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19(토)
 

코로나19가 국민의 소비행태를 변화시키면서 온라인 구매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얘기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의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2020년 3월 월간 쇼핑비용 중 온라인·오프라인 지출이 각각 얼마나 되는가를 질문한 결과 온라인 지출 비중이 60.7%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반면 오프라인(39.3%)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초기인 1월과 비교하면 3월에 1.8%P 증가했다는게 연구소의 조사 결과다. 


구입품목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지난 한달간 온라인에서 의류·잡화를 구입한 적이 있는 비율은 46.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식품·음료(45.3%), 생활용품(42.1%), 뷰티용품(34.7%), 건강식품(34.4%) 등의 순이었다. 의류·잡화는 50% 초반대로 오랫동안 온라인 쇼핑을 주도해오다 올해 2월 전월대비 4.6%P 하락해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식료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은 증가했다. 식품·음료는 1월 39.6%에서 3월 45.3%로 5.7%P 올랐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온라인 비중 강화에 나섰다. 야채가 맛있는 집 채선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고 운영중인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배달을 강화했다. 가맹점의 상황에 따라 배달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소비행태 가속화는 비대면 무인 아이템의 성장도 예고했다. 무인카페 커피 벤딩머신 자판기 스마트띠아모는 최근 대형마트와 대학교, 은행, 병원 등 전국 곳곳에 입점하면서 커피 자판기 시장을 새롭게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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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 커피 벤딩머신 자판기 스마트띠아모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호 기자

 

스마트띠아모에 따르면 체험형 매장으로 오픈한 롯데하이마트 울산점 입점을 비롯해 국군통합병원, 관동대학교에도 입점했다. 안산 한양대학교에는 캠퍼스 곳곳에 7대가 설치 완료돼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은행도 고객 편의를 위한 무인카페를 도입하면서 스마트띠아모가 효천지점에 입점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 하는 이 벤딩머신은 세계적으로 기술 좋기로 유명한 제티노(JETINNO)사의 제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제조 자판기로 스마트띠아모가 국내 독점 수입한다.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그린티라떼, 허브티 등 16 가지 이상의 다양한 메뉴 제공이 장점이다. 여기에 최고급 사양 그라인더와 제빙기를 장착하고 자동살균 청소기능을 갖춰 특허까지 획득했다.


연구소는 “온라인 소비행태는 배달앱을 포함한 배송서비스의 혁신적 발전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장보기 전문 앱의 등장으로 생활양식 전반을 바꿔놓았다”라며 “한 번 바뀐 소비패턴은 고착화화될 가능성이 높아 프랜차이즈 업계를 포함해 자영업 시장의 유통 지각변동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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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소비 변화…온라인 비중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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