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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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김향기-천보근-김새론-서신애-이영유 등 ‘여왕돌 5인방’이 각자 자신이 기억하는 ‘최고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종영을 2회 남겨두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은 단순한 학교 이야기를 넘어 과도한 교육열에 경종을 울리고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통렬한 일침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전달하고 있는 상태. 지금까지 숱한 화제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왕의 교실’ 아역배우 5인방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명장면’을 짚어본다.
 
◆NO 1. 김향기가 밝히는 잊지 못할 명장면
친구들의 왕따에 물벼락 맞은 채 마선생(고현정)에게 독설 들으며 흘린 눈물 연기
끝까지 친구를 믿으며 우정을 지키는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안겼던 김향기는 극중 마선생(고현정) 앞에서 “선생님은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예요”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김향기는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대본을 볼 때부터 흘렀던 눈물이 촬영 내내 멈추지 않았다. 너무 슬펐던 감정 때문에 찍고 나서도 한동안 감정이 남아있어서 힘들었다. 앞으로도 이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향기는 대역 없이 유리창 밖으로 직접 떨어졌던, ‘생애 첫 액션신’도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도 다리에 유리에 긁힌 자국이 있다. 그땐 굉장히 떨렸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생각이 많이 나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왕의 교실’이 끝나고 나면 허전하고 아쉬울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마선생님과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고 남다른 마음을 내비쳤다.
 
◆NO 2. 천보근이 밝히는 잊지 못할 명장면
홀로 오여사(남명렬) 병상 앞에 서서 눈물 흘리던 장면
극중 ‘자유로운 영혼’ 오동구 역에 완벽하게 빙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릭시켰던 천보근은 오여사가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충격에 병원 침대 앞에 서서 오열하던 장면을 명장면으로 택했다. 천보근은 “죽음에 대한 느낌을 태어나서 처음 접해봤던 것 같다”라며 “‘만약에 우리 가족이라면, 우리 아빠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며 감정을 잡았더니 나중엔 슬픈 마음이 걷잡을 수 없었다. 촬영을 끝내고도 계속 생각이 나 내내 힘들었다”고 전했다.
 
◆NO 3. 김새론이 밝히는 잊지 못할 명장면
“이제 그만 아빠 보내드리자” 말 듣고 뛰쳐나와 아빠 그리워하면서 우는 장면
김새론은 담담한 눈빛 연기를 펼쳐내며 ‘모범생’ 김서현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던 터. 극중 식물인간이 된 아빠를 떠나보내는 장면에서 가슴속에 쌓였던 상처를 한 번에 폭발시키며 울었던 눈물 연기가 제일 생각난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그때 서현이가 너무 불쌍했다. 서현의 캐릭터에 몰입해 너무 울어서 촬영을 끝내고 나니 다리에 힘이 없어졌다. 이렇게 힘들었던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몰입해본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위원의 참관 수업으로 마선생의 본심에 대해 알게 된 장면에 있어서도 “딱히 눈물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마음을 드러내는 대사들을 들으니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절로 눈물이 쏟아졌다. 내 마음을 뒤흔든 또하나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명품 아역배우다운 소감을 전했다.
 
◆NO 4. 서신애가 밝히는 잊지 못할 명장면
하나와 공원 벤치에 앉아서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
아역배우답지 않은 눈물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던 서신애는 김향기에게 독설을 쏟아내다 뺨을 맞은 채 눈물을 뚝뚝 흘리며 화해했던 장면을 떠올렸다. 서신애는 “그동안 극중에서 왕따를 당하고, 또 왕따를 시켜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속 시원하게 화해하는 장면을 찍고 나니 후련했다. 또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쏟아부으며 집중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NO 5. 이영유가 밝히는 잊지 못할 명장면
교실 방화를 시도하고 마선생에게 칼을 휘둘렀던 장면
극중 하나를 괴롭히고 극한 상황에 이르러 마선생에게 칼까지 휘두르는 극도의 감정 연기를 펼쳐냈던 이영유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라며 고현정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낸 장면을 자신의 마음속에 남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 장면 촬영 당시 고현정으로부터 “넌 할 수 있어”라고 응원을 받으며 고나리의 감정에 대한 조언을 얻었던 이영유는 촬영이 시작되자 끊임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한계에 이른 나리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영유는 “그때 우리 마선생님의 지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끝냈던 것 같다. 우리를 항상 챙겨주신 선생님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우리 ‘여왕’의 아역배우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뜨거운 열정과 잠재된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켰다”며 “종영까지 2회 남은 ‘여왕의 교실’에 앞으로 어떤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사진제공=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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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아역들이 뽑은 명장면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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