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7(화)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선원 중 16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쯤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화물선 아리스스트림호(3000t급)에 승선 중이던 선장과 선원 등 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음성으로 나온 5명은 선박 안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명 역시 의심스러워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리스스트림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이달 19일 오전 10시에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 21일 오전 감천항에 정박했다고 알려졌다. 아리스스트림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지난 21일 오후 부산항 북항 감천항에 입항했다. 하역작업을 마친 선장과 선원들은 배에서 내리기 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강화된 규정에 따른 조치였다.


부산항만공사는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하역작업을 벌인 부산항운노조원 160여 명에 대해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항운노조는 작업 특성상 일부 조합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항운노조원은 모두 407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화물선의 전 선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선원들의 진수를 토대로 선원들이 전 선장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러시아 선원들과 접촉한 항운노조원이 많아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부산시 등 방역 당국과 협조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하역 작업자들이 해당 선박에 승선해 작업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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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입한한 러시아화물선 선원 16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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