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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CES 2020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을 앞두고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현지 시간 7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와 오디오,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 줬고, 특히 TV 부문에서는 9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2), 오디오(3), 모니터(2), 생활가전(9개), 모바일(17개), 반도체(3개) 부문에서 46개 혁신상을 받았다. TV와 모니터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LED 기술, 8K 화질과 사운드 기술, 라이프스타일 TV,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루 수상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걸맞은 성적을 거뒀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0년형 '패밀리허브'와 2구 인덕션 '더 플레이트'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가전제품들이 혁신상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첫선을 보인 이후 5년 연속 혁신상에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PC,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등 거의 전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S펜', 6.8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초고속 5G, 12GB RAM 등 고성능 PC급 성능을 갖춰 노트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10+ 5G'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또한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갤럭시 A70', '갤럭시 A50'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업그레이드된 미니멀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 ▲러기다이즈드(ruggedized)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 ▲모바일 페이머트 서비스 '삼성 페이'도 혁신상에 포함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980 PRO 1TB', '포터블 SSD T7 터치 1TB', 'PCIe Gen4 NVMe SSD 30.72TB(PM1733)' 등 SSD 제품 3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NVMe SSD '980 PRO 1TB'는 최신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M.2 규격의 SSD로, 소비자용 SSD 제품 중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포터블 SSD 'T7 터치 1TB'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돼 보안 편리성이 강화된 외장형 SSD로, USB 3.2(Gen2)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일반 외장 HDD 제품 대비 약 9.5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0에서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기술과 신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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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 SK-KDB산업은행, '착한 스타트업' 육성 맞손
    SK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 최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7일 오후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열린 500억원 규모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에서 유시화 SKS PE 유시화 대표(왼쪽부터),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 제공)   SK는 7일 서울 종로구 서린 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인 옐로우독 및 SKS PE와 함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 200억원, 행복 나래(SK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 80억원,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 옐로우독 20억원, 성장자본 중심의 투자를 추구하는 SKS PE 20억원 등 총 420억원 출자가 확정됐다. 내년 초까지 80억원을 더해 500억원을 채울 예정이며 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소셜 임팩트 투자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결성식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행복 나래 김태진 사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 SKS PE 유시화 대표가 참석했다. 투자 대상은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처 등 유엔이 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다. 펀드는 해당 분야의 유망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태원 SK회장은 그동안 "투자한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여 자금이 회수되고 또 다른 사회적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민간 자본시장 조성을 통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실제 SK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착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왔다. 지난 2017년 110억원 규모로 KEB하나은행과 1호 펀드를 조성했고 2018년에는 신한금융그룹과 2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결성했으며 올해가 3호인 셈이다. 1, 2호 펀드는 이미 착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동부케어',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상상 우리', AI를 활용해 취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소셜', 사회임대주택 분야의 '더함' 등 다방면의 사회적 기업에 투자됐으며,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가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이번 3호 펀드는 오랜 기간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육성해온 SK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 사회적 가치 지향의 스타트업 육성을 지속해온 이재웅 대표, 소셜 임팩트 창출 분야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옐로우독, SK증권 PE사업부가 분리돼 설립된 SKS PE 등 해당 분야 전문기관들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다양한 지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2호 펀드 대비 펀드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개별 스타트업에 돌아갈 수 있는 투자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안정적으로 병행 추구할 수 있는 든든한 물적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은 "이번 펀드 출범을 통해 민간 자본이 임팩트 투자로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DB산업은행의 금번 펀드 조성이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 국내 자본시장의 접점을 확장해 관련 투자가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의 재무성과와 사회성과가 주류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들의 자생적인 생태계가 구축돼 더 많은 자본과 인재가 생태계에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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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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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 LG전자 위협하는 ‘하이센스’ TV에 특허침해금지 소송
    LG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중국기업 ‘하이센스(Hisense)’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MAGNIT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LG전자는 피고에 하이센스 미국법인 및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시켰다. 하이센스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올해 출하량 상반기 판매량 기준 5위를 차지한 TV 업체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며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북미 TV시장에서 올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22.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TCL이 21.2%로 2위에 올랐다. TCL에 추월당한 미국 비지오(14.3%)와 LG전자(11.6%)는 각각 3위와 4위로 밀려났다.    LG전자는 2019년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해당 특허 침해 중지 및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이번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은 LG전자가 확보한 4건의 기술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개선을 위한 기술,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TV 환경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포함됐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F전자는 지난 9월에는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 아르첼릭(Arcelik), 베코(Beko), 그룬디히(Grundig) 3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LG전자의 냉장고 문 제빙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는데 TV 마케팅 관련해서도 판매 대수 세계 1위 점유율 19.2%의 삼성전자를 상대로 국내외에서 날 선 공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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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가전
    2019-11-06
  • 문화재청, 11월에도 창덕궁 인정전 내부 관람 가능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의 으뜸전각인 인정전 내부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 특별 관람을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운영한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사진제공=문화재청)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은 봄날 나들이 관람객들에게 한 달간 공개된 바 있다. 가을을 맞아 재개한 이번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 인솔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영어 해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시작하는 창덕궁 전각 영어 관람과 연계해 1회차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밖에서만 들여다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공간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로, 왕의 시선으로 인정전 마당을 바라볼 수 있어 인정전이 가지는 위엄과 권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고 관람 안전을 위해 1회당 입장 인원은 30명으로 한정한다. 비가 올 때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내부관람이 취소된다. 인정전 특별관람은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www.cd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전이자 국보 제225호인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인정전 안쪽에는 어좌(御座)가 마련돼 있고 그 뒤로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려 있다. 어좌 위에는 닫집이라는 천장을 따로 두었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인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을 달아 왕권의 상징 공간이자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어(1907년)한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인정전 특별개방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민에게 궁궐이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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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배춧값 상승세 속 괴산시골절임배추 '각광'
    최근 농림식품축산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 발표에 따르면 올해 태풍과 병해 등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김장배추용 가을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제공=괴산군청   이런 가운데 충북 괴산군이 절임배추 가격을 지난해와 똑같이 20㎏짜리 한 상자에 3만원(택배비 별도)으로 동결해 눈길을 끈다. 이 가격은 8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인건비, 자잿값 등의 상승으로 일부 농가에서는 가격을 올리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5일 군에 따르면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괴산장터(괴산군청 직영 인터넷쇼핑몰)를 통한 절임배추 사전 주문량은 지난달 말 기준 2천149상자로, 전년 동기(703상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배춧값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절임배추 생산을 시작해 김장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괴산절임배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괴산시골절임배추는 통일된 우수 품종의 종자공급과 기능성 자재를 사용해 재배된 것으로, 전남 신안군에서 들여온 국내산 천일염만으로 절이고 괴산 청정수로 깨끗이 세척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군은 김치 소비패턴 변화에 빨리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절임배추를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괴산시골절임배추와 괴산청결고춧가루를 활용해 직접 담가 갈 수 있는 '2019괴산김장축제'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괴산김장축제는 김장문화와 함께 지역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3일간 9개 마당으로 펼쳐지는 괴산김장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중 괴산이 자랑하는 절임배추와 청결고춧가루, 신안 천일염, 단양 마늘, 논산 강경젓갈 등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김치를 만들어 보는 '우리 가족 김장담그기' 행사가 단연 눈길을 끈다. 한해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우리 가족 김장담그기' 참가비는 12만원(4인 가족 기준)으로, 절임배추 20㎏과 양념 7㎏이 제공돼 번거로운 김장을 30분 만에 뚝딱 해결할 수 있어 벌써 참가 신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비닐장갑과 앞치마가 무료로 제공되며, 축제장에서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괴산사랑상품권(1만원/1상자)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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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아태 중심 세계최대 자유무역협정 타결의 의미
    아세안 10개 나라와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5개 나라가 모인 세계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각국 정상들과 함께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시장개방협상 등 잔여 협상을 마무리해 2020년 최종 타결 및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36억명), 세계 총생산의 1/3(27조4천억달러·국제통화기금 2018년 기준)을 차지하는 세계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향하고 있다.    최종 타결에 이르면 우리나라가 참여한 최초의 대규모 경제블록 자유무역협정이 된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협정 타결이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경제가 직면한 위협 속에서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체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써 아태지역의 경제블럭 형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전세계 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 블록이다. 약 10조 달러에 달하는 안정적인 역내 교역과 투자 기반의 징검다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번 RCEP 타결은 아세안, 인도 등과 협력 관계를 한단계 도약시켜 현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신남방 정책의 본격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 11개월간 감소세를 보여온 우리나라의 수출이 이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현재 RCEP의 대(對) 세계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32%, 인구 48%, 교역 29%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에는 가난한 개도국부터 부유한 선진국까지 다양한 경제 발전 수준을 가진 국가가 참여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역내 여러 국가를 거친 제품도 특혜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신남방 핵심 국가들로의 교역 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 등 역내 국가들에 꾸준히 투자, 다양한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RCEP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RCEP 타결로 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더욱 강한 힘들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의 대항마 성격으로 결성된 성격이 RCEP였기 때문이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TTP를 탈퇴한 바 있다.    원코리아국제포럼 관계자는 "이번 RCEP 타결로 인해 아태권 헤게모니 장악에서 미국이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향후 미국의 돌발적인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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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LG유플러스, 5G 기반 3D 홀로그램 실시간 전송기술 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대표 김희관)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제공=LG유플러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품질의 3D 홀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했던 점이 개선된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스마트폰용 3D 카메라 등이 보편화하면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블미 김희관 대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국내 최고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자랑하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은 홀로그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B2B 외에도 엔터와 스포츠 등 홀로그램 활용 확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홀로그램 국내 시장은 2020년에 약 9천억원에서 2025년에 1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블미는 2015년 설립된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9월에는 3D 카메라 1대만으로 홀로그램을 실시간 생성하는 홀로포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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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내년 운행 예정
    내년부턴 KTX-산천, SRT 등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밖에 없던 국내에 처음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도입된다. 현대로템은 4일 창원공장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의 초도 편성이 출고됐다고 밝혔다.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이번에 출고된 EMU-250은 현대로템이 2016년 코레일로부터 114량을 수주한 이래 약 3년만에 초도 편성이 출고된 것으로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EMU-250은 경전선, 중앙선, 서해선, 중부내륙선 등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영업운행이 시작될 전망이다. EMU-250은 KTX-산천, SRT 등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밖에 없던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장치가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달려있는 동력집중식과 달리 동력장치가 열차를 구성하는 각 차량마다 하부에 분산 배치된 차량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곡선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효율적인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력집중식 고속열차와 같은 별도의 동력차 없이 열차의 모든 차량이 객실로 구성되기 때문에 승객 수송능력도 우수하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글로벌 고속열차 시장에서도 대다수의 발주량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책개발과제로 최고속도 43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를 개발하는 등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제작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EMU-250이 탄생했다. EMU-250은 영업최고속도 260km/h에 6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좌석수는 편성당 381석이다. EMU-250은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 KTX-산천보다 편성당 4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KTX-산천의 363석보다 18석 많은 좌석을 확보하는 등 승객수송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 일반실과 특실 모두 좌석별 개별 콘센트, USB 단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설치돼 승객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특실에는 멀티미디어 시청용 개별 모니터가 적용돼 일반실에 비해 보다 향상된 편의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역사 플랫폼의 높이에 상관없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고·저상 플랫폼 겸용 승강문을 적용해 승객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첫 동력분산 고속열차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EMU-250의 품질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6년 6월 사업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월간 공정회의를 비롯해 설계, 제작, 시험 등 실무 기술회의를 주 단위로 시행하며 철저히 사업을 관리해왔다. 특히 2017년에는 용산역, 순천역, 창원중앙역에서 EMU-250의 실물크기 모형을 설치하고 대국민 품평회를 개최해 실제 차량 제작에 앞서 차량 만족도 및 개선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의견 수렴 결과를 통해 객실 창측 좌석의 벽면 바닥 경사를 개선해 보다 넓은 발공간을 확보했으며 특실 차별화를 위해 좌석 팔걸이 폭을 늘리는 등 승객들이 실제로 열차를 이용하며 느낄 수 있는 편의성을 세밀한 부분까지 검토하며 차량 품질을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품질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품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관계자는 "동력분산식은 수도권 전동차, ITX 새마을·청춘처럼 추진 동력을 각 차량에 분산 배치해 기관차에 엔진이 집중된 기존 KTX와 대비된다. 기관차가 필요없어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하고, 운행 장애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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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4차 산업혁명시대 어르신 위한 디지털 교육 시행
    4차산업에도 시니어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서초구가 4차 산업혁명시대, 어르신을 위해 펴고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체험 프로그램,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에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먼저 서초구는 VR(가상현실), 첨단 로봇,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서초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을 전국 최초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내곡느티나무쉼터, 노인종합복지관, IT교육센터 등 5개소에 마련한 IT체험존은 입소문을 타고 올해 첫 개소한 지 10개월여 만에 1만여명의 어르신이 방문했다.  고글 같은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해저탐험, 세계명소 탐방, 롤러코스터 체험, 스포츠 활동 등 VR체험을 해볼 수 있고, 첨단로봇과 함께 퍼즐게임, 암기 및 암산게임 등 퀴즈를 맞히며 뇌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 1인 미디어 체험을 통해 유튜브의 주인공이 돼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해보고 유튜브 계정 '서초 할마할빠 이야기'에 영상을 올려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다.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전 동주민센터와 어르신 이용시설 총 23곳에서 디지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부쩍 많아진 키오스크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키오스크 교육은 어르신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높고, 지금도 교육 대기자가 줄 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교육을 받는 어르신이 1천500여명에 달한다. 키오스크 교육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생소한 어르신들이 패스트푸드·카페 음료 주문, 영화티켓 발권, 고속버스 티켓 발권, 민원서류 발급, 은행 ATM 이용 등을 대형 교육용 키오스크로 실습하며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또 키오스크 사용은 물론 카카오톡택시 부르기, KTX 예매하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활용법도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설치와 지도앱 보기는 기본이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가르쳐준다. 서초구는 이 같은 다양한 디지털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익힌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오는 7일 '제2회 서초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서초구청 강당에 서초 스마트시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준비…시작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어르신들이 맹렬한 속도로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기 시작한다. '톡톡톡톡…!' 몇 초도 되지 않아 대형화면에 하나, 둘 참가자들의 순위가 뜨기 시작한다. "와∼내가 1등이네!" 한 어르신이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한다. '제2회 서초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에서 벌어질 풍경이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지며, 1부 '도전! 골든벨 스마트시니어'에서는 어르신 스마트폰 3대 천왕을 뽑는다. 스마트폰 앱 게임을 통해 '스피드왕', '달리기왕', '타자왕'이 가려진다. 스마트폰 3대 천왕 총 12명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2부 '나도 유튜브스타'에서는 차세대 서초 박막례가 될 스마트시니어 유튜브 영상을 선정한다. 올해 처음 실시된 '스마트시니어 유튜브 공모전'에는 60개가 넘는 어르신 작품들이 출품돼 공모전의 열기가 시작부터 뜨거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모전 본선을 통과한 총 13개의 작품들은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만 55세 이상 주민 누구나 무료로 서초 스마트시니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 느티나무쉼터, 서초구 IT교육센터 등 매달 교육기관별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어르신 누구나 부담 없이 해당 기관에 접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전하고 열정 넘치는 역동적인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르신들이 미래 기술환경과 소통하며 살맛 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듣고 있다는 서초구 주민 엄재춘(62)씨는 "좋은 사람도 많고 배울 것이 많아서 좋다"면서 "익숙치 않지만 조금씩 따라가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는 기분이 들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 세대공감
    • 오팔세대
    2019-11-04
  • 1인 창조기업 '스마트 공유판매대' 운영
    서울 강남의 삼성역과 선릉역 카페 내부에 경기지역 1인 창조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스마트 공유판매대'가 설치됐다.    경기도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경기지역 1인 창조기업의 우수제품 판매와 홍보를 위한 스마트 공유판매대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의왕시청 스마트 공유판매대는 매장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판매대를 설치하고 제품을 전시·유통하는 공유서비스로 1인 창조기업이 제작한 제품을 홍보하며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생 모델이다. 이번 스마트 공유판매대는 강남의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레이스인 삼성역의 커피나무와 선릉역에 위치한 카페 플랜비 2개소에서 운영된다.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한 경기지역 7개 기관의 11개 제품이 참여하며 공유판매대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아름다운참숯, 해시태그, 꼬매아트, ㈜화이티앤티, ㈜고도, ㈜마이턴, 페트리코스완, 제이드핸즈, 네이쳐랩, 코코아, 그리누트 등 총 11개 기업으로 이들 제품은 담당 MD로부터 검증받은 우수 제품들을 심사 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공유판매대 운영을 통해 대중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서 스타트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인 창조기업의 제품 홍보 효과를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성을 확인할 좋은 기회를 될 것으로 보인다. 안기정 의왕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스마트 공유판매대 행사는 1인 창조기업이 지니고 있는 우수 제품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공유판매대를 확대 시행해 보다 많은 1인 창조기업들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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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재테크/창업
    2019-11-01
  • 신문구독 NO...'구독경제' 쑥쑥
    국내 최대 규모 렌탈업체인 웅진코웨이가 뜬금없이 게임업체 넷마블에 인수됐다. 얼핏 이해하기 힘든 이종간의 혈맹이지만 '구독경제'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면 절로 고개가 끄떡여진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요즘 '구독'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면 신문빼고는 다 잘된다.   렌트카도 마찬가지다. 과거엔 번호판에 '허' 넘버가 있어 무시당하기도 했지만 요즘에 '하' '허' '호'가 있어야 임원급이라고 한다.    라이프스타일에서 렌탈 자체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재 렌탈이 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이 됐다. 집 뿐만 아니라 가구, 가전에서 자동차까지 등 주위 모든 것을 빌릴 수 있는 세상이다.   우리나라 개인·가정용품 렌탈 시장의 규모는 약 11조원. 시장 규모는 2020년내 약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구독경제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현대자동차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구독경제로의 전환이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됐다. 구독경제 서비스로 현대차는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약 70만원을 내면 이용기간 동안 주행거리 제한 없이 매달 다른 현대차종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어찌보면 구독경제의 시발점은  'OTT서비스'다. 월 일정 수준의 비용만 지불하면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화·드라마·TV쇼 등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 간편식, 세탁 서비스, 장보기 등에 정기적인 요금을 지불하면 가사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톡경제'는 개인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경제학자들은 구독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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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영화 '곡성' 이후 달라진 곡성,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영화 '곡성'으로 유명세를 탄 곡성군은 최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1일부터 20일까지 '보다 나은 곡성!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자료제공=곡성군청   곡성군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2018년부터 '참여와 협력으로 다 함께 행복한 곡성 실현'이라는 혁신 비전을 세우고 1단계 혁신 마인드 강화와 지역사회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회적 가치 사업 발굴 등 정부 혁신 2단계 확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혁신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곡성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그물망복지, 감동행정 3가지 주제에 맞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군은 접수된 제안 중 실현 가능성, 창의성, 지역사회 적합성, 효과성, 노력도 등을 살펴 12월 중 14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에 대해서는 최고 100만원부터 10만원까지 수여할 계획이다. 응모 서식은 군 홈페이지(http://www.gokseong.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 등기우편, 방문을 통해 응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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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나 혼자 사는' MZ 세대를 주목하라
    요즘 '마이싸이더'라는 조합어가 돈다. MY(나의) + SIDE(~을 중심으로 한) + ER(사람)이란 뜻이란다. 즉 내안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는 밀레니얼-Z세대, 즉 MZ세대를 대변하는 단어라고 말할 수 있다.    1980∼1994년생인 M세대와 1995∼2004년생인 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기반의 소통을 경험한 세대로 이들을 통칭해 MZ세대라 부른다. 이들은 안정적인 것보다는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택한다. 성공보다는 노력에 주목한다.    '인싸'나 '아싸'라는 용어처럼 이들은 스스로를 '마싸'라고 부르면서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삶을 영위해 간다. 이들에겐 틀린 길은 없으며 오로지 좋아하는 길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약간의 '근자감'과 어느정도의 독선이 용인되어 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MZ세대의 가치관은 소비와 수요되는 콘텐츠, 인간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출연진. 사진=MBC 제공   MZ세대의 가치관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부분은 아무래도 소비 패턴이다. 한 세대의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소비패턴을 눈여겨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 남의 눈치 따윈 상관없이 행동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 문화는 자신의 명확한 취향에 따라 나타나는 경향이 크다. MZ세대의 소비 패턴을 관찰해보면 솔로 라이프를 즐긴다. 모두가 함께 때창을 할 수 있는 영화관 '싱어롱 상영관'은 대표적으로 그들의 행동이 표출된 결과물이다.   자신의 취향대로 사는 솔로족들의 일상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MZ세대의 소비행태는 SNS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된다. 이런 성향은 SNS에서 두드러진다.   영국의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Z세대가 “브랜드에 민감하면서도, 브랜드 충성도는 높지 않다”면서 “Z세대를 끌어오려면 기존의 상품 위주 광고보다 진정성과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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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현대기아차 수출부진...쌍용차 '티볼리' 덕에 선방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 기준 국내 6만4912대, 해외 33만49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990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동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2.6% 감소한 수치다.   기아자동차 역시 올 10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143대, 해외 20만16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4만875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1.5% 감소한 수치다.   다만 쌍용차는 희망이 보인다. 쌍용차는 10월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2018년 10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9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쌍용차의 효자라고 불리는 티볼리. 사진=쌍용차 제공   특히 코란도는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 세그먼트(Segment)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 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6만491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가 9867대, 아반떼가 6571대 등 총 2만8041대가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RV는 싼타페가 6676대, 코나 4421대(EV모델 1009대, HEV모델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 총 1만9911대가 팔렸다. 한편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08대를 돌파하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86대, G70가 1164대, G90가 935대 판매되는 등 총 3885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플래그십 세단 G90 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2019년 10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4만714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6518대)으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4257대, K3 3137대, K5 2893대 등 총 1만9953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551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835대, 쏘렌토 4581대, 모하비 2283대 등 총 2만1659대가 판매됐다. 특히,모하비는 9월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에 대한 고객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2016년 11월 이후 35개월 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셀토스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 세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내수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2018년 10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9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코란도는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 세그먼트(Segment)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감소한 33만499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2019년 10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20만16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447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K3(포르테)가 2만383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659대로 뒤를 이었다.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수출은 유럽시장으로의 신규 모델 투입과 함께 코란도 우수성 홍보를 위한 대규모 미디어 시승행사 개최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신모델 추가 투입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9월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9월 21일에는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하는 등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K7, 셀토스, 모하비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모두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12월은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K5가 출시될 예정으로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9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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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해남군,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과수 공개토론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아열대 작목을 미래 신성장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토론회 '열대·아열대 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사진제공=해남군청   전남 해남군은 30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과수농가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열대·아열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군 공동 주최로 전남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와 국가 정책 방향, 농업 대응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남도의 아열대작목 육성 방향과 현황, 군의 아열대 과수 단지 조성 사업을 소개하고 과종별 전문 연구원의 연구 동향 발표와 함께 농가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이미 아열대 기후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바나나, 애플 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전남도 내 최대인 125㏊로 아열대 기후변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다양한 아열대 과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접하며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열대 과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우리 농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변화에 맞춰 아열대 작물 등 다양한 품목을 집중 육성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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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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