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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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걔 좋아해서 정말 미안해 엄마!”
 
‘상속자들’ 이민호와 박신혜가 김성령에게 몰래한 첫사랑이 들통나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가시밭길 러브라인’을 예고, 안방극장을 홀릭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1회 분은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갈수록 점화되는 쫄깃하고 찰진 스토리 라인과 불꽃같은 격정 로맨스가 맛깔나게 어우러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은상(박신혜)이 끝없이 마음을 드러내는 김탄(이민호)의 방에 함께 있다가 탄의 엄마 한기애(김성령)에게 들키는 장면이 담겨졌다. 탄의 사랑과 애정을 한 몸에 받지만, 자신의 마음을 내색조차 할 수 없었던 은상은 기애에게 한껏 당하기만 하는 엄마 박희남(김미경)에게 절절한 속내를 토해냈다. 이후 탄의 손을 놓으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은상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탄의 격정어린 모습이 안방극장을 ‘상속앓이’에 빠뜨렸다.
 
극중 탄은 2층으로 올라온 은상을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가서 은상에게 “등 돌리면 안을 건데. 말대꾸하면 키스할건데. 다정하게 대해달라고”라며 은상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던 상황. 갑자기 들어온 기애는 그 모습을 목격한 후 “니들 연애했니 그동안? 나 몰래?”라고 흥분했고, 이어 은상에게 “너 돌았니? 한 집에 같이 사니까 여기 전부 니 집이다 싶어? 할 말 있으면 이 방에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해? 니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놀란 은상이 두려움 가득한 얼굴로 엄마 희남이 있는 방으로 돌아왔지만, 기애는 방 안으로까지 들이닥쳐 희남에게 “아줌마, 제정신이야? 은혜를 이렇게 원수로 갚을 거야? 대체 딸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 주제도 모르고 우리 탄이 방엘 드나들어?”라며 서늘하게 일갈했다. 뒤이어 쫒아 들어온 탄이 기애를 끌고 나갔지만, 덩그러니 남겨진 은상은 희남을 보며 서러움에 북받친 눈물을 터뜨렸다. 희남이 “엄마가 말을 못해서 니 편 못 들어줘서 미안해 우리 딸”이라며 가슴 아픈 마음을 내비치자, 은상이 “아니야 미안해, 내가 걔 좋아해서 정말 미안해 엄마”라고 아픈 심정을 토하듯 눈물을 쏟아냈던 것.
 
다음날 은상은 횡단보도 앞에서 최영도(김우빈)와 서있던 중 탄을 마주치게 됐던 상태. 하지만 은상은 자신의 손을 잡고 가려는 탄의 손을 놓으며 “난 그만 할래, 미안”이라고 슬프게 거절했다. 이에 탄이 “힘든 거 알아. 미안해. 그래도 가자, 손잡고”라며 끝까지 손을 내밀게 됐던 터.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섹시하고 사악한 격정 하이틴 로맨스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민호와 박신혜, 이 두 커플 진심 잘됐으면!”, “시선을 뗄 수가 없네. 진정한 대박이란 바로 이런 것!”, “역시 상속자들! 오늘밤은 어떻게 잠들지? 내일도 무조건 본방사수!”라며 격한 지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허당 말괄량이 정수정이 박신혜로부터 자신의 남친 강민혁을 치밀하게 사수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극중 귀여운 질투녀 이보나(정수정)는 자신의 남친 윤찬영(강민혁)과 함께 수영장 물에 빠진 은상에게 다가갔고, 은상에게 손을 내미는 찬영을 밀어내며 “찬영이 손잡지 마! 내 손 잡아!”라며 재빠르게 손을 내밀었다. 이어 은상을 물에 밀어 넣은 주범 영도가 은상에게 수건을 씌워주며 “춥다. 감기 걸리지 말고”라는 말과 함께 가버리자 보나가 “야 너 쟤 말 듣지 마. 그냥 감기 걸려”라고 은상에게 말하는 다소 허당스런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기애에게 탄과 같이 있던 장면을 목격당한 후 집에서 나오게 된 은상이 보나에게 전화해 “진짜 미안한데, 혹시 나 하루만 재워줄 수 있어?”라고 얘기했던 상황. 보나는 “너 지금 잠꼬대 하냐? 끊어!”라고 질색하며 소리쳤지만, 은상이 “그럼 나 찬영이한테”라고 얘기하자마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1번지! 빨리 와. 당장 와. 지금 바로 택시 타! 알았어?”라며 속사포같이 쏟아내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질투 종결녀’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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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 김성령에게 ‘몰래한 첫사랑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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