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치 2배 넘는 납 검출…섭취 시 어린이·임산부 건강 위협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과채주스 제품이 시중에 유통돼 당국이 긴급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식품 제조업체 ‘(농)솔티마을㈜’이 제조·판매한 ‘배 사랑(식품유형: 과‧채주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4월 12일로 표시된 ‘배 사랑’ 제품으로, 용량은 100ml, 총 생산 수량은 950개(총 95,000ml)에 이른다. 문제의 제품에서는 납이 0.11mg/kg 검출됐다. 이는 현행 식품 기준인 0.05mg/kg 이하를 2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식약처는 세종시청을 통해 해당 제품의 시중 유통분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는 한편,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납은 인체에 축적될 경우 중추신경계, 신장, 심혈관계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중금속 유해물질로,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발달장애, 인지기능 저하, 빈혈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납은 체내에 한 번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미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알테오젠,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상장사 부문 1위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10일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상장사 부문에서 알테오젠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 이미지=아시아브랜드연구소 제공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평가, 활성화, 커뮤니티, AI 인덱... -
보험사 권유 믿고 갈아탔다 ‘낭패’
이미지=연합뉴스TV 제공 보험사들이 ‘더 좋은 조건’을 내세워 기존 계약 해지를 유도하는 이른바 ‘보험 갈아타기’ 영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상품을 바꾸게 하는 ‘부당승환’ 행위가 업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보험시장의 건전성과 공정 경... -
[단독] “끈끈이로 변한 골프공”… 볼빅 비비드 컬러볼, 품질 논란 확산
컬러 골프공 시장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볼빅(Volvik)의 비비드(Vivid) 시리즈를 둘러싸고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공 표면이 끈적거린다는 불만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볼빅 골프공. 끈적임 현상이 생기는 제품은 맨 하단 우측(무광 컬러볼) 사진=류근원 기... -
징계자에게도 성과급…음주·성비위도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서울 도봉갑)은 20일 “정무위 소관 5개 금융 공공기관이 징계가 확정된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며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 사진=김재섭 의원실 제공 김재섭 의원이 중소기업... -
“육아휴직자 많을수록 불이익”… 공공기관 평가제도 도마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최근 3년 동안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중기부 국정감사에... -
오리온, 집에서 즐기는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 출시
오리온이 카페에서 맛보던 디저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을 출시했다. 오리온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 이미지=오리온 제공 최근 홈 카페·티 타임 문화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가을철 따뜻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