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한정애·박지혜 의원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입력 : 2024.11.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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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중 의원회의'에 참석했다. 우리 대표단은 단장인 나경원 의원(국민의힘)과 한정애·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총 3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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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의원(국민의힘)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국회 제공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중 의원회의'(이하 의원회의)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중 개최되는 공식 의원회의다. 전 세계 의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파리협정과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파리협정 이행 및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의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 감축 목표 상향 및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 ▲ 자원의 동원 및 기후재원 접근 효율화 ▲ 적응 및 현지 역량강화 확대 ▲ 기후행동에 대한 포괄적이고 평등한 접근법의 촉진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활용 및 공정한 접근 보장 ▲ 변화하는 기후에 맞선 보건 및 식량 안보를 위한 노력 ▲ 기후로 인한 이주 및 이재이주 대응 등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종료 후 의원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결과문서를 채택했다.


우리 대표단은 의원회의 전체 프로그램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과 패널의 발표를 경청했다. 박지혜 의원은 기후행동에 대한 포괄적이고 평등한 접근법의 촉진 등을 주제로 진행된 제4세션에서 대한민국의 기후정책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노력과 이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방안을 소개했다.


박지혜 의원은 대한민국국회가 제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기후위기대응기금 및 탄소예산제 도입과 같은 주요 제도를 언급하며, 의회의 역할이 기후위기 대응과 감축 목표 이행에서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각국 의회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기후 재난에 대한 우려와 요구에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해답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진행된 다양한 회의와 부대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15일 오후에는 '무탄소에너지연합(CFA)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와 무탄소 에너지원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및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파리협정 이행 강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정책 조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18일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로 열린 '탈플라스틱!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 기후 행동 세미나'에 참석해 청년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국내 플라스틱 정책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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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한정애·박지혜 의원이 7명의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과의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우리 대표단은 회의장 밖에서도 활발한 의회외교 활동을 펼쳤다. 17일 오거스트 플루거 하원의원(공화당), 프랭크 팰런 하원의원(민주당) 등 총 7명의 미국 대표단과의 양자면담을 실시해 한미동행, 경제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토시유키 오치 의원(자유민주당), 미야자키 마사루 의원(공명당) 등 일본 대표단과는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기후정책과 관련된 최신 동향과 입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민국국회는 앞으로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공식 의원회의'에 적극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감축 목표 이행과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적 협력 강화 등 주요 의제 논의에 동참하며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G20(주요20개국) 의회가 최고위 레벨에서 기후변화 협력 활동에 계속 관여해나가자는 공동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 

류근원 기자 oppa@wema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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