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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세상] 우리 가게는 야간 은행이다
    항상 5천원권, 천원권, 500원, 100원 동전을 넉넉히 준비한다.    특히 주말이면 은행에서 평소보다 잔돈을 더 바꾸어 놓는다.    야간과 휴일, 우리 가게는 동네 은행이 된다.    우리 가게에서 약 20미터 지점에 농협이 있다.   고객들은 그 거리도 걷기 귀찮아 우리 가게에서 잔돈을 바꾼다.   포스 한켠에 준비한 천원권 그 밑에 5천원권, 5백원, 백원 동전   몇 걸음 가면 은행인데, 꼭 우리 가게에서 잔돈으로 바꿔야 하는지?   은행 ATM 코너가 문을 닫는 시간이라면 이해를 하지만...   누구에게도 천원권 3만원 이상 바꿔 주지 않으려고 작정했다.    그러나 가게 문 열고 환하게 웃고 들어오는 손님을 보면 그 작정이 바로 허물어진다.    (명색이 편의점이니까 편의를 봐줘야 할까?)   선화양! 그래도 10만원 이상은 곤란해요.    나도 은행가려면 일부러 시간 내야 합니다.    요즘 선화양 가게 손님이 없는지 예전처럼 오지 않는다.     글 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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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편의점세상] 기분 좋은 형님, 경계심 이는 형님
    가게 앞 읍사무소 야경. 2022년 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읍사무소 공백으로 우리 상권이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현재 상권+마을 한마음으로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1 기분 좋은 형님   우리 가게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소 불편한 아이, 어른이 자주 들른다.    아이들은 삼촌이라 부르고 어른들은 형님이라 부른다.    어른 중에는 인상적인 친구가 있다.   낮에는 막노동하고, 밤에는 찜찔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친구 처음 본 날 가게에 들어오면서 “x발x발”하면서 겁 아닌 겁을 주기에 잔뜩 긴장했었던 기억이 난다.     3년이 지난 지금 커피 나눠마시는 사이가 되어서인지, 어느 날 갑자기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고마워요"라고 한다.   이 친구가 부르는 ‘형님’이라는 호칭은 어느 누가 부르는 것보다 듣기 좋았다.    아니 감동적이었다.   나는 그날 내내 들떠 있었다.    #2 경계심 이는 형님   우리 동네 오락실이 많다.   단골 중에는 오락을 즐기는 사람이 꽤 있다.   심심풀이로 100원짜리 오락을 한다고 하는데 큰돈 잃을 때도 있는 것 같다.    돈 잃은 날!   주머니에는 한 푼 없고, 담배는 피워야겠는지 이 동생분이 가게가 떠나갈 듯 큰 소리로 “형님”하면서 들어온다.    “왜?”   장황하게 이야기해도 결론은 외상 아니면, 소액의 돈 빌려달라는 말씀이시다.   아우들아 “형님” 외치면서 들어오면 마음 약한 형님 겁부터 덜컥 난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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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편의점세상] 라면도 요리다.
      #라면1 민생(民生)라면이 550원에 출시됐다.  단골에게 "싼 가격에 아주 맛있는 라면이 나왔으니,  한번 끓여 드세요"라고 권유했다.  며칠 후 ”스프가 한개 밖에 들어 있지 않아 맛이 없어요"라고 한다.  나는 라면에 콩나물, 멸치, 마늘 등 양념을 넣어 끓인다.  그리고 면발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와 마찰도 시키고... 민생라면, 그렇게 끓였더니 먹을만하다(?)^^* 끓이는 방법의 차이인가, 입맛의 차이인가.  라면도 요리이다. #라면2 한무리 고등학생이 들어왔다. 방과 후라 배들이 고픈 모양이다. 김밥, 컵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수를 샀다.  그중 한아이 돈이 부족한지 민생라면을 살까 아니면 다른 라면을 살까 고민을 하기에 “그 라면 가격에 비애 맛있다”라고 말하니 “이 세상에 맛없는 라면은 없어요”라고 응수하고 웃는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세상에 맛없는 라면은 없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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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5
  • [편의점세상] 카드 대신 현금 내는 사람들
    떡집, 옆집 순댓국 , 치킨집 사장은 우리 가게에서 만원 이하는 현금을 낸다.     아니, 그 이상의 금액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주변 가게 사장들은 현금을 사용하여 서로 카드 수수료를 아껴 주려는 배려이다.  어떤 손님 400원짜리 라이터 사고 카드 내밀기에 현금 있느냐 물었더니 대뜸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이다.  우리 마을 사장들 고마울 수 밖에... 글/사진=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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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1
  • [편의점세상] 입에 붙은 ”안녕히 가세요“
    옆가게 신사장 부인이 우리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우리 가게를 나서며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고객이 기계에서 뽑은 인형을 선물로 주고 갔다.   신사장 부인은 종업원들의 야식으로 매일 우유와 빵을 사가고 있다.    그녀는 가끔 나가면서 ”안녕히 계세요“라는 대신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가게를 운영하다보면 다른 가게에 물건을 사고 난 후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멋쩍어할 때가 있다.   가게에서는 오는 손님에게 ”어서오세요“ 가는 손님에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한다.    그러나 ”어서 오세요“ 보다 ”안녕히 가세요“라는 사용 빈도가 높아 입에 붙어 익숙한 모양이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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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 [편의점세상] 진열된 순서대로 물건을 집어 가주세요
    마트나 편의점은 물건을 입고된 순서대로 진열한다.    순서가 뒤바뀌면 유효기간 내에 미처 팔지 못하는 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편의점에서는 물건을 순서대로 진열하고, 날짜가 지나기 전 상품을 진열대에서 빼낸다.    유통기한을 지키는 편의점 매대   간혹 손님 중에는 중간에서 물건을 집는다.    얄밉다^^*   앞, 뒤 상품 길어야 하루, 이틀 차이 밖에 나지 않는데........    요즘엔 점주도 머리를 쓴다. 삼각김밥은 날짜와 관계없이 섞어 진열한다.   중간에서 상품 집는 손님.   편의점은 유효기간 지난 상품 팔지 않습니다.    제발 진열된 순서대로 집어가십시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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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편의점세상] 내 생각, 본사 생각 - 나도 생각이 많답니다
    편의점 앞 전경   본사 직원들은 상품의 종류, 크기 등 구분하여 전문가답게 진열한다.  나는 경영 전반에 걸쳐 본사 기준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본사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현장에서 응용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위 상점에 대한 매출 증대 노하우는 점주도 본사 직원 못지않으리라 본다. 본사가 거시적 측면을 생각하지만 점주는 자기 가게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역, 가게 특성에 적합한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 동네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이 우리 가게를 찾게 하고 싶지만, 본사는 거시적인 방법만 추구할 뿐 내 얘기는 귓전이다.  X과장, X주임 왈 이제 기다리는 고객에서 찾아오게 만드는 고객을 만들어야 합니다. 나도 생각이 많답니다.    글/사진=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본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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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편의점세상] 편의점 속 할랄푸드가 고프다
    매주 토요일 가게 옆 건물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실'이 열린다.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촬영한 위험한 가족   이날이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이슬람국가의 외국인들은 요깃거리로 돼지고기가 포함되지 않은 햄버거, 샌드위치를 찾는다.    그러나 편의점에는 그들이 원하는 할랄푸드를 찾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 그들을 위해 음식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여 안내하고, 허기를 메울 수 있는 햄버거, 샌드위치를 준비해야겠다.    이제 편의점업계는 서구 위주의 음식에 더하여,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우즈벡 등 이슬람국가의 외국인을 위한 음식을 개발해야 할 것 같다. 국내거주 외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동남아국가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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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 [편의점세상] 삼각김밥과 커피믹스의 궁합
    삼각김밥을 먹을 때 물 대신 커피믹스를 마신다.     삼각김밥은 베이컨, 스팸, 마요네즈, 김치, 고추장 등 재료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고 맵기, 짜기, 달기 등도 차이가 난다.   배가 고플 때 삼각김밥 한두 개이면 그런대로 한 끼 식사가 되어 가끔 먹는다,    삼각김밥을 먹을 때마다 커피믹스와 함께 한다.    진한 커피믹스는 마요네즈, 베이컨, 고추장 등 강한 맛을 순화시킬 뿐 아니라 삼각김밥과 절묘하게 맛이 어울린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1,500원으로 만끽하는 맛의 궁합을 즐긴다.  (삼각김밥 1,000~1,200원, 커피믹스 500원)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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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편의점세상]폐기상품, 정말 그럴까?
    폐기 상품이 금액으로 따지면 한 달에 수 십만원에 달한다.     팔지 못하고 버리는 상품이라 속 쓰리고 아프다.    본사 직원들 “매출 대비 폐기 상품은 아주 적은 편입니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정말 내가 잘해서 '잘한다, 잘한다'라고 할까?   아니면 폐기 상품 적게 나오니 물건을 더 주문하라는 뜻으로 '잘한다, 잘한다' 할까?   오늘도 폐기 상품을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글 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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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4
  • [편의점세상] 라면도 요리다.
      #라면1 민생(民生)라면이 550원에 출시됐다.  단골에게 "싼 가격에 아주 맛있는 라면이 나왔으니,  한번 끓여 드세요"라고 권유했다.  며칠 후 ”스프가 한개 밖에 들어 있지 않아 맛이 없어요"라고 한다.  나는 라면에 콩나물, 멸치, 마늘 등 양념을 넣어 끓인다.  그리고 면발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와 마찰도 시키고... 민생라면, 그렇게 끓였더니 먹을만하다(?)^^* 끓이는 방법의 차이인가, 입맛의 차이인가.  라면도 요리이다. #라면2 한무리 고등학생이 들어왔다. 방과 후라 배들이 고픈 모양이다. 김밥, 컵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그리고 음료수를 샀다.  그중 한아이 돈이 부족한지 민생라면을 살까 아니면 다른 라면을 살까 고민을 하기에 “그 라면 가격에 비애 맛있다”라고 말하니 “이 세상에 맛없는 라면은 없어요”라고 응수하고 웃는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세상에 맛없는 라면은 없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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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8
  • [편의점세상] 폐기상품
    편의점에서는 유통기간이 지난 김밥, 도시락, 햄버거, 유제품 등을 폐기한다.  10~20분 상관이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버리는게 한마디로 아깝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줄 수도 없다.  점주들은 상대방이 '배탈이 났다, 식중독이 걸렸다'라고 나쁜 마음 먹고 신고를 할까 봐 아까운 음식 선뜻 내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 가게 주변에는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찜질방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고, 야간 학습 끝나고 라면, 햄버거 사 가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에게 주고 싶지만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까 그것도 쉽지 않다.   그냥 버리는 것이 옳은 일인가, 나눠 먹은 것도 괜찮은가?  우리 집 냉장고 안에는 아까워 버리지 못한 면이 쌓여 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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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7
  • [편의점세상] 편의점 내 남녀상열지사 금지
      가게 CCTV를 확인할 일이 있어 재생해 봤다.  아르바이트하는 여자아이에게 옆 가게 사장 손으로 둥그렇게 하트를 무수히 발사한다. 가관이다! 여자아이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여자아이 앞서고, 남자아이 뒤따른다. 그리고 한쪽 구석, 서로 포옹한다. 가게 일은 뒷전이다.  흡사 춘향전 사랑가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가게 안에서 남녀상열지사는 노 생큐.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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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 [편의점세상] 거미새해물라면
    어떤 양념도 가미할 수 없는 컵라면을 여간해서 먹지 않는다.  또한, 어릴 때부터 먹어온 삼양라면, 신라면, 안성탕면을 주로 먹지 신제품에는 눈길이 닿지 않는다.  거미새해물라면이 자리만 떡 차지한 채 몇 달째 잘 팔리지 않는다.    라면 뚜껑에는 미역과 새우가 듬뿍 들어있다고 표시가 되어있어, 해물맛이 강할 것이라 짐작된다.  그러나 라면 용기가 백색과 청색이 주색이라, 자극적인 빨간색이 없어 팔리지 않는 것 같다.  오늘 아침, 나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나와, 유효기간 며칠 남지 않은 거마새해물라면을 아침 대신 먹기로 했다.  라면 뚜껑에는 렌지용, 3분간 끓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라면 끓이기 3분 후, 라면 뚜껑을 열었다.  면이 굵다.   신라면과 질감이 다르게 보여진다.    매운맛이 훅 올라온다.  한입 드니 매운맛은 고추장 맛에 가깝고, 시원하다.   면의 질감은 다른 라면과 달리 매끄럽다. 흡사 쌀로 만든 라면과 같은 질감이다.  한마디로 해물맛이 가미되어 시원하다.  잘게 자른 미역이 약간의 씹는 즐거움도 준다(?).   굵은 면발이 또한 젓가락질 재미를 준다.  모처럼 한끼 식사 컵라면으로 배부르게 때웠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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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 [편의점세상] 편의점주에게 애경사란?
    2016년11월부터 편의점을 시작했다.  동네슈퍼에서 e편의점으로 내부 공사하는 기간 5일 외에는 3년 동안 쉬지 못했다.    저녁 8시부터 새벽 2~3시에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는 일과로 인해 늘 잠이 부족하다.    이러한 사정으로 지인의 애경사가 있는 날이면 곤혹스러운 처지가 된다.    서울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지방은 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지인들의 애경사에 가지 못하는 편의점 일,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기에 아주 그만이다.    어제는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의 장남 결혼식에 다녀왔다.      고마운 친구다.    어려울 때 말없이 물질로 도와줬던 친구!    아직 그 고마움 갚지 못했지만 괜찮다는 친구다.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다.    다음 주엔 사무실을 일년 동안이나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주었던 친한 아우의 장녀가 결혼한다는 문자가 왔다.    결혼식장이 경주라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간다.  아우가 가장 사랑하는 딸!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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