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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위태로운 환자 저버리고 떠난 '전공의'..."누구를 위한 의사인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은 19일 집단 사직으로 맞섰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서울 대형상급종합병원을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9일 전남대병원에서 한 전공의가 병원 측에 제출할 사직서를 들고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국내 병원 221곳에서 근무 중인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모두 1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빅5 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수는 2,745명으로, 빅5 병원 전체 의사 7,042명 중 39%를 차지하고 있다. 의사 10명 중 4명이 빠진 셈이다. 전공의가 빠지면 새로운 환자를 받거나 제대로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전공의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종합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의사들이다. 여러 진료과목을 순환하는 인턴 1년, 각자 진료과목을 정해 수련하는 레지던트 3∼4년 과정을 거친다. 전공의는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등 각 병원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위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이나 희귀질환자, 중증환자의 경우 전공의 사직에 따른 부재로 인해 중증환자들은 목숨이 위태로울 수 밖에 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자 정부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대국민담화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경찰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고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 아래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까지 검토하겠다며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경찰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고발이 이뤄질 경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 아래 주동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중단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경실련 관계자는 "사업자 지위를 가진 면허 소지자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담합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며 "전공의들이 내일 근무 중단을 하고 정부의 업무복귀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공정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시민단체의 비판에 앞서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환자보다 의대 정원이 중요해서는 안된다.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를 저버리고 병원을 떠난 의사를 지지할 수는 없다. 의대 정원 확대가 의사직을 내려놓을 만큼 급박하고 중대한 지도 되묻고 싶다.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의사는 환자를 위한 의사인가? 의사를 위한 의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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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성공창업 경제학] 2023년 창업 결산과 2024년 창업시장 전망
코로나19와의 힘겨운 랠리를 마감하고 힘찬 희망과 함께 시작한 2023년도 창업과 경영은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경기환경과 함께 소비심리의 바닥 현상의 지속에 따라 최악의 창업과 경영 환경을 가져왔다. 9860원으로 확정된 최저임금은 전년도 대비 2.5% 상승된, 209시간 기준 206만 740원으로 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엔 벅찬 임금 인상을 가져왔고 그에 따른 비임금 노동자의 증가와 함께 1인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비임금 노동자는 전년도 대비 20.7% 상승한 소상공인 평균 1,73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1인 자영업 운영자의 경우 전년대비 16.8% 상승한 전체 소상공인의 약 29.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위한 주요 경상비 내역 중 인건비를 제외한 원 부재료 구입 비용, 세금, 임대료가 평균 전년도 대비 15.7% 이상 상승함에 따라 실질적 수익률의 하락을 가져왔다. 전반적 업종 분포는 복합화, 소규모 창업, 숍인숍 그리고 합리적 소비를 위한 여성과 어린이 관련 창업이 핵심 창업 트렌드라 할 수 있었다. 어느 시대건 창업을 위한 재원이 창업의 규모와 아이템을 결정한다. 특히 2023년은 지난 3년의 코로나 시대에 재무적 건전성의 악화와 함께 사업을 위한 확장적 사회 여건이 부족한 시기였다. 그러므로 전반적 창업은 소자본, 리모델링형, 소규모, 복합화를 기본으로 생계형과 생활지원업종 중심으로 활성화된 한 해라 할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 업종으로는 저가 커피전문점, 캐주얼 맥주전문점, 탕후루 전문점, 무인 아이스크림 전문점, 치킨전문점 창업 등이 주요 창업아이템으로 부각되었다. 판매업종으로는 구제의류 전문점, 저가 과자 전문점, 저가 농산물 전문점, 액세서리 전문점, 무인 편의점 등이 유행했다. 서비스 업종으로는 스티커 자판기 사진관, 실내 운전학원, 스터디 카페, 실내 스포츠 전문점, 네일아트, 속눈썹 전문점, 미용실, 피부관리실, 세탁 편의점 등이 유행한 한 해였다. 전반적으로 창업을 실행한 아이템을 살펴보면 생활 편의 업종이나 실생활 중심의 업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전반적 창업규모와 자본이 저렴한 경제적 창업이 주를 이루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수익성인 투자 대비 3.2~3.8%(월)의 수익률에는 한참 못 미치는 평균 1.2~2.8% 정도의 실질 수익률이 나타난 걸로 파악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감소된 원인으로는 인건비와 경상비, 세금 등 변동형 고정비의 급격한 상승 폭이 영업 후 수익률을 상회하는 결과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결과 2023년 폐업률이나 휴업률이 최근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2024년 창업 기상도는 계속 흐리고 때때로 소나기로 전망 2024년 창업을 위한 소비 트렌드는 스핀 오프, 뉴 딩크족의 확산, 디지털 노매드, WITH 사회 출현, 맞춤형 서비스 확산, 알파플러스 세대로 예측할 수 있다 저예산과 유통의 다변화를 위한 스핀 오프 스타일의 확산은 관련 아이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출산율 저하와 골든 미스로 대변되는 비혼 세대의 증가로 인한 애완동물과 관련 시장의 증가는 딩크족 확산이 당연한 예견된 상황이라 하겠다. 또한 AI · IOT · AV 등으로 대변되는 1인 디지털 유목 사업자의 증가로 ESG 경영을 비롯한 사회 전반적 디지털 테크롤로지의 성장을 예견할 수 있다. 창업은 소비자 즉 표적 고객의 소비지향점과 소비성향을 기인한 아이템 선택과 실행이 중요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알파 세대가 MZ와 함께 소비의 중심으로 등장함에 따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이며 가격과 품질 수량과 규격도 그들의 소비 지향점에 맞춘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여성과 청년들의 창업시장 진입이 증가함에 따라 창업자가 좋아하는 아이템과 판매 방식을 위한 도파민식 창업이 증가할 수 있다. 그를 위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함께 공동이라는 목표를 위한 소비자 집단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WITH 경제를 목표로 한 아이템 들의 증가도 예상된다. 2024년은 여러 가지로 다양한 요구와 환경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3 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위험을 기반으로 한 창업과 경영전략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매출의 상승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수익성을 올리는 목적에 의한 창업과 운영전략은 필수라 하겠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 (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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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 ZIP] 초고령 사회 일본에 뼈를 때린 영화 'Plan75'
'노노개호(老老介護)'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노인이 노인을 병 수발한다는 일본의 사회적 조어입니다. '노노개호 사건'이라고 언론에 보도가 된다면 그것은 병수발에 지친 노인이 배우자를 살해하는 사건을 뜻합니다. 2021년, 72세의 무라다케 데쓰야(村武哲也)씨는 80세의 아내 이세코(亥聖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들을 발견 당시엔 무라타케씨도 칼로 손목을 자해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사건이 일어난 날 이들 부부의 대화입니다. “오늘 죽을까...” “그래...” 이런 노인들의 살해 사건이나 동반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단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큽니다. 대한민국은 당장 2025년이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가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기 때문이죠. 일본의 영화감독 하야카와 치에(早川千絵·45)는 영화 'Plan75'에서 '이제 어쩔 건데?'라고 뼈를 때리는 질문을 합니다. 영화 'Plan75' 포스터 영화의 첫 장면은 한 사이코가 노인들이 있는 시설에 침투해 살상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하네요. '노인들은 나라를 위해서 죽어야 한다'라고 말이죠. 영화 'Plan75' 주인공 가쿠타니의 연기 장면 주인공 가쿠타니(角谷)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는 78세의 여성입니다. 호텔 청소를 하며 번 돈으로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죠. 같은 일을 하는 동료 노인들만이 유일한 말벗이지만 갑자기 일을 하던 도중 쓰러지거나, 결근을 해 소식이 끊어져 집으로 가보면 외로이 식탁에 쓰러져 고독사 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던 날들입니다. 이때, 정부에서는 'Plan75'를 시행합니다. 75세 이상된 노인들에게 죽음을 도와준다는 정책인 것이죠. 플랜 75는 노인들의 삶을 존중하기 위한 제도로 포장되고 있지만, 실상은 노인들을 사회에서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수단으로서 초고령 사회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 보자는 꼼수입니다. 플랜 75를 결심하면 고통 없이 안락사를 할 수 있을뿐더러 10만 엔을 마지막 지원금으로 제공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사 먹거나 마지막 여행 비용으로 쓰라는 것입니다. 급기야 정부는 TV 광고로 Plan75를 홍보하기까지 합니다. 노인 모델 : 인간은요. 태어날 때는 선택할 수 없으니까 저기.. 죽을 때, 이제 죽을 때만큼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어떻게 인생을 끝낼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면 안심해도 되겠다 싶어요. 전혀 망설이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사람들이 말해 줄 거예요. 내레이션 : 플렌 75는 75세 이상인 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부담 없이 문의해 주세요. 당신의 인생을 함께 하겠습니다. 플렌 75 영화 속 뉴스에서는 플랜 75가 성공적이며 경제효과 1조 엔에 이른다고 합니다. 영화 'Plan75' 주인공 가쿠타니의 연기 장면 노인 혼자서 헤쳐 나가는 삶은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집을 구하려 돌아다니지만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대출도 안 된다 하고.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하면 어떻겠냐'라는 말에 거절을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도 없죠. 결국 누군가가 내미는 국 한 그릇에 정신 차려보니 무료 급식소 앞. 이 지구라는 세상에 혼자 남게 된 가쿠타니는 더 이상 자신을 지켜나갈 용기와 힘을 잃은 채, 그 모든 상황에 순응을 하며 Plan75에 방문합니다. 영화는 이 사회의 윤리를 탐구합니다. 플랜 75는 노인들의 삶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되지만, 실상은 노인들을 소외시키고 배제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 씁쓸하기 그지없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평하며 별 대신 고구마 열 개를 표시하렵니다. 문화칼럼니스트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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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고마움
- 내 나이 60중반이다. 일년 후 무료승차권이 나올 나이다. 이 나이의 사람이 편의점에 떡 버티고 있으니 단골 중에는 “죄송합니다. 오늘도 제가 취했습니다”라고 말하면 나는 “괜찮습니다. 취했으니 조심해서 가십시오”라고 대답한다. 그들이 나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대꾸가 궁색하다. 그리고 한편 고맙다. 이 동네에 들어와 2년, 어디에서 받지 못했던 '어른 대접‘ 받고 살고 있다. 나를 인정해줘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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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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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와 통밀쿠키
- 극과 극이 만나 빚어낸 유일무이한 하모니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를 마시며 단맛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통밀쿠키 한입으로 씁쓸함의 영역을 경험해 보자 건강함의 대명사 통밀과 악마의 유혹 캐러멜은 누가 봐도 서로 다른 길 위에 있다. 그 둘이 어쩌다 마주쳤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하모니를 이루게 될지 누가 알았으리라.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는 대놓고 단맛을 즐기기 위한 음료이다. 그만큼 찌르는듯한 자극적인 단맛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반면 통밀쿠키는 통밀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커, 왠지 더 건강해야 할할 것만 같고 조금이라도 자극적이어선 안될 것만 같다. 하지만 캐러멜은 겉과 달리 씁쓸한 이면이 있고, 통밀은 속 깊은 곳에 단맛을 숨기고 있다. 극과 극인 상대이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서로의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조력자의 관계가 아니었을까? 씁쓸하고 고소한 향미와 거친 식감을 가진 통밀쿠키는 그 자체로도 매력은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고, 흐르는 듯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 역시 그 자체로 매력은 충분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다.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를 마시며 단맛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통밀쿠키 한입으로 씁쓸함의 영역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뒤에 따라오는 우유와 함께 이 모든 향미가 합쳐지면서 고소함의 클라이맥스(climax)로 이르러 잊을 수 없는 향미경험을 주고 떠난다. 씹을수록 고소함을 주는 통밀 속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우유와 함께 섞일 때 몇 배로 더 고소해진다. 미숫가루나 선식을 물 대신 우유에 타 마셨을 때 느꼈던 그 고소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것이 이 글에서 우유와 곡물, 우유와 통밀의 궁합을 빠트릴 수 없는 이유이다. ■준비물 오븐 팬, 유산지, 원형 쿠키커터(지름6cm), 밀대, 포크, 고무주걱,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냉장고 ■재료 (18개 분량) 통밀가루24 225g, 베이킹파우더 4g, 버터 120g, 소금 3/4tsp, 슈가파우더 90g, 우유 60g ■만드는 법 ①체친 통밀가루, 슈가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②우유를 넣고 혼합한 후, 15분간 냉장 휴지시킨다. ③오븐을 섭씨 160도로 예열한다. ④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5mm 두께로 밀어 편다. ⑤원형 쿠키커터로 자른 후 팬닝한다. ⑥포크로 모양을 내준 뒤, 섭씨 160도에서 25분간 굽는다. Tip: 바싹 구워야 통밀의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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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캐러멜 카페 마키아토와 통밀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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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예외는 없다
- 한 무리 젊은이들이 들어온다. ”담배 주세요.“ ”주민등록증 내놔“ 당당하니 내밀었다. 2001년 생. ”야! 너희들 나가, 나중에 다시 와.“ 녀석들...다른 가게로 갈 줄 알았는데 10분 후 다시 들어온다. 뭐 하는 짓인지. 내가 뭐하는 있는 것인지... 팔아야 옳으냐, 다시 가라해야 옳으냐. 이놈들아 제발 담배 끊어라.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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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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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란웨이창-광활한 대륙과 초원의 내몽골
- 중국 문화 저술가 위치우위의 <천년의 정원>에는 피슈산좡에 대한 묘사가 첫 부분을 장식한다. 특히 그가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청나라 황제들이 만리장성의 수리를 주장하는 주변의 요청을 거듭하고, 장성의 바깥인 청더에 별궁을 세운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강희제는 장성 수리에 반박하면서 “진이 장성을 축조한 이래, 한·당·송 역시 항상 수리를 하였는데, 그렇다고 어찌 당시인들 변방의 환난이 없었단 말인가?… 오직 덕을 쌓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국토 수호의 유일한 방법임을 알 수 있다. 백성의 마음이 기쁘면 나라의 근본을 얻게 될 것이니, 변경이 절로 굳건하게 될 것이다”는 논리로 장성 수리를 거절하는 한편 청더에 별궁을 세우고,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무란웨이창(木蘭圍場)을 설치한다. 무란웨이창으로 가는 길 무란웨이창은 사냥을 하는 한편 군대의 진을 연구하는 장소로 왕들에게 항상 연구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연습을 하는 장소다. 실제로 그와 옹정제, 건륭제로 이어지는 치세는 청나라가 중국의 대부분 지역을 통일하는 한편 경제·문화적으로도 가장 융성한 국가를 만들게 했다. 흔히 베이징에서는 빠상차오위앤으로도 불리는 무란웨이창은 청더에서 출발할 경우 3시간쯤 걸리는 웨이창셴(圍場縣)을 경유한다. 다시 이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달리면 앞서 보았던 모습과 달리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현재 여행지로 개발된 무란웨이창의 시작이다. 대문을 통과하면 울창한 전나무나 낙엽송으로 된 숲이 펼쳐지고 산길을 오른다. 구절양장의 길을 지나면 정상부에 도착한다. 이 정상부에 〈황제의 딸〉의 촬영장인 위에량후(月亮湖)가 있다. 위에량후는 말을 탈 수 있는 시설부터 몽고빠오나 통나무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수에서는 조각배를 타거나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북방 삼림대의 시작인 백화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다시 조금 가면 하산 길이 시작된다. 앞으로는 일망무제의 고산삼림대가 장관을 이룬다. 이 산 너머에 훈찬타커 사막이 있다. 만약 이 삼림대가 없었다면 베이징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오는 황사량의 수십 퍼센트가 증가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방풍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마운 삼림대다. 언덕을 내려오면 아담한 평지가 펼쳐지고 거기에 여행자 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준4성급 호텔에서 몽골 파오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는데, 밤이 되면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다. 이곳은 밤이 되어야 본모습이 드러난다. 이곳의 대형 파오들에서는 각기 특색을 갖춘 전통 공연이 식사와 함께 선보인다. 전통 몽골 공연에서 잡스러운 댄스파티까지 호텔마다 열리는 다양한 연회에 빠져보는 재미가 일품이다. 또 길거리에는 전통 몽골 술에 양이나 소를 바비큐하여 파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술도 그 지방의 다양한 약초로 담은 술에서 양젖을 발효해서 만든 몽골식 바이주(白酒 빼갈)나 맥주까지 흥겨운 판이 벌어진다. 또 사방에 터지는 폭죽과 캠프파이어로 여행자들은 하나가 되기도 한다. 밤이면 반소매로는 버티기 어려울 만큼 시원한 날씨가 여행자들을 뼈 시린 피서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곳에서 10분만 새로 닦인 길을 따라 가면 작은 강이 나온다. 청더를 지나는 루완허의 발원지인데 이곳에서는 시시하지만 래프팅도 가능하다. 이 강을 지나면 네이멍구가 시작된다. 씁쓸하게 이 길목에서 입장료를 징수한다. 네이멍구로 들어서 얼마 가지 않으면 홍산쥔마창(紅山軍馬場)이 나온다. 이곳은 중국의 군대에서 쓰는 말을 기르고, 훈련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감탄하게 되는 것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초원형 산들이다. 평안한 풀들이 자라는 작은 산들은 여행자들에게 뛰어가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곳에서 말을 타거나 4륜 바이크를 탈 수 있다. 말타기는 보통 한 시간에서 3시간 가량을 탈 수 있다. 한 시간을 타면 초원을 거닐다가 오고, 두 시간을 타면 아오빠오(몽골인들의 서낭당이자 신호대)가 있는 곳에 간다. 3시간이면 자작나무 숲을 다녀올 수 있다. 군마장을 나와 다시 길을 가면 일망무제의 초원이 펼쳐진다. 〈강희황제〉를 찍었던 촬영장도 있는데, 아름다운 몽고빠오와 초원이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만드는 곳이다. 무란웨이창은 청더에서 120km가량 떨어져 있다. 청더에서 갈 수 있지만 직접 가자면 스허잉(四合永) 역이 가깝다. 이곳에서 웨이장까지는 22km가량 떨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깝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시즈먼장거리버스터미널(西直門長途客運站)에서 웨이장(圍場)행 버스가 많다. 글 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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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란웨이창-광활한 대륙과 초원의 내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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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플랫화이트와 캐러멜견과류 타르트
- 벨벳처럼 부드러운 우유거품, 거친 캐러멜을 순화시키다. 캐러멜견과류 타르트 카페라테나 카푸치노보다 농밀한 향미를 즐길 수 있는 플랫화이트는 단맛이 강한 디저트에 제격이다. 특히 우유에 녹아 들어 더 빛을 발하는 디저트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유에 녹았을 때 더 돋보이게 되는 것이라면 단연 캐러멜이다. 캐러멜 자체가 맛을 표현하는 용어가 될 만큼 특징적이다. 설탕에 열을 가하면 갈색으로 변하는 ‘캐러멜화17 반응’을 통해 특유의 ‘쓴맛’이 생성된다. 이 쓴맛이 단맛과 함께 시너지를 발산해 사람들을 그토록 캐러멜의 맛에 열광하게 만든다. 캐러멜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흔히 ‘캐러멜맛’이라는 것은 우유의 성분이 들어간 ‘밀크캐러멜’을 일컫는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 캐러멜과 우유의 조합은 이미 하나의 정체성으로 깊게 자리를 잡았다. 이것은 둘의 조합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러멜이 우유와 어우러지면서 특유의 맛이 살아나고 혼자 있을 때 다소 거칠게 느껴지던 쓴맛과 뾰족한 느낌도 부드럽게 바뀐다. 플랫화이트의 벨벳처럼 곱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은 진한 갈색의 거친 캐러멜을 순화시키는 천사와 같은 존재다. 플랫화이트의 질감은 타르트에 들어 있는 견과류의 메마른 감촉도 멋지게 중화해 낸다. 우유의 부드러운 느낌과 대조되는 바삭바삭한 타르트 시트의 질감은 자칫 밋밋해 질 수 있는 전반적인 식감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준비물 1호 타르트 팬(13x2), 냄비, 온도계, 내열 고무주걱, 밀대,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 냉장고 ■재료 (4개 분량) -시트: 버터 100g, 박력분 200g, 아몬드가루 20g, 흑설탕18 80g, 소금 1/2tsp, 계란 1개 -필링: 흑설탕 110g, 물엿 76g, 생크림 240g, 버터 30g, 각종 견과류 만드는 법 1.시트 작업 ①오븐을 섭씨 160도로 예열한다. ②체친 박력분, 아몬드가루와 흑설탕, 소금을 함께 담은 볼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팥알만해질 때까지 고무주걱으로 쪼개듯 섞어준다. ③계란을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 후, 15분 동안 냉장 휴지시킨다. ④밀대를 이용하여 3mm 두께로 밀어 펴고, 타르트 팬에 맞춰 팬닝 후, 포크로 바닥에 구멍을 내준다. Why: 바닥에 구멍을 내주지 않으면, 굽는 과정에서 공기가 빠져 나갈 수 있는 틈이 없어 타르트 시트의 바닥부분이 위로 들뜰 수 있다. ⑤섭씨 160도에서 25분간 굽는다. 2.중간 작업 ①완성된 타르트 시트가 식으면, 시트 속을 원하는 견과류로 채워 준비한다. 3.필링 작업 ①흑설탕, 물엿, 생크림을 한 냄비에 넣고 혼합한다. ②온도계를 이용하여 혼합물의 온도가 섭씨 120도가 될 때까지 내열 고무주걱으로 저어가며 중불에서 가열한다. ③섭씨 120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실온에 둔 버터를 냄비에 넣고 혼합한다. Tip: 혼합물의 온도가 120도를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불을 끄고 곧바로 버터를 투입시켜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④버터가 다 혼합되면, 준비해둔 타르트 시트 위로 부어 채워준다. Tip: 작업실 온도에 따라 캐러멜이 빨리 굳을 수 있으므로, 버터를 혼합하고 최대한 빨리 시트 위로 부어주어야 한다. ⑤실온에서 굳을 때까지 휴지시킨다. 글 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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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플랫화이트와 캐러멜견과류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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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을 시작하며
- 필자는 오랜 도심 생활을 뒤로하고 2016년 11월부터 김포통진읍사무소 정문 앞에서 편의점을 열었다. 편의점은 그다지 넓지 않은 20평 남짓이다. 지인들은 “편의점 몇 해하고 나면 골병들어 때려치우는 일이 잦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 수년이 지난 지금, 왼손 중지 관절이 고장 나서 구부러지지 않고, 양쪽 팔꿈치가 성치 않아 이 일을 그만두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진득하지 못한 성격이 언제 도져 그만둘지 모른다. 그러나 몸이 고단하고 아픈 것보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이 나를 버티게 하고 있다. 20평 공간과 편의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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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세상]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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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빠먀오-황제의 별장을 둘러싼 마음의 안식처
- 피슈산좡 주변에는 사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와이빠먀오(外八廟)로 불린다. 가장 큰 곳은 푸투오종청지먀오(普陀宗乘之廟·보타종승지묘 일명 소포탈라궁)다. 멀리서 바라본 소포탈라궁 1767년(건륭 32년)부터 건립돼, 건륭제 60세 회갑(1771년)에 완공됐다. 이 건물은 건륭제 회갑 기념도 있지만, 티베트에 있는 달라이 라마 8세에 대한 경의가 포함되어 있다. 이미 티베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륭제가 라마를 위해 지었다는 점은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면 건륭제의 달라이 라마에 대한 존경을 한눈에 알 수 있다. 1780년 이 사원의 건립에 맞추어 청더를 방문한 박지원 일행은 그들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었다. 오색 능단(두꺼운 비단과 얇은 비단) 폐백을 가지고 반선(판첸 라마)을 보도록 하였는데, 황제까지 노란 수건을 가지고 반선을 대하는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란다. 조선 사신은 서번(서쪽 오랑캐)에게 조아릴 수 없다고 버티다가 황제도 그런 예를 차리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아린다. 이 과정을 통해 박지원은 국제 정세가 이제 더 이상 중국만이 세계의 중심일 수 없고, 중국 변방에 위치한 나라라고 오랑캐로만 폄하하는 등 중심과 주변을 분리하는 절대주의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어느 곳이나 중심이고 또 주변일 수 있다는 융통성 있는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푸투오종청지먀오의 옆에 수미푸쇼우즈먀오(須텆福壽之廟·수미복수지묘)가 있다. 건륭제 45년에 창건했는데, 주된 목적인 건륭제의 생일을 맞아 이곳을 방문하는 판첸 라마 6세를 영접하기 위해 만들었다. 수미푸쇼우즈먀오 때문에 사원의 모양은 티베트 시카체(日喀則·르커저)를 모방했다. 건물의 구조는 푸투오종청지먀오와 비슷한데, 가장 큰 특징은 먀오까오주앙옌뎬(妙高莊嚴殿·묘고장엄전)이다. 이곳은 판첸 라마 6세가 머물면서 독경을 한 곳인데, 1층 중앙에는 석가모니상이 있고, 주변에는 라마의 보좌 등이 배치되어 있다. 두 사원에는 라일락을 비롯한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소포탈라궁 유리문 우리 여행자가 많이 머무는 왕징의 옆으로 징순루(京順路)가 지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은 버스는 이곳을 통과하는데, 5분 정도의 간격으로 청더행 버스가 있다. 청더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30분 걸린다. 우다코우 쪽에 묵는 이들은 시즈먼(西直門) 지하철에 있는 북경북역에서 2101/2108 열차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청더의 숙박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다. 도착 후 호객인을 통해서 숙소를 찾을 수 있다. 수준 있는 호텔로는 텐보자르지우디엔(天寶假日酒店 TianBao Holiday Hotel)이나 푸닝스상거탕따지우디엔(普寧寺上客堂大酒店 Pu Ning Hotel) 등이 있다. 이 여행길은 제목처럼 마음의 안식처를 찾을 만한 곳으로 동행하면서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하자면 바로 본문에 자주 언급되었듯이 〈열하일기〉다. 열하일기에서 노마디즘 등의 정수를 뽑아내서 쓴 책으로 이 길의 해설서이자 여행을 통해 자신을 키우는 여정을 소개한 책이다. 좀 무겁다면 최근에 출간한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고미숙 저/아이세움 간),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고미숙 저/그린비 간)도 좋다. 〈열하의 피슈산좡〉이란 책은 중국의 문화 해설가 웨난이 펴낸 책으로 열하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전문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피슈산좡의 역사는 사실 강희제, 건륭제 등 중국 최고 황제들의 역사이니 만큼 중국 역사의 최절정을 느끼는 흥미가 있다. 〈천년의 정원〉은 중국의 유홍준인 위치우위가 열하를 보고 느낀 감상을 쓴 글이다. 한족의 입장이지만 위대한 왕조에 대한 경외를 느낄 수 있는 글이 들어 있다. 글 사진= 조창완 여행작가/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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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빠먀오-황제의 별장을 둘러싼 마음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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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카페라테와 오렌지파운드 케이크
- 카페라테는 우유를 스티밍해 만드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중 거품이 없는 편에 속한다. 따라서 플레인 우유와 어울리는 디저트와 비교하면 향미적 하모니를 이해하기 쉽다. 우유와 잘 어우러지는 디저트로 꼽히기 위해선 입 속에서 우유를 빠르게 흡수하는 동시에 우유에 새로운 향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유에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어느 정도 밀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쫀쫀하고 촉촉하면서도 보슬보슬한 질감이 특징인 파운드케이크가 가장 적합하다. 오렌지파운드케이크를 카페라테에 추천하는 이유는 시트러스 계열의 케이크가 우유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파운드케이크 한입을 베어 물고 우유를 한잔 마시면, 파운드케이크 입자 사이사이로 우유가 스며든다. 파운드케이크의 버터와 설탕입자가 우유에 녹아 들어 씹을수록 향미가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오렌지파운드케이크를 카페라테에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시트러스 계열의 케이크가 우유와 향미적으로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시트러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 오렌지껍질에서 비롯되는 발랄한 청량감이 우유와 시너지를 이루며 밝은 기운이 감도는 부드러운 맛을 창출해낸다. 오렌지가 카페라테에게는 부족한 상큼함을 부여하면서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준다. 그러면서도 카페라테의 점잖고도 부드러운 매력을 압도하지 않고 밸런스를 맞춰 준다. 카페라테가 지닌 커피의 향미는 버터리하면서도 오일리한 파운드케이크의 향미를 느끼함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잡아준다. 파운드케이크가 곁에 있다면 ‘시럽 추가’는 필요 없다. 파운드케이크는 카페라테에게 본연의 맛을 드러내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친구이다. ■준비물 중 파운드팬(16x8x8), 고무주걱, 휘퍼, 체, 볼, 계량스푼, 저울, 오븐 ■재료 (2개분량) 버터 260g, 설탕 120g, 물엿 60g, 계란 4개, 박력분 260g, 베이킹파우더 1.5tsp, 오렌지 즙 70g, 오렌지필15 60g, 박력분 약간(오렌지 필 코팅용), 살구 잼 적당량과 동량의 물 ■만드는 법 ①오븐을 섭씨 180도로 예열한다. ②오렌지필을 큐브모양으로 자르고, 박력분 약간을 오렌지필 겉면에 입힌다. Why: 오렌지필이 파운드케이크에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③버터를 휘퍼로풀어주다 설탕을 넣고 휘핑하여크림화시킨다. ④물엿을 넣고 휘핑한 후, 계란을 넣고 빠르게 휘핑한다. ⑤체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혼합한다. ⑥오렌지즙을 넣고혼합한 후, 오렌지필을 넣고 혼합하여 마무리 한다. ⑦파운드팬에 80%까지만 채워 팬닝한다. ⑧섭씨 180도에서 5분간 굽고,섭씨 170도로 내려 25-30분간 굽는다. ⑨살구잼과물을 동량으로 혼합하고 가열한 후, 파운드케이크가 다 구워지면 바로 겉면에 붓으로 발라준다. Why: 살구잼과물은 광택제 역할을 한다. 글사진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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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카페라테와 오렌지파운드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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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커피와 디저트의 환상적인 페어링
- “커피를 잘하는 집은 디저트가 별로일 것이다”, “디저트가 맛있는 집은 커피가 별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디저트 중 한가지에 집중할 생각으로 카페를 창업한다. 손님들도 대체로 카페에 들어설 때 커피와 디저트가 모두 훌륭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다. 하지만 커피를 제대로 추출한다는 전제 하에서 디저트를 활용해 페어링, 하모니, 밸런스, 그리고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디저트만 강조하면 애써 준비한 품질 좋은 커피가 소외 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디저트를 적당히 만들어 내놓았다가는 덩달아 커피뿐 아니라 카페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커피 외에 아무 것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커피디저트’를 준비할 수 있다면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디저트는 쳐다보지 않고 오직 맛있는 커피만을 찾는 커피애호가들과 커피와 디저트의 페어링(Pairing)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카페라면 성공의 가능성은 일단 두 배로 커진다. 향미를 추구하는 커피애호가들이 늘면서, 커피의 향미를 드높여주는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았던 사람들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듯 커피와 친해지려고 애를 쓰고 있다. 디저트는 그들을 커피로 안내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고 커피를 마셨을 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향미를 느꼈다면, 그 커피디저트와 함께 한 순간은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향미를 추구하는 것이란 바로 행복에 관한 것이다. 디저트가 더 강렬하게 미각을 일깨울 수 있다. 커피도 그 자체만으로 관능적 만족감을 선사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제 각각의 아름다움은 조화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쫓아갈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풍성함’이라고 말한다. 한 잔의 커피가 어우러지면 디저트만으로는 자아낼 수 없는 복합미와 우아함, 때로는 섬세함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커피의 향미가 디저트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 ‘완벽한 한입’을 선사하는 ‘신의 한 수’라 할 만하다. 어찌 보면, 커피디저트는 처음부터 한 단어야 했을 지 모른다. 커피와 디저트의 만남은 개개의 요소를 합한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준다. 향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마술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선 서로의 궁합, 즉 환상적인 페어링이 중요하다. 좋은 페어링은 커피와 디저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커피애호가와 디저트마니아를 모두 만족시키는 ‘12가지의 놀라운 커피디저트 만드는 법(12 Incredible Coffee Desserts Recipes)’을 소개한다. 글 = 박서영 칼럼리스트 / 르꼬르동블루 파리 제과디플로마, 미국 뉴욕 CIA 플레이버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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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궁합] 커피와 디저트의 환상적인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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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더 피슈산좡 - 현존하는 중국 최대의 황가 정원
- 옌산 산맥을 넘으면 다시 고속도로가 나온다. 고속도로를 타고 40분 정도를 달리면 청더에 닿는다. 청더 10km 전에 쑤앙타산(雙塔山) 등 재미있는 경관이 있지만 볼거리에 비해 입장료가 너무 높으므로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 피서산장 사자상 청더는 옌산 산맥을 기점으로 북쪽인데 기온이 평균 5℃ 정도는 낮다. 이런 기온으로 인해 베이징의 황제들은 여름에 이곳을 찾아와 더위를 피하는 한편 주변의 평원에서 사냥을 하며, 국력을 키웠다. 물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요즘은 후텁지근한 느낌을 갖기 쉽다. 우리 가족도 청더를 몇차례 찾았다. 우리 가족이 살던 베이징 왕징에서 가장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교외지역이고, 초원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피서산장 호수 전경 청더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피슈산좡(避暑山庄·피서산장)이다. 564만㎡의 거대한 이 별장은 이허위안의 2배, 구궁의 8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현존하는 중국 최대의 황가 정원림이고, 여름에 황제가 이곳에서 업무를 관장하는 한편 외국 귀빈을 맞는 등 전반적인 황궁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피슈산좡의 가장 중요한 여행 지역은 정문인 리정먼(麗正門)을 들어가면서부터 만나는 궁뎬취(宮殿區)다. 말 그대로 이곳은 궁전이다. 리정먼은 1754년 건륭제 때 지어졌으며, 피슈산좡 최후의 관문 역할을 했다. 리정먼을 넘으면 아담한 나무로 둘러싸인 네이위먼(內午門·내오문)이 있다. 이 문의 정면에는 ‘피슈산좡(避暑山庄)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강희제가 쓴 것이다. 그 다음 건물은 전체가 녹나무로 만들어져 난무뎬(楠木殿·남목전)으로도 불리는 단보징청뎬(澹泊敬誠殿·담박경성전)이다. 이 건물 역시 비교적 소박하게 느껴지는데,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접견하거나 축하 연회를 여는 곳이다. 단보징청뎬을 지나면 쓰즈슈위(四知書屋·사지서욱)가 나온다. 이곳은 서재가 아니고, 황제가 단보징청뎬으로 나갈 때 옷을 갈아입는 장소였다. 이 건물 뒤편은 옌보즈수앙(煙波致爽·연파치상)이다. 이곳은 황제의 침전으로 황제가 일상을 보내던 곳이다. 동서 양쪽은 황후의 거실이다. 서쪽에 있는 시누완각(西暖閣·서난각)은 서태후가 거처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누완각은 서태후가 거처했던 곳 하지만 강희, 옹정, 건륭제 3대의 치적은 나약한 성격의 가경제(嘉慶帝·제위 1796~1820)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족은 물론이고, 소수민족의 반란이 빈번했고, 서구 제국주의 세력도 중국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유약한 치세를 거치다가 1820년 피슈산좡에서 사망했다. 아버지가 이곳에서 죽자, 아들 도광제(道光帝·제위 1821~1850)는 피슈산좡을 멀리했다.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진 피슈산좡은 1860년 9월 다시 시끌벅적해진다. 함풍제(咸豊帝·제위 1851~1861)가 온다는 소식이 왔기 때문이다. 1860년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베이징으로 진격해 들어가자 피슈산좡으로 몽진을 했기 때문이다. 이때 함께 따라가지 못하고 위앤밍위앤(圓明園)에 남아 있던 함풍제의 비빈(妃嬪)들은 이곳이 점령당하여 불길에 휩싸이게 되자 모두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 이렇듯 함풍제는 선조들처럼 사냥을 하면서 국력을 다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란을 피해 도망을 온 거나 마찬가지였다. 사실 피슈산좡에서 궁뎬취의 면적은 그다지 크지 않다. 남은 지역은 대부분 드넓은 구릉과 평지다. 이곳을 편하게 돌 수 있는 순환차가 있어서 여행자들은 한 시간 남짓이면 쉽게 돌아볼 수 있다. 황제의 야외 파티장인 완수위안(萬樹園)을 지나서 러허(熱河)의 발원지를 볼 수 있다. 러허는 말 그대로 〈열하일기〉의 열하다. 발원지에서 호수까지 20m가 이 강의 전부인데,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짧은 강으로도 유명하다. 열하발원지 글 사진= 조창완 여행 작가/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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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더 피슈산좡 - 현존하는 중국 최대의 황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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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지구 밖에서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 10년 가까이를 살았지만 베이징의 한여름을 나기는 쉽지 않다. 40도까지 수은주로 오르는 고온도 고온이지만 인공비로 인해 습도도 높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나았겠지만 과거라고 다를 리 없다. 그래서 황제들은 이허위안(颐和园)이나 위앤밍위안(圓明園) 등을 세우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 했다. 그런데 사실상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강희제(재위 1661∼1722)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휴가지를 만들었다. 바로 열하(熱河 현지명 청더 承德)다. 베이징에서 청더까지는 기찻길로 256km다. 말을 타고 달리면 하루면 닿겠지만 황제의 행렬은 가마로 서서히 그곳을 향했다. 굳이 바삐 달릴 일은 없으니 그 길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가보자. 사실 황제가 그 길을 향하면 길에는 약 50m 간격으로 공연을 벌였다고 한다. 황제가 아니니 곳곳에서 그런 공연을 기대할 수 없지만 대신에 중앙선을 추월선으로 삼는 중국 운전사들의 곡예와 같은 운전 실력을 감상하면 흥미 만점이다. 만리장성 이 길은 〈열하일기〉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일야구도하기’와 ‘야출고북구기’ 등이 나온 곳이다. 당시 연암 일행은 황제가 수일 내로 당도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폭우로 강물이 넘실대는 이 길을 건너서 열하를 향했다. 이제는 고속도로가 뚫려서 청더 가는 길에 중간 도시인 미윈(密雲)까지는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미윈부터는 다시 국도를 타고 베이징 등 화베이 지방의 북쪽 방벽 역할을 하는 옌산(燕山) 산맥을 지나야 한다. 만리장성은 한족들이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마민족을 쌓기 위해 만든 보호막이다. 열하로 가는 길에 가장 통과하기 쉬운 길이 구베이코우(古北口)다. 구(口)는 말 그대로 만리장성의 노선 가운데 지대가 낮아서 관문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고북구 장성 중국 역사에 밝았던 연암 박지원은 이것을 지나면서 열하일기 가운데서도 최고의 문장이라는 ‘야출고북구기(夜出古北口記 밤에 고북구 장성을 지나며)’를 썼다. 과거 수없는 전장이었던 그곳을 조선의 선비가 지난다는 것에 연암은 무척이나 가슴 뿌듯했고, 장성의 한 돌에 자신이 지나갔다는 글을 쓰고 스스로도 문장을 지었던 것이다. 보통 베이징 여행때 가는 만리장성은 베이징의 정북에 있는 빠다링(八達嶺) 장성이다. 시내에서 한 시간 남짓에 도착해서 많이 가지만 장성의 옛 모습은 없고, 장삿속만 보이는 장성이 빠다링 장성인데 구베이코우 장성의 인근에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장성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는 장성들이 산재해 있다. 동쪽에서 쓰마타이(司馬臺) 장성을 시작으로 진산링(金山嶺) 장성, 구베이코우 장성, 무톈위(慕田峪) 장성, 황화청(黃花城) 장성 등이 차례대로 이어져 있다. 이 장성들은 모두 각기 다른 역사와 특색을 갖고 있다. 현대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창청을 보고 싶은 이가 있다면 쓰마타이창청을 권한다. 쓰마타이(司馬臺) 장성 이곳은 만리장성의 모든 특징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듯하여 ‘장성 박물관’이라고도 한다. 장성(長城)은 중국 건축물의 최고로 꼽히며, 이 중 쓰마타이창청은 중국 장성의 최고로 손꼽힌다는 말이 있다. 쓰마타이창청의 가장 험한 곳은 ‘시엔뉘로우’(仙女樓)와 ‘왕징로우(望京樓)’로 통하는 길목이다. 높이가 100여m에 이르며, 경사도는 85°로 거의 수직이며 유일한 길목이다. 계단이 발 하나 간신히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작으며, 양쪽으로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진산링 장성 쓰마타이가 장성 건축의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다면 진산링 장성은 ‘만리장성 금산독수(萬里長城 金山獨秀 만리장성 가운데 금산령이 으뜸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웅장한 모습이 특징이다. 2인용 작은 케이블카로 올라간 후 5분쯤 걸으면 만리장성이 나타나는데, 곳곳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명승이 펼쳐진다. 동쪽으로 이어진 장성은 이번에는 구베이코우에 닿는다. 구베이코우 장성은 낮은 지역에 있어서 웅장함은 없지만 관문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황제들이 다니던 여정들을 전시한 문화관이 만들어져 여행자를 맞는다. 구베이코우를 지난 장성은 서쪽으로 흘러가 무톈위 장성이 된다. 무톈위 장성은 여러 가지 장성의 특색을 모은 곳이다. 베이징 시내에서도 비교적 접근도가 좋은 곳이다.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로 올라가 내려올 때는 화다오(滑道 철판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오면 스릴 만점의 여행이 될 수 있다. 글=조창완 여행 작가/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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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지구 밖에서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