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홍명보 전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에 주목하고 있다.
7일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기아차는 각각 마크오프리스펙스 수상자와 k9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홍명보 잡기에 나섰다.
먼저 기아차는 홍명보 전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기아자동차㈜는 7일(월) 기아자동차 압구정 사옥에서 홍명보 전 감독과 공동마케팅 협약식(사진)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홍명보 재단에서 주최한 자선축구경기를 후원하고 홍명보 전 감독을 강사로 초대하여 ‘K드림토크’를 개최하는 등 홍명보 전 감독과의 공동 이벤트를 진행해 온 기아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2 FIFA 풋살 월드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온 기아차와 축구 유소년 육성 등 사회공헌에 노력을 기울여 온 홍명보 전 감독의 만남은 축구를 매개로 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축구 꿈나무들을 17년 간 도운 홍명보 전 감독의 사회공헌의지에 공감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공동마케팅 협약으로 기아차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홍명보 전 감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3년형 K9 출시를 맞아 홍명보 전 감독이 모델로 등장하는 새로운 TV 광고를 이달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TV 광고는 수평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홍 전 감독의 리더십을 보여줘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리더십만을 강조했던 기존 대형차 광고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제 기아차 K9의 오너이기도 한 홍명보 전 감독은 K9의 정숙성과 스포츠 모드에서의 응답성이 특히 만족스러우며 K9이 유럽 명차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의 업적과 성공에 대한 존경과 찬사’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닌 페르노리카코리아(대표 장 마누엘 스프리에(Jean-Manuel SPRIET))의 ‘로얄 살루트’는 제 8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 수상자로 축구인 홍명보를 선정하고,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는 권위와 품격, 존경의 상징인 로얄 살루트가 문화, 예술계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남김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하고, 훌륭한 인품과 열정, 그리고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을 찾아 존경을 표하는 시상식으로, 상금 기부를 통해 국내의 문화예술계를 지원함은 물론 나눔의 아름다움도 함께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행사다.
올해는 대한민국에 진정한 리더십 열풍을 일으킨 축구인, 홍명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한국 축구계를 이끌어 온 홍명보는 2012년,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그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홍명보 장학재단’을 통해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업적을 기려 이번 수상자로 선정 하였다.
제 8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자인 홍명보에게는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잔인 퀘익(Quaich) 모양의 트로피와 ‘로얄 살루트 62건 살루트’ 그리고, 상금 5000만원이 주어졌다. 상금은 ‘마크 오브 리스펙트’ 전통에 따라 수상자가 희망하는 단체에 기부하게 되며 올해는 상금 5000만원 전액을 ‘홍명보 장학재단’에 기부해 유소년 축구 발전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장 마누엘 스프리에 대표는 “축구인, 홍명보씨는 그 동안 한국 축구계를 이끌며 수많은 업적을 보여주었으며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나눔의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갖춘 홍명보씨야말로 로얄 살루트가 말하는 최고의 업적, 존경과 찬사를 보낼 적합한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인물에게 존경과 찬사를 표하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 시상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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