장으로 보인다.  #대안2. 파리의 '프리미엄 식품전문관 방식'   프랑스 파리의 서쪽에 있는 대표적 부촌 ‘16구 파시’가(Rue de Passy)에 전면이 이끼로 뒤덮인 녹색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라는 프리미엄 식품전문 스토어다.    이 스토어를 미래 스토어의 대안으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시다시피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심에 있는 백화점들의 매출이 하향세로 있다. 차별화 안 된 일반 백화점 시대가 가고 전문 프리미엄 전문관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아주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백화(百貨)를 파는 스토어로는 단일 점포로 생존할 가능성이 적다는 말이다.    ‘라 그랑데 에피스리 드 파리(La grande epicerie de paris, lagrandeepicerie.com)’는 루이비통과 모엣헤네시, 지방시, 겐조, 겔랑 등 럭셔리 패션 잡화 브랜드를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최고급 보석점인 ‘티파니’까지 소유한 프랑스 그룹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에서 2013년 개점한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원래 이 건물은 LVMH가 소유한 백화점 ‘프랑크&필스(Frank and Fils)’였는데,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즉, 이러저런 모든 제품을 파는 ‘백화(百貨)’를 버리고, 그룹 LVMH 차원에서 ‘프리미엄 식품’만 전문으로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결과물이다.     <출처: lvmh.com, 24sevres.com (Le Bon Marché magazine)> 매장은 각층의 내부 층고를 최대화해서 지하층을 포함 지상 3층 건물이지만 상당히 쾌적하고 고급스런 매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하층은 와인과 치즈 보관소 역할로, 1층은 빵과 제과, 과일, 축산, 수산 코너로, 2층은 각종 식료품과 가공제품,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만한 카페로, 3층에는 최상급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구성됐다.    거의 모든 유통 건물의 지하층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관과는 달리 전체 지상층을 식품으로 머천다이징 했다는 점은 일류를 지향하는 업체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건물 전체를 통유리창과 건물 천정을 유리돔으로 설계함으로서 자연채광을 매장 안으로 끌어 오는 효과와 쇼핑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쾌적함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쇼핑객을 최고의 손님으로 여겨지도록 품격과 품위 있는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특색 있는 매장으로는 지하1층에 있는 18 개월 동안 만든 저장창고가 있다. 이곳에는 와인과 치즈를 저장하는데, 고급 와인과 위스키는 관계자만 입장 가능한 저장창고에 둔다. 치즈 코너에는 지름이 1m나 되는 거대한 치즈 덩어리와 수십 종류의 치즈를 구비해 놓았다.       이곳은 식품관 속 식당이라 불리는 ‘그로서란트’라는 개념의 선두주자라 보시면 된다. 이 식품 전문점에서 식재료를 구입도 하고, 식사도 하고, 매장에서 장인에 의해 걸작이 만들어 지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의 구매 행위는 상당 부분 e커머스, M커머스, A커머스로 전환되고 있다. ‘메르스’니 ‘코로나19’니 바이러스 관련한 위험요소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람들간 접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무엇 때문에 존재해야 할 것인가? 이제부터 오프라인 매장 경영자들의 지상과제가 생긴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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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오프라인의 최강자, 월마트의 새로운 배달 방식
    Walmart employee delivery service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오프라인 유통의 맹주는 단연코 ‘월마트’다. 이런 월마트에 눈 안의 가시처럼 애를 먹이는 업체가 있으니 당연히 ‘아마존’이 아닌가 싶다.    주식의 시가 총액은 아마존이 2017년 초 이미 월마트의 2배를 넘어섰다. 그래서 월마트가 가장 집중적으로 새로 개편한 시스템이 바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식료품 온라인 배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 유통의 맹주인 ‘월마트’가 새롭게 구축한 식료품 온라인 배달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크게 3가지로 나눠봤다. 내부인력 활용방식과 외부 인력 활용방식 그리고 O2O 배송시스템 등이다. ▲내부인력 활용방식 월마트는 2017년 6월 1일, 직원이 퇴근 시 인근 고객 집까지 바로 배달해 주는 직원 배달시스템인 ‘퇴근 배송제’를 전개한다고 전 세계에 공표했다. 즉, 직원이 퇴근길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전 세계 최초로 전개하고 있다.    월마트 미국 내 매장 4,600개의 120만 명의 직원이 퇴근길에 배달해 주는 시스템인 ‘월마트 직원 배달 서비스 (Walmart employee delivery service)’는 전자상거래 분야 최강자인 아마존에 반격을 시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새로운 직원 배송제도의 내용을 보면, 오전에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을 월마트 직원이 퇴근하면서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전체 인구의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16㎞) 내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월마트는 이번 직원 퇴근 배송제를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직원의 처지에서는 퇴근 후에도 배송이라는 남은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겠지만 말이다. ▲외부 인력 활용방식 월마트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제휴해 신속 배달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16년 봄부터 월마트 고객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 ‘우버’나 ‘리프트’ 기사가 고객들에게 식료품을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콜로라도주 덴버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시범으로 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2018년 5월 8일 자, 로이터 통신 보도로는 ‘우버’나 ‘리프트’가 대행 배송해 주는 월마트의 신선식품 등의 배송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2년간 시범 운영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 하면서, 보도에 따르면 사람 운송과 신선식품 배송은 서로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가 사람을 운송할 때 발생하는 문제는 성공적으로 해결했지만, 신선식품 등 물품을 운송할 준비는 안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무래도 월마트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할 듯 보인다. ▲온-오프라인 O2O 배송 서비스 월마트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잡화나 식료품을 주문하면 가까운 월마트 매장에 들러 직접 받도록 하는 방식을 수년째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매장 주차장 등 야외에서 물건을 건네받는 ‘픽업 서비스’인데, 이러한 시스템은 미국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보편적인 배송시스템으로서 대형마트 업계의 2위인 ‘크로거’의 ‘클릭리스트( Kroger Click List)’ 시스템과 대동소이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들을 픽업 시간에 맞추어 집 인근 월마트 해당 주차구역에 가면, 월마트 직원이 주문한 제품들을 고객이 타고 온 자동차 트렁크에 실어 주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아주 편리한 배송 서비스이므로 우리나라도 곧 진행되리라 예측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김영호 대표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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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9
  • 호주, IT와 결합한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인기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도 길거리에서 운동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즐겨 입고 다녔던 청바지나 면바지보다는 요가(Yoga) 팬츠 형태의 레깅스를 입고 편하게 다니는 젊은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젝시믹스 10년전 뉴욕에서 '룰루레몬'는 '애슬레저'라는 세계 아웃도어 시장의 혁명적 도전에 첫 번째 선두주자로 나섰다. ‘룰루레몬’의 레깅스가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뉴욕의 사무직 여성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일상복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전역에 애슬레저 열풍은 시작됐다.    애슬레저는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를 합친 말이다. “가벼운 스포츠” 등으로 번역되는데, 스포츠의 흥미로부터 일반인들도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받아들여 손쉽게 레저와 같은 즐거움을 맛보자는 경향을 가리킨다. 1980년대의 건강 스포츠가 붐이 일어났을때 생긴 말. 시대에 따라 즐기는 스포츠의 유행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배드민턴, 테니스, 조깅, 에어로빅, 볼링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여성의 스포츠웨어 시장'이다. 지금까지 스포츠웨어 시장은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애슬레저 시장은 젊은 여성들로부터 시작과 주축이라는 점이다.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시킬 수 있는 레깅스 시장에서 근육질의 몸매, 멋진 복근을 지닌 몸매, 나아가 완벽한 핏(fit)을 보여줄 수 있는 ‘애슬레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애슬레저 글로벌 트랜드가 호주 ‘요가’ 스포츠에도 이식됐다. 일상에 입는 요가복과 레깅스의 인기는 미국과 비슷한 양상이다. 호주 요가 강습업체도 2017년 기준 2850개 정도로 요가 시장 규모는 계속 상승세다.    하지만, 호주의 ‘요가’ 산업이 발전하는 까닭은 미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측면이 있다.   미국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요가가 발달했지만 호주는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더 많이 요가 강습이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에서 단체로 요가를 하거나, 해변 앞 패들보드 위에서 하는 ‘SUP’요가 (SUP: Stand Up Paddle 요가), 요가와 춤을 접목한 요가 댄스, 반려견과 함께하는 도가(Doga) 등 전통 힌두교에서 파생된 요가가 호주 원주민의 스토리에 접목하면서 색다른 형태의 요가로 발전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 ‘애슬레져’ 종목으로 ‘요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결과, 호주 시장조사업체인 ‘로이 모간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은 요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사진제공=젝시믹스   물론 아직 호주 축구, 크리켓, 테니스, 골프, 에어로빅과 같이 과거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스포츠에 참여하는 호주인들도 많지만, 현재 호주에서 요가를 하는 인구는 총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만 14~34세 젊은 여성의 참여도가 전체 여성의 43%로 가장 높은 것을 보면, 젊은 여성이 향후 호주 애슬레저 시장을 견인하는 소비자 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를 대표하는 스마트 요가복을 제공하는 업체로 ‘웨어러블엑스(Wearable X)’가 있는데, 이 업체는 2013년 패션 테크 스타트업으로 설립되어 뉴욕에 진출해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5월, 호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요가복인 ‘나디엑스(Nadi X)’에 5개의 센서를 부착하여 블루투스로 연결한 스마트폰 앱으로 착용자의 요가 동작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의 요가 포지션이 수정돼야 진동 세기가 달라지는 등 요가복에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시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호주 역시 세계 애슬레저 트랜드 주류 국가로서 해양스포츠와 요가를 접목한 특색이 있고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애슬레저 시장까지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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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5
  • 애슬레저 트렌트 특명 '뱃살을 없애라'
    뱃살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애슬레저 시장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이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이제는 어느 나라 도심에 나가더라도 운동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길거리에서도 운동복 스타일의 의류를 착용한 소비자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즉, 지금까지 청년, 중년 할 것 없이 입고 다녔던 청바지나 기본 바지 형태보다는 요가(Yoga) 팬츠 형태의 레깅스를 입고 자유롭게 다니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의 남성고객들은 ‘스니커즈’나 ‘후디’가 점차 일상복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고, 심지어 첨단 IT회사에서는 CEO부터 일반 사원까지 스니커즈나 후디 제품을 착용한 남성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유명 셀럽(유명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을 보면 대부분 레깅스 타이즈와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패션리더들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애슬레저 트렌드는 기존 전통적인 레저 의류로 취급되었던 데님(청바지 계통) 혹은 브라운 슈즈 위주의 아웃도어 길거리 패션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몇 년 전부터 패션 운동화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보다 편안하고 장식없는 단순한 몸에 붙는 ‘건강미 뿜뿜’ 스타일로 변하면서 애슬레저 트렌드는 의류 제품의 주류가 되었다. 당연히 SPA의 주요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유니클로’, ‘H&M’, ‘ZARA’ 등도 애슬레저형 의류를 일주일마다 새로운 스타일로 선 보이고 있는 중이다. 21세기 소비자들은 여성 남성을 구분할 것 없이 혹은 젊은 층이건 중노년층이건 구분없이 스스로 매력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 이들은 실제로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시크(chic)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평상 시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에 열심인 이미지를 주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탄탄한 건강미를 풍기느냐 혹은 건강한 젊은 이미지를 보유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평상 시 바쁜 도시 생활을 중에서도 짬짬이 자신의 체력관리를 위해 시간을 만들어 내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현대 도시인이라는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작은 목표를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이미지 제공에 실패한다면 상대방과의 비즈니스 협상은 상당히 힘이 드는 세상이다. 혹은 기존 알고 있는 사교모임에서 배제될 수도 있는 위험에 쳐할 수도 있는 세상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스포츠웨어 시장은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뱃살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애슬레저 시장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아직까지 시장을 발전 시켜오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 시킬 수 있는 레깅스 시장에서 근육질의 몸매, 멋진 복근을 지닌 몸매 나아가 완벽한 핏(fit)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의류는 단연코 ‘애슬레저’뿐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미국 애슬레저 시장을 선두한 주 소비층인 여성들은 자신의 체력관리를 하는 헬스장에서, 자신 혹은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 쇼핑을 위한 슈퍼마켓에 갈 때도, 심지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귀가를 위한 픽업 시간에도 하루 중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애슬레저 의류를 착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만큼 ‘먹방’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가 있을까 싶다. 대한민국 TV프로그램 (공중파 및 개인이 방송하는 1인 방송 포함)만큼 비만을 초래하는 ‘먹방’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TV 프로그램은 여기를 틀어도, 저기를 틀어도 대부분 연예인이 나와서 자신의 먹는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일색이다. 주로 밤 심야 시간에 ‘먹방’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따라서 먹게 만드는 의도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런 프로그램들에 의해 오랜 기간 노출된 좋지 않은 영향의 결과인지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이 34.8%가 나타났다. 2016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특히 성인 남성 비만율은 42.3%를 기록함으로써 10명 중 4명은 배불뚝이 아저씨라는 점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고도 비만 환자(BMI 30 이상) 비율은 조사 첫해인 1998년 2.7%에서 2015년 4.6%로 70% 급증했다. OECD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20년 내 고도 비만 환자가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나라는 세계적으로 한국과 노르웨이뿐이라고 경고했다. 즉, 대한민국은 비만율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라는 소리다. 이런 비만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손실은 2006년 4조8000억 원에서 2015년 9조2000억 원으로 급증했다는 통계는 무엇을 말해 주는가! 비만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점을 TV프로그램 기획자분들은 각성해 주시면 좋겠다. 이제부터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모범적인 남,녀 연예인을 선정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일과를 촬영하여 설명해 주는 ‘슬로우 건강TV’를 기획해 주었으면 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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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4
  • 코로나19로 재조명되는 중국 유통 키워드 '무인'
    알리바바 무인마트 브랜드 ‘타오바오’ 쇼핑몰. 사진 출처=알리바바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지만 중국은 '유통'이라는 영역에서는 미국보다 혁명적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접촉 트렌드는 중국이 세계 최초였다. 무인편의점, 무인할인점 등은 중국에서 생겨났으며 어느 정도 자리잡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 무인편의점인 ‘빙고박스’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상해에서 마켓테스트 중이다. 유통발전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이 훨씬 빠른 편이라 미래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선진국 또는 일류기업과 한판 붙을 양상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중국 신유통의 대부인 ‘마윈’이 추진하는 무인마트 브랜드다. ‘타오바오’쇼핑몰에서 브랜드를 따와 만든 ‘타오카페’라는 무인할인점은 총 200㎡ 면적의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매장 내 최대 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아직 테스트 마켓이지만, ‘마윈’의 고향인 항저우에 처음 오픈한 ‘타오카페’는 셀프감지센서, 기계 학습, 위치 추적, 이미지·음성인식 등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할인점이라 점에서 획기적이다.  최근 중국의 유통혁명은 ‘무인(無人)’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무인' 사례는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1. 2018년 1월, 베이징에 24시간 무인서점 (無人書店)이 문을 열었다. 일반 서점과 달리 매장에 직원 없이 계산은 AI로봇이 QR코드를 화면에 보여주고 고객이 휴대폰 결제앱으로 스캔하면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르바이트생 등 인건비 지출을 염려하는 동네서점에서 채택 가능한 모델이다.   #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무인서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상하이에 개점한 무인서점은 AI와 모바일 결제를 융합한 지불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3. 중국에서는 자동차도 무인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3월, 중국 광저우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무인판매기가 나왔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미국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함께 만든 이 무인판매기는 거대한 건물 5층 높이의 타워형 주차장을 연상시키는 형태이다. 약 40여 대를 넣을 수 있고 층 당 6대의 자동차가 있다. 이용방법은 알리바바 거래 고객 중 신용도가 높은 소비자에 한해 전자상거래 앱을 다운로드받고 안면 인식을 통해 자동차판매기에서 원하는 모델의 신차를 시운전하고 구매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4. 항조우에는 2018년 1월, 무인 레스토랑이 생겼다. 소비자는 식탁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한 뒤 나타나는 전자 메뉴판에 주문과 선결제를 하면 된다. 사람이 있는 유일한 곳은 주방이다. 주방에서 요리가 만들어 진 뒤, 요리사가 조리된 음식을 자율 배식 창구에 넣고,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배식구 번호와 비밀번호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소비자는 배식 창구에 가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창구 문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 먹는 시스템이다.   과연 판매원이 없는 스토어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우선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쇼핑이 될 듯 싶다. 역시 중국 상거래의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마윈의 혁명적 접근방식이다.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실 기존 오프라인 스토어의 단점을 한 번에 제거해 버리면서 쇼핑의 즐거움과 여유를 준다면 누가 싫다고 하겠는가!   많이 알려진 유통이론은 아니지만 필자는 10년 전부터 '유통, 점선면 입체론'이라는 이론을 주창했다. 국내 최초로 제시했던 이 이론이 최근 마윈이 신소매의 핵심으로 '사람, 사물, 장소'의 3대 요소를 제안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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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9
  • [칼럼]유통공룡들의 식탁 전쟁 이후를 준비하라!
    지금까지 선진국 (미국 혹은 유럽 등) 여행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오후 6시 이후 썰렁한 거리 풍경을 예상하거나 혹은 먹거리 문화 실종을 고민하시리라 본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런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 서유럽 혹은 호주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라면 대부분 시내에서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빠르게 지나가는 배달원들을 목격했으리라 본다.   유럽이나 호주의 대도시에는 자전거 통한 음식배달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음식에 있어서 콧대가 높은 프랑스 대도시에서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이채롭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의 베를린 등 서유럽의 주요 도시와 호주의 멜버른 등에는 젊은 남자가 배달한 맛집의 음식을 식사하는 행위 자체가 주요한 식사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과 상당히 친한 젊은 소비자들은 해당 서비스 관련 배달 앱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눈다. 서유럽과 호주의 대도시의 도심을 누비는 민트색 커다란 가방을 맨 젊은 배달원들은 배달 대행업체인 '딜리버루(Deliveroo)' 직원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딜리버루들     이들은 아무리 도심이 차량으로 꽉 막혀 있어도 즐겁게 배달할 수 있다. 바로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리 등 유럽의 대도시에는 여러 개의 배달업체가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의 도심에서는 분홍색과 민트색, 검은색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배달 음식으로는 피자·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뿐 아니라 해당 도시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의 집 혹은 사무실, 공원 등 원하는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 서비스를 받게 된다. 그래서 영국계 딜리버루, 독일계 푸도라(Foodora), 프랑스업체 알로레스토(Alloresto)와 레스토―인(Resto-In), 벨기에 스타트업 테이크잇이지(TakeEatEasy) 등이 음식 배달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개발한 우버이츠(UberEats)가  프랑스 등 선진 도시를 포함해서 일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론만 말한다면, 프랑스 파리는 배달 서비스 전쟁의 중심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이런 음식배달 비즈니스가 정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도시에 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빠른 시간 내 아주 간단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혜택을 받는 것이고, 음식점 점주의 입장에서는 자체 음식배달부를 별도로 고용하지 않아도 매출이 올라가니 그야말로 윈-윈 시스템 아닌가!   이런 음식배달 플랫폼 비즈니스 역시 아주 간단히 몇 번의 선택으로 주문이 완결되는 앱(App)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온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활성화되고 있는 음식배달 시장 이후의 비즈니스는 무엇인가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유명 경제지인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전세계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약 830억 유로(약 109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딜리버루’가 배달이라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벗어나 차별화된 1위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선택한 넥스트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2016년, 영국 음식 배달 앱 서비스 업체 ‘딜리버루(deliveroo)’가 요리사와 배달원을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음식 및 식당 전문 매체 ‘이터(Eater)’가 보도했다. 단순히 음식점들의 배달을 대행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음식 조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모델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동식 부엌 사업이라 불리는 ‘루박스(RooBox)’ 비즈니스를 새롭게 런칭한 것이다. 이는 200여개의 식당과 협력해서 10여개 도시에 음식 조리 기능만을 위한 이동식 부엌만을 이용한 음식 조리 비즈니스이다. 이동식 부엌은 단지 기존 식당의 배달용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허브로 사용될 예정이며 배달 및 기타 모든 서비스는 딜리버루가 담당할 예정이다. 식당 없이 주방만 있는 사업 전략을 통해 테이크 아웃 커피점처럼 주방에서 주문받는 즉시 음식을 조리해 소비자에게 즉각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없는 주방만 있는 이동식 부엌 비즈니스다.   이번 새로운 비즈니스의 핵심은 ‘딜리버루’가 직접 음식 조리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에게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서 기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닥칠 대한민국 식료품 전쟁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유통9단 김앤커먼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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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복합쇼핑몰이 진화될 다음 세상 '복합몰링센터'
      미래의 복합쇼핑몰을 예측케 하는 홍콩 ‘퍼시픽플레이스’   요즘은 ‘쇼핑’하러 간다는 말 대신 ‘몰링(Malling)’하러 간다는 말이 더 보편적인 말이 됐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간다. 유통은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 주는 첨병이다. 이미 ‘복합쇼핑몰’이 대세인 세상이 됐다.  일본 도쿄의 ‘비너스포트’, 홍콩의 ‘하버시티’ 등을 다녀온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이들 쇼핑몰의 공통점은 복합쇼핑몰 형태로 만들어진 쇼핑몰이다. 그렇다면 복합쇼핑몰 다음의 세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복합쇼핑몰의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 대도시에는 천여 개가 넘는 수많은 복합쇼핑몰들이 나름대로의 콘셉트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도권에 있는 ‘타임스퀘어’, ‘코엑스몰’ , ‘스타필드’ 등이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걸음마 단계라고 까지 말하는 이유는 국내 복합쇼핑몰의 숫자와 형태, 규모가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전할 복합쇼핑몰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 지속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수백 개의 복합쇼핑몰 시장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집중적으로 한 달동안 미국 LA 소재 복합쇼핑몰을 시장조사했던 적이 있다. 당시 조사한 복합쇼핑몰을 비롯해서 20여 년 동안 선진도시의 유명 복합쇼핑몰 중 관심있는 코너 혹은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추가로 변동된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변화의 트렌드를 2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앞으로 전개될 '몰링 문화'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2000년대 초부터 미국과 일본에서는 복합단지 개발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복합적인 몰링센터로는 미국 LA에 있는 ‘더 그로브( The Grove ). 대한민국으로 치면 전통시장이라 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을 테넌트로 유치하여 활발하게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이다. 총 5만3000㎡ 규모의 야외 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레스토랑·브랜드샵·대형서점·영화관 등 50여동(棟)의 건물이 초대형 상권으로 이뤄졌다.  중앙에는 멋진 분수대가 있어서 야간에는 분수쇼가 진행되고 초대형 트리 점등행사와 노천카페가 무리를 이루고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  좋다. 여기에 레일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트롤리’라는 무료 전차도 운행한다. 동화 속 마을같은 복합쇼핑몰이다.  비슷한 느낌의 쇼핑몰로는 일본의 대표적 몰링센터인 도쿄의 ‘롯폰기힐즈’가 있고, 중국에는 상해(上海)의 '신천지'(新天地·시티엔티)가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번 칼럼의 주제로 넘어가자. 과연 이처럼 복합쇼핑몰 세상 다음으로 전개될 세상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합 몰링 센터’라는 개념의 주거복합형 센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각 도시의 시내 혹은 부도심에 새로 생기는 복합쇼핑몰이 기존 골목상권을 재편할 것이다. 또한 새롭게 형성하는 신도시에 생기는 상권에는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할 것이다.  주거와 쇼핑 그리고 문화시설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몰링센터를 처음부터 기획하게 될 것이다. 즉, 지하층부터 2~3층까지는 복합쇼핑몰로 설계하고, 그 위에는 호텔과 오피스텔 그리고 아파트를 몇 개 동으로 구성되도록 설계된 ‘복합 몰링센터’ 방식이다.  복합몰링센터가 미래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감히 예상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선진국 여러 복합쇼핑몰 시장조사와 분석을마친 결과다. 특히 2018년 여름 홍콩 시장조사 후 그 확신은 더 굳어졌다.       홍콩에 있는 ‘퍼시픽플레이스’라는 복합쇼핑몰을 가보니 예측한 대로 미래의 복합쇼핑몰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좁은 땅에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도시에서 먼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개발업체의 개발계획에는 유통마케팅 개념과 문화예술 개념이 함께 포함되지 않은 면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짓는 종합적인 신도시 도시개발 계획에는 복합몰링센터의 개념들이 처음 개발 단계부터 넣어야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청사진을 그릴 때부터 복합몰링센터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무리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해져도 편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막을 수 없는 세상으로 이미 진입했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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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3-02
  • 미래스토어에는 오프라인의 인간적 요소를 가미해야 한다
    미래스토어 관련하여 많은 의견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전에 말씀드린 미래스토어에 꼭 필요한 3가지 경영요소가 있다.  바로 ‘특별한 경험,여유,편리함’이다. 이 3가지 요소가 없는 미래스토어는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3요소를 가미한 미래스토어가 착착 전개되고 있는 중인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고 있어 알려 드리고자 한다.  먼저 가구업계의 색다른 경쟁사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 회사는 2018년 6월, 새로운 미래스토어 개점에 관한 뉴스를 발표했다.  이 스토어는 바로 내가 미국 주요 도시에 가면 늘 방문하는 스토어중의 하나인 ‘컨테이너 스토어(Container Store)’다.  48 Market Street, Yonkers, NY 10710   이 회사는 이케아(IKEA)와 비슷한 소비자군을 대상으로 수납용품 전문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이다.  1978년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미국 내 9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수납용품 및 정리용품 전문점으로서 약 11,000 개 이상의 제품을 머천다이징하고 있다.  이 매장은 내가 미국 LA에 갔을 때 자주 방문하는 매장중의 하나다. ‘수납’이라는 콘셉트를 주제로 매장을 꾸몄는데, 최근에는 수납이외에 소가구, 중형가구 등 가정 내 실내에 필요한 모든 것, 실내 아이템 전부를 취급한다.   이 스토어에서는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제도를 2018년 6월에 새롭게 도입했다. 새롭게 매장운영에 도입한 두가지 시스템은 ‘오가니제이션 스튜디오’(Organization Studio)라는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옷장 스튜디오(Custom Closets Studio)’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케아‘처럼 고객이 스스로 새로 구입할 가구와 위치 선택의 증강현실 쇼핑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수납 전문가의 조언과 온라인 방식의 디지털 스크린 방식을 합한 방식이다. 즉, 온라인의 장점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셈이다.   ‘오가니제이션 스튜디오(Organization Studio)’제도는 소비자가 자신의 방이나 거실 등 가구 및 수납용품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사진을 미리 찍어 웹에 올려놓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가와 일대일 미팅 예약을 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수납 전문가의 조언을 받은 후에 구매결정을 하는 방식을 추천함으로서 오프라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 시키고 있다.    '고객 맞춤형 옷장 스튜디오(Custom Closets Studio)'제도는 매장에 18개의 디지털 인터렉티브 스크린(Interactive Screen)을 준비해 놓고, 소비자가 디지털 컨텐츠를 시청하거나, 제품을 검색하거나, 여러 가지로 다르게 수납용품 구조를 변경, 설계가 가능토록 하여 쇼핑객이 직접 저장하거나 인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수납가구의 디자인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임으로서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에 자신을 얻게 되는 것은 인간적 요소가 결합된 디지털 기술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스토어’에 온 소비자는 맞춤형 옷장 시스템 제품군과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다시 정리하면, ‘컨테이너스토어’는 수납전문가라는 인간적 요소를 가미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미래형 매장의 한 형태이다. 아무리 로봇이 발달하고 AI가 발달해도 마지막 서비스의 전달은 사람을 통해 전달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휴먼터치’라 생각된다. 만약 미국 대도시에 갈 기회가 있으시면 꼭, ‘컨테이너스토어’를 가셔서 새롭게 전개되는 미래형 매장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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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3-01
  • 매장을 내 삶으로 옮겨놓는 증강현실 커머스
    2016년 하반기 전세계는 가상의 포켓몬을 잡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분 중에는 이 앱을 다운받아 포켓몬 잡기 놀이에 참여한 분도 계실 것이다. 사람들은 공원에서, 길에서 걸어가면서 혹은 차를 운행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포켓몬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4년 전 일이다.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앱(App)이었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는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던 게임이었던 ‘애니팡’을 물리치고, ’포켓몬고‘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런 증강현실이 비단 IT 게임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강현실의 장점을 소비자들의 쇼핑에 첫 번째로 적용한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다. ‘이케아’가 2017년 가을에 ‘이케아 플레이스’라는 앱을 개발해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 안을 비추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실제처럼 배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앱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앱을 작동시키면 새로운 가구를 설치해야 하는 곳을 미리 묻고, 이에 대한 답으로 카메라를 비추게 되면 소비자는 자신의 거실에 배치된 가구의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가구의 실제 크기와 색상이 이미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가구를 들여 놓았을 때를 예상할 수 있게 만든다. 이로서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겪었던 불편함, 즉, 가구 구입 전에 집에 놓을 장소와 가구의 크기를 미리 줄자로 재는 수고를 없앨 수 있게 된다.  아마존도 2017년 말, 애플과 공동으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핑인 ‘AR뷰’ 서비스를 제공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생활공간에 미리 상품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활소품과 전자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AR뷰’ 서비스를 통해서 아마존에 있는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 내 수천 개의 제품을 미리 배치해 보고, 구매도 가능하게끔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 전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미리 설치해 보기’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제품구입을 미루게 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런 AR 가상 배치 서비스는 일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체험을 미리 선행시키는 브랜드 강화전략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증강현실 커머스는 비단 가구 업계뿐만 아니라 의류, 뷰티 업계에도 적용 중에 있다.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옷을 피팅룸에 가서 꼭 입어 보지 않아도 입었을 때 가상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식이다. 대형 디지털 거울을 설치하여 소비자가 화면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옷을 고르면 거울에 해당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서 보여주는 서비스 방식이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자신의 셀카 얼굴을 올리면, 선택 가능한 화장품 브랜드로 화장한 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서비스다. 미리 화장한 자신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으니 실제 얼굴에 화장품 샘플을 바르고 지우는 수고를 덜어 주는 아주 착한 서비스인 셈이다.   이처럼 매장을 내 삶으로 옮겨놓는 증강현실 쇼핑이 가구업계 및 패션업계 등으로 넓혀지는 등 점점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디지캐피털’이 예측한 2022년 글로벌 AR·VR(Visual Reality;가상현실) 시장규모는 1050억달러(한화 11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AR 시장규모는 약 900억달러(101조원)로, VR은 150억달러(17조원)를 예측함으로서 VR과 비교해 보면 AR의 시장규모가 6배쯤 클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현재 두 기술의 시장규모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곧 AR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해마다 3배 이상 급팽창할 유망 산업으로 예측하였다.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리딩 기업들이 AR에 집중하는 이유, 이제 아실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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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9단 김영호칼럼
    2020-02-26
  • [칼럼]말로 주문하는 보이스 커머스 세상
      아마존, AI 음성 비서 알렉사 연동하는 '8가지 에코 디바이스'   이젠 말로 하는 쇼핑의 시대가 우리 곁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음성명령으로 주문과 결제, 배송까지 끝내주는 ‘보이스커머스(voice commerce)’ 세상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보이스 커머스 시장을 처음 연 회사는 여러분이 예측하듯이 미국의 ‘아마존’이다.   음성을 통한 쇼핑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아마존’은 2014년 11월 AI 스피커를 출시했다.  미국은 AI 스피커를 이용한 구매방식인 ‘보이스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미국 가전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사는 아마존(Amazon)의 알렉사(Alexa)를 통한 음성인식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마존은 이미 인공지능(AI) 알렉사를 사용하는 새로운 음성비서 스피커 ‘에코룩(Echo Look)’을 내놓은 바 있다.  전세계에 약 5000만대 이상 팔린 바 있는데, 당연히 인공지능 ‘알렉사’를 이용한 추가 커머스를 계속 개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이 미국보다 2년 정도 뒤늦은 2016년부터 AI 스피커를 앞 다투면서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음성인식기술이 발달하면서 집안의 ‘집사’노릇을 하는 가전제품들이 등장 하고 있다. 주요 인공지능 제품으로는 TV, 에어콘, 청소기와 냉장고를 들 수  있다.  TV와 에어컨 그리고 청소기의 경우 사람이 자연스럽게 하는 말을 인식해서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냉장고의 경우는 함께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의 선호도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식재료의 유통기한까지 고려해서 식단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레시피까지 안내해주는 역할도 해낸다.   이런 인공지능이 장착된 제품들은 단순히 미리 설계된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나 언어를 스스로 습득하고 알아서 공부하여 행동으로 진화한다는 점이 소비자를 놀라게 한다.  현재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스마트 가전 시장의 선점과 진화된 스마트 홈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당연히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스마트 홈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지털,가전 전시회인 ‘IFA’ 국제가전박람회에 출품한 거의 모든 가전업체의 신기술은 AI가 사람과 소통하는 쉬운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처럼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이스’에 집중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기술의 ‘확장성’에 있다. ‘보이스’ 기술은 거의 모든 가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다.  AI, Iot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홈 그리고 말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보이스 커머스’세상이 멀지 않아 보인다.      향후 보이스 커머스 시장은 점점 발전하게 될 것인데, 유통대기업 및 IT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이스커머스를 선점해야 e커머스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시장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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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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