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5(수)
 

지방흡입은 단순히 날씬해지는 시술을 넘어 체형을 디자인하는 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재미있게도 국가, 인종 등에 따라 선호되는 수술부위나 스타일이 달라진다. 


각 나라별로 지방흡입 글로벌 트렌드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다.



글로벌지방흡입2.jpg
사진 제공=글로벌365mc

 


◆아시아, 가장 선호하는 것은 ‘가느다란 허벅지’


지방흡입은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수술법으로 이뤄진다. 단, 이 수술이 ‘어느 부위’에 적용하느냐는 해당 국가의 이상적인 몸에 대한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국가는 ‘가능한 여리여리하게’를 지향한다. 안 대표병원장은 “한국인은 작고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되 밋밋한 라인이 아닌 굴곡을 더한 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년 전만해도 체중계 숫자만 적게 나가면 예쁜 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여기에 굴곡까지 더해야 하다 보니 몸매관리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지방흡입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아시아 여성들은 허벅지 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는 인종적 특성 탓이 크다. 아시아 여성은 백인·흑인 여성에 비해 허리는 날씬하지만 아랫배부터 허벅지까지 발달한 체형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때 허벅지 부피는 크지만, 라인은 굴곡없이 밋밋해 고민한다. 그래서 20~30대 젊은 여성들은 허벅지 지방흡입을 선호한다.


◆미국 여성, 허벅지는 굵고 허리는 ‘개미처럼’


미국은 세계 최대 지방흡입 강국으로 꼽힌다. 현재도 1년에 약 26만명이 지방흡입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 미국의 지방흡입 트렌드는 한국과 대조적이다. 미국에서는 3년 전부터 허벅지는 굵고, 허리는 개미처럼 가느다랗게 만드는 ‘BBL(Brazilian butt lift)’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장된 여성의 굴곡을 강조하는 만큼 이같은 수술법이 강세다. 아시아인이 선호하는 작은 엉덩이, 가느다란 허벅지는 ‘콤플렉스’로 여겨지기도 한다. 


BBL은 지방흡입에 지방이식 과정을 더한 게 포인트다. 등·복부에서 지방을 최대한 흡입한 뒤, 이를 엉덩이와 골반에 다시 주입한다. 엉덩이 볼륨을 눈에 띄게 키우기 위해 상체의 지방을 대용량으로 흡입해야 볼륨을 키울 수 있다. 단, 허리라인은 이와 대조되도록 가늘게 만들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미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자신의 술기를 뽐내는 BBL 시술 전후와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다. 한화로 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든다. 


◆똑같이 수술받았는데 아시아인·흑인보다 ‘백인’이 더 회복 빠른 이유는? 


아시아인, 흑인, 백인이 같은 날 같은 부위에 동일한 양의 지방을 흡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회복이 가장 빠른 인종은 높은 확률을 ‘백인’일 것이다.  


이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살성 덕분이다. 살성이란 살갗의 성질과 탄성을 의미한다. 살성에 따라 상처가 빨리 아물고 흉이 사라지는데 흑인이 가장 좋고, 그 다음으로 동양인, 백인 순으로 살성이 좋다. 


아시아인이나 흑인은 피부조직이 치밀한 편이고, 살성이 가장 좋은 흑인은 켈로이드에도 취약한 편이다. 반대로 백인은 살성이 나빠 피부의 힘이 떨어지는 편인데, 이같은 성질은 지방흡입이나 미용성형에는 유리할 수 있다. 


지방흡입 시 동양인이나 흑인의 경우 조직이 치밀한 편이라 수술이 까다롭다. 지방세포에 섬유질이 많고, 피부와 타이트하게 붙어있다.


수술 고객도 수술 후 조직손상의 흔적을 쉽게 느낀다. 심한 바이오본드, 피부가 강하게 당겨지는 느낌 등이 포함된다. 반면 백인은 이같은 문제에서 다소 자유롭다. 피부와 지방조직이 유착된 힘이 애초에 크지 않아 지방세포를 흡입한 뒤에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편이다. 


도움말=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

태그

전체댓글 0

  • 4623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지방흡입 동서양 트렌드, 어떻게 다를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