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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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곳이 있다.
옹색한 테이블, 비닐 팩에 쌓인 접시, 삐뚤삐뚤한 나무젓가락이 서비스의 전부지만 마음만은 어디보다 편안해 지는 포장마차가 바로 그곳이다.
 
정을 나누는 지인과 마주 앉아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한잔의 추억을 마실 수 있는 포장마차를 주제로 한 광표의 ‘추억의 포장마차’가 중년들의 마음을 촉촉이 감싸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수근 작사 황선우 작곡의 ‘추억의 포장마차’는 주머니 사정 열악한 서민들의 연인과 속삭였던 사랑과 헤어지기 아쉬워 우정을 안주 삼아 밤을 새웠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
 
지방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며 노래교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최근 포털 사이트에 올려진 공연동영상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40-50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민들의 애창곡으로 떠오른 ‘추억의 포장마차’를 노래한 광표는 ‘제 2의 나훈아’로 불리는  타고난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
 
스무살 야간업소에서 나훈아 모창을 부르며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해 ‘‘남인수 가요제’에 참가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다.
 
특히 10여장이 넘는 메들리 앨범을 발표한 가수로 전국 고속도로를 광표의 개성 만점인 목소리로 물들인 메들리 업계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가수다. 또 광표가 노래한 3백여 곡의 성인가요는 벅스뮤직에 올려져 있는 등 온라인 음악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TV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아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래만큼은 성인 가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두 번은 들었을 정도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성인 가요 팬들이 알만하게 되기까지 30년이라는 세월의 노력이 필요했다.
노래 잘한다는 주변의 칭찬과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무작정 시작한 가수의 길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는 생계를 이어 갈 수 없어서 과일, 생선 행상을 비롯해 20여종의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
 
“힘들어 그만하고 싶을 때마다 격려해주고 용기를 준 진성 선배를 비롯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어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었다”는 광표는 “추억이 그립고 지나간 세월이 생각날 때 부담 없이 찾는 포장마차처럼 성인 가요 팬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서울 성북구에서 ‘추억의 포장마차’라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광표는 “추억이 그립고 따뜻한 정이 생각나 찾아오시면 맛있는 음식으로 외로움을 채우고 음악으로 그리움을 달래는 추억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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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표, '추억의 포장마차' 로 성인 가요 팬 사랑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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