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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궁합] 라떼 마키아토와 레몬마들렌
      예상치 못한 어벤저스급 조합, 라떼 마키아토와 레몬마들렌   마들렌의 새콤함과 청량함은 라떼 마키아토에 들어간 시럽의 단맛과 합쳐지면 또 하나의 환상의 궁합으로 탄생한다.   가리비모양이 특징인 마들렌(madeleine)은 원래가 레몬 향이 나는 디저트이기 때문에 굳이 '레몬마들렌'이라고 하지 않아도 레몬 향이 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카페라테와 오렌지파운드케이크’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시트러스 계열과 우유는 아주 좋은 궁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라떼 마키아토는 플레인 마들렌과도 충분히 어울린다.    하지만, 우유와 시트러스의 만남은 대충 넘기기엔 어딘가 손해보는듯한 궁합이라 '레몬마들렌'이라고 확실하게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20를 충분히 활용하여 레몬의 향미를 풍부하게 살린 마들렌과 페어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레몬의 새콤함과 청량함은 라떼 마키아토에 들어간 시럽의 단맛과 합쳐지면 또 하나의 환상의 궁합으로 탄생한다. 새콤달콤이라는 단어가 하나의 단어로 정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만큼 새콤함과 달콤함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또, 전형적인 마들렌 특징 중 하나인 바닐라는 그 향미가 독자적으로도 완벽하지만 바닐라 라떼의 인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유, 에스프레소와 함께 만나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어벤저스급 조합으로 변신한다.    바닐라 라떼에는 바닐라 시럽을 넣어 바닐라 향을 대신했다면, 라떼 마키아토와 마들렌의 페어링에서는 실제 바닐라 빈으로 인해 바닐라 본연의 풍미를 발산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화학적인 향미에 민감한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준비물 마들렌 팬, 냄비, 짤주머니, 칼,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21개 분량) -마들렌: 계란 2개, 녹인 버터 130g, 설탕 90g, 꿀 26g, 우유 70g, 레몬 제스트 4g, 박력분130g, 베이킹파우더 1.5tsp, 바닐라 빈 1/2 -글라사쥬22: 슈가파우더23 240g, 레몬즙 32g, 물 16g ■만드는 법 1.마들렌 작업 ①레몬을 깨끗이 씻고 껍질을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 Tip: 껍질 안쪽 흰색부분은 최대한 제거해 쓴맛이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우유와 바닐라 빈을 냄비에 넣고 끓기 직전까지 데운 후, 레몬 제스트를 넣어 3분간 우려내고 체에 걸러 제스트는 제거해준다. ③계란, 설탕, 꿀을 한 볼에 넣고 휘퍼로 풀어준다. ④앞서 만들어둔 우유를 넣고 휘퍼로 혼합한다. ⑤체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⑥녹인 버터를 넣고 혼합한다. ⑦최소 1시간 동안 냉장 휴지시킨다. Tip: 하루 동안 냉장 휴지시키면 맛과 질감이 훨씬 좋아진다. ⑧오븐을 섭씨 180도로 예열한다. ⑨짤주머니를 이용하여 마들렌 팬에 80%만 채워 팬닝한다. ⑩섭씨 180도에서 5분간 굽고, 섭씨 160도로 내려 10-12분간 굽는다. 2.글라사쥬 작업 ①볼에 슈가파우더, 레몬즙, 물을 넣고 섞어준다. ②완성된 마들렌 겉면에 원하는 만큼 바르고 실온에서 굳힌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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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7
  • [커피궁합] 카푸치노와 아몬드비스코티
    비스코티(Biscotti)는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도록 수분기를 빼기 위해 ‘두 번(bis) 구워(cotti)’ 만든 데서 비롯됐다.    카푸치노의 단백함은 비스코티의 바삭바삭한 텍스처(Texture)를 만나 흥미로운 입체감을 얻게 된다.   비스코티는그 어떤 쿠키들보다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액체를 빠르게 흡수해 잘 풀어진다.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나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보다 길게 비스코티의 향미를 가둬 둘 수 있다.    가열된 우유에서 나오는 단맛과 특유한 고소함이 아몬드 비스코티의 향과 식감을 더욱 드높여준다. 베이스의 묵직한 음성이 바닥을 채워 줄 때 바리톤의 부드러움이 더욱 감미롭게 들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유의 지방 성분이 아몬드의 너티한 오일 성분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감미로움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며 뽐내는 듯하다.    카푸치노의 풍성한 거품은 비스코티의 꺼끌꺼끌한 식감을 보듬듯 끌어안으며 또 다른 차원으로 비스코티의 맛을 승화시킨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카푸치노의 단백함은 비스코티의 바삭바삭한 텍스처(Texture)를 만나 흥미로운 입체감을 얻게 된다.    다양성이 카푸치노와 아몬드비스코티의 매력이다. 비스코티의 짝으로서 카페라테보다도 카푸치노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칼,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20-24조각 분량) 버터 50g, 황설탕 112g, 소금 1/3tsp, 계란 2개, 박력분10 140g, 아몬드가루 80g, 베이킹파우더 1tsp, 통아몬드 40g ■만드는 법 ①오븐을 섭씨 170도로 예열한다. ②버터를 휘퍼로 풀어주다 황설탕과 소금을 넣고 휘핑하여 크림화 시킨다. ③계란을 넣고 빠르게 휘핑한다. Tip:필요이상으로 휘핑하면 분리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섞일 때까지만 최소한으로 휘핑한다. ④체친 박력분,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⑤통아몬드를 넣고 혼합하여 마무리 한다. ⑥30분동안 냉장 휴지시킨다. ⑦오븐 팬에 유산지를 깔고,전체 반죽을 폭 14cm 두께 2.5cm의길고 넓적한 덩어리로 만들어 팬닝한다. ⑧섭씨 170도에서 20분간 굽고 오븐에서 꺼내 충분히 식혀둔다. ⑨오븐을 섭씨 150도로 예열한다. ⑩충분히 식은 구운 반죽 덩어리를 가로로 길게 놓고 1.5cm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준다. Tip: 충분히 식히지 않은 채로 썰면 부스러질 수 있다.  ⑪자른 단면이 보이도록 눕혀서 팬닝한다. ⑫섭씨 150도에서 15~20분간 굽는다. 이때 비스코티의 양면에 고르게 색이 나게 끔 중간에 뒤집어 준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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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 [커피궁합] 아포가토와 브라우니
    하나의 메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둘의 만남   연예계 공식커플처럼 아포가토의 아이스크림에게는 브라우니라는 공식 짝이 있다.   아포가토처럼 디저트의 이미지가 강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도 충분히 다른 디저트와 페어링이 가능하다. 특히나 아포가토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연예계 공식커플처럼 아포가토의 아이스크림에게는 브라우니라는 공식 짝이 있다. 평소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거나, 아이스크림에 브라우니를 작게 잘라 토핑으로 올려먹는 것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포가토에 자주 쓰이는 바닐라아이스크림과는 특히나 더 잘 어울린다.    초콜릿 자체에 바닐라를 넣어 만든 것, 커피에 바닐라시럽을 넣어 만든 것, 커피에 초콜릿을 넣어 만든 것, 초콜릿에 커피가루를 넣어 만든 것은 근처 편의점만가도 바로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흔하게 퍼져 있다.    그만큼 이들의 조화는 모두가 인정하는 바와 같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바닐라아이스크림, 브라우니, 이 셋이 뭉친다면 전혀 반박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 궁합에 대해 살짝 의구심이 들기 시작할 수 있다. 둘이 한꺼번에 먹으면 너무 달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브라우니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덜 달게 느껴진다.    우리 혀는 차가운 온도일 때 단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단맛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둘의 만남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심은 하지 않아도 된다. ■준비물 사각 케이크 팬(20cm), 유산지, 냄비, 내열 고무주걱, 휘퍼, 체, 볼, 저울, 오븐 ■재료 (1판 분량) 버터 200g, 다크초콜릿 200g, 계란 2개, 설탕 190g, 생크림 100g, 중력분 80g, 소금 한꼬집 ■만드는 법 ①오븐을 섭씨 180도로 예열한다. ②버터와 초콜릿을 함께 녹여둔다. Tip) 냄비에 직접 가열해 녹여도 되고, 전자레인지로 녹여도 된다. ③볼에 계란과 설탕을 넣고 휘퍼로 휘핑한다. ④버터초콜릿 혼합물이 어느 정도 식었으면, 실온에 두어 미지근한 상태의 생크림과 휘퍼로 빠르게 혼합해준다. ⑤초콜릿반죽과 계란반죽을 섞고 휘퍼로 혼합한다. ⑥체친 중력분과 소금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⑦사각 케이크 팬에 유산지를 깔고, 팬의 50%까지만 팬닝한다. ⑧섭씨 180도에서 20분간 굽는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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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커피궁합] 카페 마키아토와 아메리칸 쿠키
    에스프레소, 라테, 초콜릿, 마카다미아가 빚어내는 향미의 교향곡   카페 마키아토에 아메리칸 쿠키를 곁들이면 굳이 설탕이나 시럽을 찾을 필요가 없다.   카페 마키아토는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해주지만, 여전히 에스프레소 함량이 높아 부드럽기 보다는 자극적이다.    그래서 우리 혀에서는 카페 마키아토에 함유된 우유 이상으로 뭔가를 더 요구할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 마키아토에 설탕을 뿌리거나 시럽을 타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달달한 아메리칸 쿠키를 곁들이면 굳이 설탕이나 시럽을 찾을 필요가 없다. 평소 단맛이 강한 디저트를 즐기는 분이라면 굳이 커피를 찾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향미가 주는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아메리칸 쿠키에 카페 마키아토가 필요하다. 다양한 재료를 취향대로 골라 넣을 수 있는 아메리칸 쿠키는 다크초콜릿청크쿠키와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쿠키가 가장 대중적이다.    다크초콜릿청크쿠기는 다크초콜릿이 그 자체로도 달면서 동시에 쌉싸래한 맛이 일품이다.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쿠키는 화이트초콜릿에 카카오매스성분이 없기 때문에 쌉싸래한 자극이 없다.    이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 단맛을 담백한 마카다미아가 적절하게 밸런스를 잡아 준다. 하지만 이 쿠키들은 여전히 달기 때문에 커피의 정체성을 지닌 카페 마키아토가 필요하다.    카페 마키아토에 들어 있는 감미로운 우유성분이 쿠키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초콜릿을 만나 입 안을 부드러움과 향긋함으로 가득 채워준다. 그것은 차라리 ‘향미의 교향곡’이다. 진한 에스프레소보다도 카페 마키아토가 아메리칸 쿠키와 더 궁합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20개 분량 – 다크초코청크쿠키/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쿠키 각 10개) 버터 150g, 황설탕 180g, 소금 1/2tsp, 물엿 40g, 계란 1개, 강력분19 215g, 베이킹파우더 1tsp, 다크초콜릿칩 100g, 초코청크 100g, 화이트초콜릿칩 100g, 마카다미아70g ■만드는 법 ①버터를 휘퍼로 풀어주다 황설탕과 소금을 넣고 휘핑해 크림화시킨다. ②물엿을 넣고 휘핑한 후, 계란을 넣고 빠르게 휘핑한다. ③체친 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 후 30분간 냉장 휴지시킨다. ④오븐을 섭씨 155도로 예열한다. ⑤반죽을 30g씩 분할하고, 토핑재료와 함께 공 모양으로 뭉친 후 팬닝한다. -다크초코청크쿠키: 반죽30g당, 다크초콜릿칩 10g과 초코청크 10g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쿠키: 반죽30g당, 화이트초콜릿칩 10g과 마카다미아 7g ⑥섭씨 155도에서 20분간 굽는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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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6
  • [커피궁합] 깔루아 커피와 티라미수
    돌고 돌아 결국엔 만나게 될 깔루아와 티라미수의 눈물겨운 사랑   깔루아(kahlua)는 원두, 사탕수수, 바닐라 등을 사용하여 만든 커피 리큐어(liqueur)다   술을 마실 때 조차 커피를 찾는 자야말로 진정한 커피애호가가 아닐까 싶다.    카페에서 깔루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면,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그리고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며 조용하게 혼자만의 낭만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쩌면 여러 유형의 친구들과의 모임장소 선택에 있어서 유리할지도 모르겠다.    깔루아(kahlua)는 원두, 사탕수수, 바닐라 등을 사용하여 만든 커피 리큐어(liqueur)다. 알코올 20%라는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어 칵테일(cocktail)로 자주 이용되는데, 이때마다 커피와 짝을 이루어 함께하고 있다.    애당초 커피 리큐어이기 때문에 커피와의 궁합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제과영역에서도 커피관련 디저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리큐어 중 하나다.    티라미수(tiramisu) 역시 커피의 향미를 가진 디저트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티라미수 레시피가 깔루아를 포함하고 있다.    깔루아가 들어간 티라미수는 확실히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향미를 제공해주지만, 티라미수의 마스카포네치즈가 주는 깊고 풍성한 고소함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알코올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을 위해 과감히 뺄 필요도 있다.    바닐라와 커피를 첨가하면 깔루아가 주는 다양한 향미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알코올 섭취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의지로 깔루아 커피를 선택한 분에게는 단연 티라미수를 추천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깔루아 커피에는 위벽을 보호해주고 속을 든든히 채워줄 수 있는 고지방의 티라미수가 제격이다.    또, 깔루아에서 풍기는 단맛, 쓴맛, 구운 밤 같은 고소함과 감칠맛이 마스카포네치즈의 느끼함은 잡아주고 고소함은 배로 살아나게 하여 그 둘의 시너지가 가히 엄청나다 할 수 있겠다. ■준비물 티라미수 컵, 냄비, 짤주머니,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냉장고 ■재료 (6컵 분량) -시트: 통밀쿠키(레시피8참고) 6개, 바닐라시럽 20g, 에스프레소 100ml -크림: 노른자 4개, 설탕 40g, 마스카포네(mascarpone) 400g, 슈가파우더 20g, 생크림 400g -데코레이션(decoration): 코코아파우더 ■만드는 법 1.시트 작업 ①볼에 에스프레소와 바닐라시럽을 넣고 혼합한다. ②통밀쿠키를 앞 뒤로 5초씩 담그고 뺀 후, 티라미수 컵 바닥에 깔아준다. 2.크림 작업 ①생크림에 슈가파우더를 넣어가며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하고, 잠시 냉장고에 보관해둔다. Tip) 휘퍼를 세웠을 때 크림이 완전히 흘러내리지 않고 독수리 부리처럼 휘어진 채로 고정될 때까지 휘핑한다. ②냄비에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베이지색이 될 때까지 휘핑하며 중불에서 가열한다. Tip)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노른자가 응고되므로 주의한다. ③불을 끄고, 마스카포네가 담긴 볼에 부어 휘퍼로 섞어준다. ④위의 마스카포네 반죽에 냉장 보관해둔 휘핑크림을 2-3번에 나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고무주걱으로 살살 혼합해준다. 3.마무리작업 ①완성된 크림을 짤주머니에 넣어 준비해둔 티라미수 컵에 채워준다. ②컵 윗면을 코코아파우더로 장식하여 마무리한다.  ③4시간 이상 냉장 휴지시킨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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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커피궁합] 카페 비엔나와 그리시니
    출구도 없다는 단짠단짠의 매력   그리시니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이탈리아식 브레드스틱이다.   달달한 휘핑크림으로 덮인 카페 비엔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크림과 커피를 일부로 섞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컵에 입을 대고 컵을 조금 높이 들고 마시면 된다.    그래야 휘핑크림과 커피를 동시에 마실 수 있다. 살짝 주춤거리면 크림만 왕창 먹게 된다. 그렇다고 빨대를 이용하여 마시면 크림없이 커피만 마시게 되어 카페 비엔나를 마시는 이유가 사라진다.    즉, 어떻게 해서든 달달한 휘핑크림이 순식간에 입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맞이하게 된다.    아무리 카페 비엔나의 에스프레소 농도가 진하다 할지라도, 섞지 않은 달달한 휘핑크림을 직접적으로 입안에 들여야 하기 때문에 쓴 느낌보다는 단 느낌이 더 강한 음료이다. 때문에 더 이상의 단맛은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이럴 때 그리시니(grissini)는 마음껏 추천할 수 있는 메뉴이다. 그리시니는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이탈리아식 브레드스틱이다.    그리시니의 짭조름한 맛이 식욕을 당겨주고 끝은 담백함으로 마무리되어 입맛을 헤치지 않아, 이탈리아사람들의 식전 빵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단맛의 극에 치달았을 때 짠맛의 역할을 굉장하다. 부정적으로 넘어갈뻔한 단맛을 짠맛으로 밸런스를 잡아줘 전에 없던 향미를 느끼게 해 보다 긍정적으로 바꿔준다.    최근 ‘단짠단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사람들도 이제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본능을 넘어 이성적으로 까지도 인정해버린 추세이다. 카페 비엔나와 그리시니가 바로 그 단짠단짠의 좋은 예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랩(wrap), 붓, 고무주걱,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재료 (21개 분량) 강력분 63g, 통밀가루 63g, 인스턴트 이스트26 1/4tsp, 소금 1/2tsp, 따듯한 물 62g, 버터 28g, 소금우유 (소금 1/4tsp + 우유 30g) ■만드는 법 ①볼에 강력분, 통밀가루, 이스트,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반죽한다. ②한 덩어리가 되면 버터를 넣고 탄력이 생길 때까지 반죽한다. ③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볼에 랩을 씌우고, 반죽크기가 2배로 부풀 때까지 따듯한 곳에서 1차발효시킨다. ④10g씩 분할해 둥글리기 후, 랩을 씌우고 실온에서 10-15분간 중간발효시킨다. ⑤반죽을 길쭉한 막대모양으로 만들어 팬닝한 후, 랩을 씌워 따듯한 곳에서 15분간 2차발효시킨다. ⑥오븐을 섭씨 200도로 예열한다. ⑦붓을 이용하여 반죽 윗면에 소금우유를 바른 후, 섭씨 200도에서 10-15분간 굽는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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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2
  • [커피궁합] 아메리카노와 뉴욕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와 뉴욕치즈케이크는 미국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카페메뉴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속에서 발전된 메뉴인 만큼 세계 각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뉴욕치즈케이크의 궁합은 더욱 풍성한 향미를 선사한다   사실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는 그 명성에 어울리게 어떤 상대를 만나도 멋지게 품어낼 수 있는 향미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이 만날 때 서로의 단점을 채워주는 사이 좋은 관계가 된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첨가해 만드는데, 그 비율을 잘 맞추면 에스프레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섬세한 맛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물을 만난 에스프레소는 혀에 닿는 촉감과 무게감이 달라지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매력을 드러낸다. 뉴욕치즈케이크는 유지방이 진하게 농축돼 있어 맛의 여운을 길게 남긴다.    피니시(Finish)가 길게 이어지는 것은 매력적인 면모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깔끔한 성격의 아메리카노를 만나 뉴욕치즈케이크의 기나긴 여운이 절제되는 순간을 체험하는 것이야 말로 ‘관능적 사치’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아메리카노는 혀에 남게 되는 치즈케이크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유지방을 흡수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했던 오일리(Oily)한 마우스필(Mouthfeel)과 스위트니스(Sweetness)를 공급받으면서 더욱 풍성한 향미를 내뿜을 수 있게 된다.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페어링인가?  ■준비물 원형 케이크 팬(지름18cm), 테프론시트(케이크 팬 바닥용&옆면용), 유산지(약40cm길이로 길게 접은 유산지 2장& 케이크 팬 윗면에 덮을 유산지 1장), 은박 호일, 중탕용 팬, 뜨거운 물, 밀대, 내열 고무주걱, 휘퍼, 체, 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1판 분량) -시트: 통밀쿠키 150g, 황설탕7 13g, 녹인 버터 75g -필링: 크림치즈 440g, 설탕 100g, 계란 2개, 중력분9 10g, 그릭요거트190g, 생크림 210g, 레몬즙 2g ■만드는 법 1.사전 준비 작업 ①케이크 팬 겉면을 은박 호일로 감싼다. ②길게 접은 유산지 2장을 케이크 팬 옆면 위로 충분히 노출되도록 해서 케이크 팬 바닥에 X자로 깐다. Why: 완성 후 틀에서 빼낼 때 제품에 손을 대지 않고 안전하게 분리하기 위한 손잡이 역할을 한다. 바닥분리형 케이크 팬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③케이크 팬 바닥과 옆면에 테프론시트를 깐다. 이때 옆면 테프론시트는 팬의 옆면보다 높아야 한다. ④중탕용 팬 위에 준비된 케이크 팬을 올려둔다. ⑤물을 미리 끓여 준비한다. ⑥오븐을 섭씨 150도로 예열한다. 2.시트작업 ①통밀쿠키를 비닐에 넣은 채로 밀대를 이용하여 가루가 될 만큼 부순다. ②설탕을 넣고 같이 섞는다. ③녹인버터와 혼합 후, 케이크 팬 바닥에 평평하게 누르듯 깐다.  3.필링작업 ①크림치즈를 휘퍼로 풀어주다 설탕을 넣고 휘핑하여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②계란을 넣고 빠르게 휘핑한다. ③체친 박력분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④그릭요거트와 생크림을 넣고 혼합한다. ⑤레몬즙을 넣고 혼합하여 마무리한다. ⑥케이크 팬 바닥에 깔아둔 쿠키시트 위에 반죽을 부어준다. 4.마무리작업 ①케이크 반죽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케이크 팬 위로 유산지를 살짝 덮어준다. ②케이크 팬을 올려둔 중탕용 팬에 뜨거운 물을 넘치지 않을 정도로 채운다. ③섭씨 150도에서 30분간 굽고, 오븐 문을 잠시 열어 수증기를 뺀다. ④다시 섭씨 150도에서 1시간10분간 굽고, 이어 섭씨 120도에서 20분간 굽는다. ⑤중탕용 팬은 제거하고 케이크 팬 통째로 하루 동안 냉장 휴지시켜 완전히 굳힌다. ⑥냉장휴지를 마치면, 케이크를 팬에서 분리하고 테프론시트를 떼어낸 후 냉장보관한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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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5
  • [커피궁합] 에스프레소와 화이트초코 판나코타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에스프레소가 굳이 디저트와 페어링을 해야 한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화이트초코 판나코타에 에스프레소를 채우면 새로운 카테고리의 ‘커피초콜릿’이 탄생한다   '화이트초코 판나코타'는 씬스틸러(Scene Stealer)처럼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함으로써 ‘천만관객’을 불러들이는 마지막 퍼즐조각과 같은 역할을 한다.    화이트초코는 밀크 또는 다크초콜릿과 달리 쓴맛을 유발하는 카카오매스를 함유하지 않는다.    그 허전함을 황금빛 크레마를 지닌 에스프레소가 채워주면서 새로운 카테고리의 ‘커피초콜릿’을 탄생시킨다.    이것은 밀크초콜릿이나 다크초콜릿이 섞인 커피와는 엄연히 다르다. 카카오매스성분이 커피 본연의 향미를 다치게 할 수도 있는데, 화이트초코는 그러한 위험요소가 없기 때문에 둘은 원래 하나의 몸이었던 것처럼 완벽하게 융화된다.    하지만 화이트초콜릿 조각을 단순하게 에스프레소에 빠뜨린다면 카카오버터가 먼저 녹아내려 에스프레소 위에 둥둥 뜨게 된다. 이렇게 해선 ‘촛농’ 이상의 어떠한 감흥도 불러 일으킬 수 없다.    화이트초코 판나코타는 크림(panna)을 익히는(cotta) 과정에 화이트초콜릿도 함께 녹여 들게 함으로써 크림 분자들 사이에 화이트초콜릿 성분들이 골고루 혼합되게 한 것이다. 그 맛은 에스프레소와 타이밍을 맞출 때 비로소 환하게 빛나는 시너지(Synergy)를 발휘한다.  ■준비물 미니 투명 컵, 냄비, 내열 고무주걱, 휘퍼(whipper), 체, 볼(bowl), 저울,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 냉장고 ■재료 (6-7컵 분량) 판젤라틴3 6g, 생크림 300g, 우유 60g, 화이트초콜릿 120g ■만드는 법 ①판젤라틴을 찬물에 미리 불려두고 물기를 꼭 짜서 볼에 담는다.    Tip: 물의 온도가 충분히 차갑지 않으면 젤라틴이 물속에 녹아 정량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찬물 또는 얼음물을 이용한다.   ②생크림, 우유, 화이트초콜릿을 한 냄비에 넣고 휘퍼로 저으며 중불에서 가열한다.   ③충분히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미리 준비해둔 젤라틴 위에 부어준다.   ④젤라틴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주고, 체에 거르며 컵에 부어 마무리한다.   Why: 체에 거르며 부어주면 작업 중 생성된 기포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제거되지 않은 채로 굳어버리면 기포가 판나코타의 외관을 훼손시킬 수 있다.    ⑤4시간 동안 냉장휴지해 충분히 굳힌다.   글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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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 [커피궁합] 핸드드립커피와 스콘
    스콘이라는 도화지위에 드립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채워넣다   스콘은 복합미가 강하지 않고 담백하며, 식감이 유난스럽지 않아 핸드드립커피와 참된 짝궁이다.   드립용 원두는 에스프레소용 원두보다 약하게 로스팅하기 때문에 그 콩이 갖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좀더 가까이서 자세히 느껴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쁜 와중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와는 달리, 드립커피를 마실 때는 드립커피 한잔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는 마음과 그 커피를 한 모금 한 모금 천천히 음미하며 어떤 향미적 요소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며 마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드립커피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해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그 콩의 여러가지 향미들이 천천히 하나하나 섬세하게 추출되어 물에 녹아져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진하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실제로 마셔보면 알 수 있듯이 콩에 따라서는 아무리 드립커피라도 빈속에 계속 마시기엔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다.    그래서 빈 속을 든든히 채워 줄 수 있지만, 드립커피만의 장점을 방해하지 않게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향미와 안정적인 식감을 주는 디저트와 페어링하는 것이 좋다.    스콘은 복합미가 강하지 않고 담백하며, 식감이 유난스럽지 않고 묵직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드립커피에 집중하며 향미를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된 짝궁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영국식 브런치에서는 스콘과 홍차를 자주 페어링 했었다. 그도 그럴만한 게, 스콘이라는 도화지에 홍차가 가진 꽃, 과일, 풀 등의 다양한 향미를 하나하나씩 그려 넣음으로써 흩어져있던 향미들이 한자리에 모아져 입체적인 향미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홍차와 드립커피는 풍부한 향미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드립커피를 마실 때도 스콘이라는 도화지를 빌려 향미를 그려가 보자.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원형 쿠키커터(지름7cm), 밀대, 붓, 고무주걱,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6개 분량) 버터30g, 박력분200g, 설탕40g, 베이킹파우더 1tsp, 소금 1/4tsp, 생크림 95g, 계란 1개, 노른자 약간 ■만드는 법 ①체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②계란과 생크림을 넣고 혼합한다. ③3시간 이상 냉장 휴지시킨다. Tip: 하루 동안 냉장 휴지시키면 맛, 부피, 질감이 훨씬 좋아진다. ④오븐을 섭씨 190도로 예열한다. ⑤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3cm 두께로 밀어 편다. ⑥원형 쿠키커터로 자른 후 팬닝하고, 붓을 이용하여 반죽 윗면에 노른자를 칠해준다. ⑦섭씨 190도에서 20분간 굽는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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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커피궁합]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와 통밀쿠키
    극과 극이 만나 빚어낸 유일무이한 하모니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를 마시며 단맛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통밀쿠키 한입으로 씁쓸함의 영역을 경험해 보자   건강함의 대명사 통밀과 악마의 유혹 캐러멜은 누가 봐도 서로 다른 길 위에 있다. 그 둘이 어쩌다 마주쳤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하모니를 이루게 될지 누가 알았으리라.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는 대놓고 단맛을 즐기기 위한 음료이다. 그만큼 찌르는듯한 자극적인 단맛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반면 통밀쿠키는 통밀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커, 왠지 더 건강해야 할할 것만 같고 조금이라도 자극적이어선 안될 것만 같다.    하지만 캐러멜은 겉과 달리 씁쓸한 이면이 있고, 통밀은 속 깊은 곳에 단맛을 숨기고 있다. 극과 극인 상대이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서로의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조력자의 관계가 아니었을까?    씁쓸하고 고소한 향미와 거친 식감을 가진 통밀쿠키는 그 자체로도 매력은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고, 흐르는 듯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 역시 그 자체로 매력은 충분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다.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를 마시며 단맛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통밀쿠키 한입으로 씁쓸함의 영역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뒤에 따라오는 우유와 함께 이 모든 향미가 합쳐지면서 고소함의 클라이맥스(climax)로 이르러 잊을 수 없는 향미경험을 주고 떠난다.    씹을수록 고소함을 주는 통밀 속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우유와 함께 섞일 때 몇 배로 더 고소해진다. 미숫가루나 선식을 물 대신 우유에 타 마셨을 때 느꼈던 그 고소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것이 이 글에서 우유와 곡물, 우유와 통밀의 궁합을 빠트릴 수 없는 이유이다.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원형 쿠키커터(지름6cm), 밀대, 포크, 고무주걱,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18개 분량) 통밀가루24 225g, 베이킹파우더 4g, 버터 120g, 소금 3/4tsp, 슈가파우더 90g, 우유 60g ■만드는 법 ①체친 통밀가루, 슈가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②우유를 넣고 혼합한 후, 15분간 냉장 휴지시킨다. ③오븐을 섭씨 160도로 예열한다. ④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5mm 두께로 밀어 편다. ⑤원형 쿠키커터로 자른 후 팬닝한다. ⑥포크로 모양을 내준 뒤, 섭씨 160도에서 25분간 굽는다. Tip: 바싹 구워야 통밀의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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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5
  • [커피궁합] 플랫화이트와 캐러멜견과류 타르트
    벨벳처럼 부드러운 우유거품, 거친 캐러멜을 순화시키다. 캐러멜견과류 타르트   카페라테나 카푸치노보다 농밀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플랫화이트는 단맛이 강한 디저트에 제격이다.    특히 우유에 녹아 들어 더 빛을 발하는 디저트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유에 녹았을 때 더 돋보이게 되는 것이라면 단연 캐러멜이다.    캐러멜 자체가 맛을 표현하는 용어가 될 만큼 특징적이다. 설탕에 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변하는 ‘캐러멜화17 반응’을 통해 특유의 ‘쓴맛’이 생성된다.    이 쓴맛이 단맛과 함께 시너지를 발산해 사람들을 그토록 캐러멜의 맛에 열광하게 만든다. 캐러멜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흔히 ‘캐러멜맛’이라는 것은 우유의 성분이 들어간 ‘밀크캐러멜’을 일컫는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 캐러멜과 우유의 조합은 이미 하나의 정체성으로 깊게 자리를 잡았다. 이것은 둘의 조합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러멜이 우유와 어우러지면서 특유의 맛이 살아나고 혼자 있을 때 다소 거칠게 느껴지던 쓴맛과 뾰족한 느낌도 부드럽게 바뀐다.    플랫화이트의 벨벳처럼 곱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은 진한 갈색의 거친 캐러멜을 순화시키는 천사와 같은 존재다. 플랫화이트의 질감은 타르트에 들어 있는 견과류의 메마른 감촉도 멋지게 중화해 낸다.    우유의 부드러운 느낌과 대조되는 바삭바삭한 타르트 시트의 질감은 자칫 밋밋해 질 수 있는 전반적인 식감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준비물 1호 타르트 팬(13x2), 냄비, 온도계, 내열 고무주걱, 밀대,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 냉장고 ■재료 (4개 분량) -시트: 버터 100g, 박력분 200g, 아몬드가루 20g, 흑설탕18 80g, 소금 1/2tsp, 계란 1개 -필링: 흑설탕 110g, 물엿 76g, 생크림 240g, 버터 30g, 각종 견과류 만드는 법 1.시트 작업 ①오븐을 섭씨 160도로 예열한다. ②체친 박력분, 아몬드가루와 흑설탕,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③계란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 후, 15분 동안 냉장 휴지시킨다. ④밀대를 이용하여 3mm 두께로 밀어 펴고, 타르트 팬에 맞춰 팬닝 후, 포크로 바닥에 구멍을 내준다. Why: 바닥에 구멍을 내주지 않으면, 굽는 과정에서 공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틈이 없어 타르트 시트의 바닥부분이 위로 들뜰 수 있다.  ⑤섭씨 160도에서 25분간 굽는다. 2.중간 작업 ①완성된 타르트 시트가 식으면, 시트 속을 원하는 견과류로 채워 준비한다. 3.필링 작업 ①흑설탕, 물엿, 생크림을 한 냄비에 넣고 혼합한다. ②온도계를 이용하여 혼합물의 온도가 섭씨 120도가 될 때까지 내열 고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중불에서 가열한다. ③섭씨 120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실온에 둔 버터를 냄비에 넣고 혼합한다. Tip: 혼합물의 온도가 120도를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불을 끄고 곧바로 버터를 투입시켜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④버터가 다 혼합되면, 준비해둔 타르트 시트 위로 부어 채워준다.  Tip: 작업실 온도에 따라 캐러멜이 빨리 굳을 수 있으므로, 버터를 혼합하고 최대한 빨리 시트 위로 부어주어야 한다. ⑤실온에서 굳을 때까지 휴지시킨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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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커피궁합] 카페라테와 오렌지파운드 케이크
    카페라테는 우유를 스티밍해 만드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중 거품이 없는 편에 속한다.    따라서 플레인 우유와 어울리는 디저트와 비교하면 향미적 하모니를 이해하기 쉽다. 우유와 잘 어우러지는 디저트로 꼽히기 위해선 입 속에서 우유를 빠르게 흡수하는 동시에 우유에 새로운 향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유에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어느 정도 밀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쫀쫀하고 촉촉하면서도 보슬보슬한 질감이 특징인 파운드케이크가 가장 적합하다.    오렌지파운드케이크를 카페라테에 추천하는 이유는 시트러스 계열의 케이크가 우유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파운드케이크 한입을 베어 물고 우유를 한잔 마시면, 파운드케이크 입자 사이사이로 우유가 스며든다. 파운드케이크의 버터와 설탕입자가 우유에 녹아 들어 씹을수록 향미가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오렌지파운드케이크를 카페라테에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시트러스 계열의 케이크가 우유와 향미적으로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시트러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 오렌지껍질에서 비롯되는 발랄한 청량감이 우유와 시너지를 이루며 밝은 기운이 감도는 부드러운 맛을 창출해낸다.    오렌지가 카페라테에게는 부족한 상큼함을 부여하면서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준다. 그러면서도 카페라테의 점잖고도 부드러운 매력을 압도하지 않고 밸런스를 맞춰 준다.    카페라테가 지닌 커피의 향미는 버터리하면서도 오일리한 파운드케이크의 향미를 느끼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잡아준다.    파운드케이크가 곁에 있다면 ‘시럽 추가’는 필요 없다. 파운드케이크는 카페라테에게 본연의 맛을 드러내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친구이다. ■준비물 중 파운드팬(16x8x8),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재료 (2개분량) 버터 260g, 설탕 120g, 물엿 60g, 계란 4개, 박력분 260g, 베이킹파우더 1.5tsp, 오렌지 즙 70g, 오렌지필15 60g, 박력분 약간(오렌지 필 코팅용), 살구 잼 적당량과 동량의 물 ■만드는 법 ①오븐을 섭씨 180도로 예열한다. ②오렌지필을 큐브모양으로 자르고, 박력분 약간을 오렌지필 겉면에 입힌다. Why: 오렌지필이 파운드케이크에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③버터를 휘퍼로풀어주다 설탕을 넣고 휘핑하여크림화시킨다. ④물엿을 넣고 휘핑한 후, 계란을 넣고 빠르게 휘핑한다. ⑤체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⑥오렌지즙을 넣고혼합한 후, 오렌지필을 넣고 혼합하여 마무리 한다.  ⑦파운드팬에 80%까지만 채워 팬닝한다. ⑧섭씨 180도에서 5분간 굽고,섭씨 170도로 내려 25-30분간 굽는다. ⑨살구잼과물을 동량으로 혼합하고 가열한 후, 파운드케이크가 다 구워지면 바로 겉면에 붓으로 발라준다. Why: 살구잼과물은 광택제 역할을 한다. 글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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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1
  • [커피궁합] 커피와 디저트의 환상적인 페어링
         “커피를 잘하는 집은 디저트가 별로일 것이다”, “디저트가 맛있는 집은 커피가 별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디저트 중 한가지에 집중할 생각으로 카페를 창업한다. 손님들도 대체로 카페에 들어설 때 커피와 디저트가 모두 훌륭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다.   하지만 커피를 제대로 추출한다는 전제 하에서 디저트를 활용해 페어링, 하모니, 밸런스, 그리고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디저트만 강조하면 애써 준비한 품질 좋은 커피가 소외 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디저트를 적당히 만들어 내놓았다가는 덩달아 커피뿐 아니라 카페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커피 외에 아무 것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커피디저트’를 준비할 수 있다면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디저트는 쳐다보지 않고 오직 맛있는 커피만을 찾는 커피애호가들과 커피와 디저트의 페어링(Pairing)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카페라면 성공의 가능성은 일단 두 배로 커진다.     향미를 추구하는 커피애호가들이 늘면서, 커피의 향미를 드높여주는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사람들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듯 커피와 친해지려고 애를 쓰고 있다. 디저트는 그들을 커피로 안내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고 커피를 마셨을 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향미를 느꼈다면, 그 커피디저트와 함께 한 순간은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향미를 추구하는 것이란 바로 행복에 관한 것이다.   디저트가 더 강렬하게 미각을 일깨울 수 있다. 커피도 그 자체만으로 관능적 만족감을 선사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제 각각의 아름다움은 조화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쫓아갈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풍성함’이라고 말한다. 한 잔의 커피가 어우러지면 디저트만으로는 자아낼 수 없는 복합미와 우아함, 때로는 섬세함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커피의 향미가 디저트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 ‘완벽한 한입’을 선사하는 ‘신의 한 수’라 할 만하다.     어찌 보면, 커피디저트는 처음부터 한 단어야 했을 지 모른다. 커피와 디저트의 만남은 개개의 요소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준다. 향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마술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선 서로의 궁합, 즉 환상적인 페어링이 중요하다. 좋은 페어링은 커피와 디저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커피애호가와 디저트마니아를 모두 만족시키는 ‘12가지의 놀라운 커피디저트 만드는 법(12 Incredible Coffee Desserts Recipes)’을 소개한다.   글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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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디저트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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