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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 '고통 없는 항암치료가 암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와 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13일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Biotech Showcase'에서 '고통 없는 항암치료가 암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는 주제로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바이오 제공 이번 발표는 현대바이오의 무고통 항암 '폴리탁셀'과 현대ADM의 암줄기세포 타겟 항암제 'CSC-X'의 병용 요법을 통해 암 치료의 근본적 난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암 완치를 위해서는 휴지기 없이 지속적으로 항암제를 투약해야 하고, 약물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어야 하며, 암 재발과 전이의 근본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타겟팅해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CSC-X와 폴리탁셀 병용 요법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 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폴리탁셀은 무독성 용량(No Observed Adverse Event Level, NOAEL) 한도 내에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한다. 반려견 대상 임상 3상을 위한 효능 실험에서 암 크기 감소와 치료 과정의 고통을 최소화한 결과를 확인했다. CSC-X는 암줄기세포를 타겟팅해 암의 내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항암제다. 현대바이오 오상기 대표는 "암 환자에게 고통 없는 치료를 제공하고 암 완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폴리탁셀과 CSC-X 병용 요법은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CSC-X는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하여 암의 내성과 전이를 차단하는 세계 최초의 항암제"라며 "폴리탁셀과의 병용 요법으로 고통 없는 치료와 완치의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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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 '고통 없는 항암치료가 암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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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출판계 휩쓴 텍스트힙… Z세대 사로잡은 ‘책꾸’ 열풍
- ‘텍스트힙’은 올 한 해 출판계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다. 독서를 멋진 일, 이른바 ‘힙한 문화’로 인식하는 텍스트힙은 다양한 형태로 1020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SNS에 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를 자랑하고 기억에 남는 책 속 구절을 공유하는 일까지, 올해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독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갔다. 사진=픽사베이 특히 눈에 띈 새로운 독서 문화는 ‘책 꾸미기’였다. 2024년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각종 스티커 등으로 책을 꾸민 후 ‘#책꾸’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는 유행이 불었다. 실제로 ‘책꾸’ 관련 용품의 판매도 늘었다. 사생활 보호의 목적으로 사용됐던 북커버는 이제 취향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며, 전년 동기 대비(1.1~12.15) 195.1% 판매가 급증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구간을 표시하는 인덱스·라벨 스티커와 북마크·책갈피 또한 텍스트힙 유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올해 판매가 증가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4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독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던 독자들 사이의 ‘책꾸’ 열풍을 분석한다. # ‘책꾸’ 하기 좋은 시리즈 도서 인기… 20대가 구매 비율 1위 차지하며 판매 상승 먼저 ‘책꾸’의 유행과 함께 꾸미기 좋은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위픽’ 시리즈는 표지가 여백이 많고 단색의 색감으로 통일성 있게 제작되어, 책을 꾸미며 취향을 공유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서 사랑받았다. 각 시리즈의 2024년 구매 연령비를 분석한 결과, 모두 2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구매율 1위에 올랐다. 특히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는 20대의 구매 비율이 31.8%를 보이며, 25.8%였던 작년과 비교해 1년 사이 6%p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1.1~12.15) 17.2% 증가했고,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는 지난해 3월 첫 도서가 출간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5.2% 판매가 상승했다. # 출판사도 동참한 ‘책꾸’ 열풍…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등 ‘책꾸 에디션’ 자체 출간 ‘책꾸’ 문화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출판사들도 흐름에 동참했다. 지난 9월에는 소설을 모티프로 한 스티커가 동봉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북꾸 에디션)>이 출시됐다. 독자들은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간한 ‘책꾸 에디션’ 도서를 통해 다양한 스티커로 직접 책을 꾸며보며 새로운 재미를 발견했다. MBC 이재은 아나운서의 에세이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는 한정판 ‘책꾸 스티커’를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는 책 속의 빈칸을 채우며 지친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필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책 뒷면 띠지에는 소중한 이의 이름을 적어 선물할 수 있도록 해 감성을 자극하는 ‘책꾸’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의 미래의창 출판사에서는 직접 ‘책꾸 리뷰단’을 모집하며 화제가 됐다. 여러 독자들이 개인의 취향을 담아 ‘나만의 호섭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참여했다.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은 숏폼에서 인기를 얻은 고양이 호섭이의 성장 포토 에세이로 지난 3월 출간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 새로운 표지에 Z세대 ‘취향 저격’… ‘리커버 에디션’으로 다시 돌아온 책들 ‘책꾸’로 취향을 표현하는 Z세대는 취향 저격’의 감성적인 책 표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여러 책들이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표지를 선보이며 ‘리커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지난 4월 출간된 <토마토 컵라면 (스페셜 에디션)>은 단순했던 기존 표지와 달리, 향기가 느껴질 듯한 탐스러운 토마토 그림과 함께 미공개 시 8편이 수록됐다. <토마토 컵라면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버전 대비 103.2%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의 베스트셀러 3종 도서는 특별 리커버로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고선경의 <샤워젤과 소다수>, 임유영의 <오믈렛>, 안희연의 <당근밭 걷기>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과 식재료를 콘셉트로 한 ‘런치박스 리커버’로 재출간됐다. <샤워젤과 소다수>는 11월 20일 리커버 출간과 함께 11월 3주차 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고, <오믈렛>은 전월 대비 138.5% 판매가 급증하며 독자들 사이의 인기를 증명했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은 마지막 시리즈 ‘안녕 에디션’ 출간 시 한정판 어나더 커버(슬립케이스)를 제공해 북꾸 열풍을 장려하기도 했다. 해당 에디션은 지난 11월 예스24 그래제본소 도서 펀딩 시 목표액 대비 388%를 달성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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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출판계 휩쓴 텍스트힙… Z세대 사로잡은 ‘책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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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 ZIP] 벌거벗은 소년들의 춤 '짐노페디아(Gymnopedie)'
- 고대의 그리스인 들은 왜 남성의 벗은 몸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운동 경기를 하는 선수, 아폴론, 헤르메스 등으로 구체화된 조각상은 자연스럽고 활력이 넘칩니다. 그리스의 토르소를 생각해 보면 당시의 조각가들은 남성의 벗은 몸, 근육이 어떻게 긴장하고 이완하는지를 자세히도 관찰했고 기가 막히게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 그리스 사회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체력단련을 중시했고 잘 가꾸어진 육체의 아름다움을 숭배했습니다.(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적인 느낌) 그림 출처 : 윌리엄 스미스의 그리스 및 로마 고대 유물 사전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림에서 보듯 실제로 벌거벗고 운동을 했습니다. 온몸에 기름을 바르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운동 경기를 하는 풍습은 스파르타에서 시작되어 다른 도시 국가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운동선수의 나체가 보여주는 남성의 강인함과 그로부터 오는 권력을 숭배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나체의 순수함이 종교적 제례의 목적을 내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스인들은 벌거벗은 상태로 운동하며 자연과 하나 되고, 정신을 맑게 하여 육체적, 정신적 통합을 추구했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페스티벌에서는 젊은이들이 발가벗고 운동, 춤을 추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 축제를 가리키는 말이 '짐노페디아(gymnopaedia)'라고 했습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짐노페디아를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여름철 열렬히 춤을 추면서 스파르타 청소년은 음악적 은혜와 전사의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 모두를 동시에 훈련받는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고대 그리스의 스포츠 페스티벌은 인근 국가들로 퍼져 나가며 변형되기도 했을 것이고요. 그중 한 예는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1775년 발간한 음악 사전에 '젊은 스파르타인들이 추던 춤 이름'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와전되어 음악평론가들은 ‘Gymnopedie'를 벌거벗은 소년들'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동시대의 프랑스 사람이었던 에릭 사티가 이 음악 사전을 참고해 '짐노페디'를 작곡했다는 추론은 합리적입니다. 사티의 친구였던 시인 장 콕토는 이 곡을 듣고 '벌거벗은 음악'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사티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에릭 사티의 음악과 스포츠 페스티벌, 춤과는 괴리가 있지 않나?' 스포츠의 동적인 상황, 춤과 에릭 사티의 정적인 음악과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연결 고리 라 는 말이죠. 짐노페디 악보의 제시어 '느리고 고통스럽게 (Lent et Douloureux)'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와는 괴리가 상당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글 초입에 말했던 '정신과 육체의 통합'입니다. 어원에서 갖고 있는 형상 대로의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버린’, 말하자면 불필요한 장식이나 감정의 과다 노출이 없는 단순한 음악이라는 점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죠. 영어로 'Naked' 즉 ‘벌거벗었다’라는 이미지의 차용이라고 해야 설명이 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에릭 사티는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카페 ‘검은고양이’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조차 정의하지 못한 단어로 'Gymnopediest'라고 했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이고 파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으니, 전문 음악가라고 소개하기도 뭣해서, 당시 사람들에겐 전혀 생소한 단어인 ‘Gymnopediest'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은, “어.... 음....'' ''아! 그거! 예~ 멋진 직업이시네요”라고 했다는 '웃픈 썰'이 있습니다. 짐노페디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해괴망측한 곡이었을 겁니다. 느리고 단순한 것이 당시의 음악과는 전혀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사티 생전에도 환영받던 음악은 아니었으니 그가 죽자 당연히 잊혔겠지요. 그러다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가 죽은 후 38년이 지난 1963년, 영화감독 ‘루이 말(Louis Malle)’이 그의 영화 ‘도깨비불(Le Feu Follet)’에 배경 음악으로 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너무 늙은 세상에 너무 젊어서 왔다" - Erik Satie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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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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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 ZIP] 벌거벗은 소년들의 춤 '짐노페디아(Gymnop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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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 부영아파트 입주민들 "누수·곰팡이로 고통"
- 하자보수 중단, 누수·곰팡이로 고통받는 주민들 분양전환 앞두고 품질관리 손 놓은 부영건설 입대위와 지자체, 책임 공방 속 난항 계속 월산 부영아파트 놀이터 전경 사진출처=SNS 부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월산 부영아파트의 하자보수를 장기간 방치하며 입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분양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누수, 곰팡이 등 기본적인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은 고통스러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의 월산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2015년 준공된 대규모 민간임대 아파트로, 2025년 10년 만기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부영건설의 하자보수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은 기본적인 주거 환경조차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다. 입주민에 따르면, 관리실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간단한 보수는 이뤄지고 있지만, 누수, 타일 교체 등 고비용·고난이도의 보수는 본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특히 동마다 발생하는 누수와 만성 곰팡이 문제로 건강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월산 부영아파트는 2022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조기 분양을 시도했으나,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임차인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부영건설이 아파트 관리와 하자보수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하자보수가 연기되거나 수개월째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제보되고 있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누수 문제와 그로 인한 2차 피해는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분양·임대 혼합 단지라는 특성상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의 역할도 제한적이다. 분양 세대는 임차인 비율이 높아 입대위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고, 임대 세대 입대위는 주로 분양가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전반적인 하자보수와 단지 관리에는 관심이 부족하다. 남양주시청에 민원을 제기한 경우도 있었지만, 지자체는 “혼합단지의 법적 적용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부영건설의 책임 회피와 법적 사각지대 속에서 주민들은 하자보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부영건설의 무책임한 태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누수와 곰팡이로 인해 노약자와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공론화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누수 문제만 해결돼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한 입주민의 말처럼, 기본적인 주거 환경 개선조차 미뤄지는 현실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입주민들은 언론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부영건설이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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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 부영아파트 입주민들 "누수·곰팡이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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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총판 '선불 마케팅' 논란… 회원 피해 속출
- 동국제약의 건강식품 총판 모집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공짜 제품과 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선불 마케팅을 펼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회원들이 채권추심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동국제약 제1 공장 사진=동국제약 누리집 동국제약 제품 총판은 회원들에게 건강식품 4박스를 반값인 96만 원에 제공하며, 매달 선불로 8만 원을 지급해 실질적으로 공짜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300% 순환 마케팅'을 통해 추가 수익을 보장한다는 약속도 더해졌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총판이 약속한 선불금을 두 달만 지급한 후 중단했으며, 이후 닥터팜이라는 기관에서 채권추심 압박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이러한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마케팅 활동은 동국제약이 속한 효원그룹의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효원그룹은 연간 500억 원을 선불 마케팅에 투자한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인 회원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총판 측은 "법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며, 할부 금융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채권추심은 단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지속적인 전화와 문자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회원들은 금융감독원에 문의했으나 이는 금융이 아닌 경찰 조사 사안이라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피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건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회원들은 동국제약과 총판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동국제약 총판 마케팅 논란은 기업의 성장 전략과 회원들의 피해 사이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여준다.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신뢰 훼손은 물론 추가적인 법적·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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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총판 '선불 마케팅' 논란… 회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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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고객 포인트 절도 사건 발생… 지국장 연루 '충격'
- 고객 정보를 악용해 포인트를 무단 사용한 지국장의 범행 전말 "허술한 포인트 관리 시스템, 고객 신뢰에 치명타" 소멸기한 안내 부족과 내부 보안 문제로 불거진 신뢰 위기 이미지 출처=웅진씽크빅 누리집 웅진씽크빅 인천 지국장이 고객의 포인트를 무단으로 사용해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고객 정보와 포인트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이번 사건은 회사 내부의 보안 문제와 함께, 고객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2월 16일, 웅진씽크빅의 고객 A씨는 자녀의 교재를 구매하기 위해 포인트를 사용하려 했으나, 이미 사용된 상태임을 발견했다. 고객센터에 즉시 문의한 결과, 포인트를 무단으로 사용한 이는 인천 지국장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직원은 고객 정보를 고의로 수정하고, 부하 직원의 주소로 물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지국장은 그린 포인트 소멸기한이 임박한 고객들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수정하고, 이를 자신의 영리 행위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고객 A씨와의 대면 과정에서 지국장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본사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웅진씽크빅의 포인트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본사는 포인트 소멸기한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직원이 이를 악용할 여지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제보자 A씨에 의하면 웅진씽크빅측은 피해 고객과의 통화에서 "시스템을 개선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조사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자신도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를 입은 고객 A씨는 78만 포인트, 약 79만 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으며, 본사는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물질적 보상 외에 심리적 피해에 대한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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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고객 포인트 절도 사건 발생… 지국장 연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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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피그인더가든 로우핏 샐러드’ 착한 가격에 출시
-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지방・콜레스테롤 등 영양 성분 걱정을 덜어주는 로우스펙(low-spec) 식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피그인더가든의 로우핏 샐러드는 성분을 각각 0~3g(100g 당) 수준으로 식약처가 규정하는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 제품 규격 수준에 맞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 로우핏 샐러드’ 3종 △달걀・두부텐더를 넣은 샐러드에 제로슈가 드레싱을 더한 ‘로우핏 두부텐더 샐러드(당 함량 3g, 100g 기준)’ △훈제 닭가슴살・고구마 ・크랜베리에 저칼로리 드레싱을 넣은 ‘로우핏 훈제치킨 샐러드(지방 0.5g)’ △고기 식감을 그대로 살린 콩단백 숯불구이를 넣어 콜레스테롤 걱정을 덜어주는 ‘로우핏 콩불구이 샐러드(콜레스테롤 0g)’ 등 3종이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각 3,800원이다. 삼립 관계자는 “식단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피그인더가든은 균형 잡힌 맛과 영양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안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고객 TPO에 맞춘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비 20% 성장하는 등 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된 ‘갓성비 샐러드’ △베이직한 토핑으로 구성된 ‘클래식 샐러드’ △간편한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샐러드’ △6종 토핑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보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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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피그인더가든 로우핏 샐러드’ 착한 가격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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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무설탕·무당류 ‘제로(ZERO)’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 2022년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 상회하며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제로 초코파이’ 돌풍 등 소비자 먹거리 선택지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해 나갈 것 롯데웰푸드 제로(ZERO) 제품 19종 이미지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제로(ZERO)’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끈 제로는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전 시행한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로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ZERO) 브랜드는 과도한 당류 섭취가 어렵거나, 이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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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무설탕·무당류 ‘제로(ZERO)’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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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버스부터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규제 장벽 허문다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최근 제4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 규제로 인해 실증이 어려운 신교통수단 도입 등 혁신 서비스에 규제 특례를 부여하였다. 이번 조치는 2024년 8월 이후에 신청된 총 8건의 모빌리티 실증 서비스에 대하여 전문가 및 규제부서의 검토·협의를 거쳐 마련하였다. ■ 신교통수단 도입 및 시범노선 실증사업(대전시) 대전시가 서구 도안동 일대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신청한 3칸 굴절버스 시범운행 사업에 대하여 '자동차관리법' 상 차량의 길이 제한 등과 관련한 특례를 부여하였다. 굴절버스는 무궤도 노선(도로)에서 운행하는 3칸 굴절방식의 고무바퀴 타입의 차량으로 기존 버스에 비해 탑승정원 증가와 차량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 3칸 굴절버스 개념도> ■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요양이, 건국환자이송센터, 단비 등 3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개조 차량을 활용하여 유상으로 교통약자를 병원 등에 이송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3건(요양이, 건국환자이송센터, 단비)에 대해서도 「여객자동차법」상 자가용의 유상운송 금지에 대해 특례를 부여하기로 하였다. ■ 차량공유 중개 플랫폼 서비스(진심, 제이홀딩스 등 2건) 공동주택 내의 입주민들이 이웃 간에 개인 소유 차량을 대여하는 자동차 대여사업 중개 플랫폼 서비스(진심)와 개인 소유 캠핑카를 일반 사용자에게 중개하는 공유 서비스(제이홀딩스)는 자동차 등록·대여약관 신고, 자가용의 유상운송 금지 등 관련 규제에 특례를 부여하여 실증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위한 원본영상 활용개발 방안(현대차)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현대차)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주행 중에 획득한 원본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개보위 소관' 상 특례를 부여하여, 향후 원본영상 보관 및 관리방안을 정립하고 비식별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수요응답형 해상택시(가티) 마지막으로 이동권이 취약한 해상교통의 사각지대에서 승객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반영하여 육지와 섬 또는 섬 간 이동을 지원하는 수요응답형 해상택시 운영 서비스(가티)에 대해서도 해상 안전 확보 등을 조건으로 '유선 및 도선사업법행안부 소관' 상 특례를 부여하였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김홍목 국장은 “모빌리티 규제특례제도(샌드박스)가 운영된 지 1년이 가까이 되었으며, 이번 혁신위원회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에 실증 특례가 부여되는 상황이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증특례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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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버스부터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규제 장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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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생활물가 안정’
- '2025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3개 필수 선택)라고 질문한 결과 ‘생활물가 안정’(45.6%)과 ‘경제 활성화’(44.9%) 순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정치 제도 및 풍토'(29.4%), '양질의 일자리 창출'(23.6%), '주택 가격 안정'(22.3%), '저출산 및 육아 복지 강화'(20.2%)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국가 핵심 전략 산업 육성(13.0%), 직장인 워라밸(근로 시간 단축)(12.2%), 범죄율 감소(11.5%), 의료 서비스 개선(11.2%), 저소득층 복지 강화(9.5%), 근로소득세 부담 완화(8.6%), 수도권 과밀 해소(8.3%), 환경보호(8.0%), 노인 복지 강화(7.9%), 교육 제도 및 환경 개선(6.9%), 교통 인프라 개선(6.2%), 남북 관계 개선(6.2%), 문화 관광 산업 발전(4.5%) 등의 순으로 각각 5~13% 이하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위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연령 집단별(20~30대 청년층, 40대 중년층, 50대 이상 장년층)로 분석해 본 결과, 모든 연령 집단에서 상위 2개 과제는 ‘생활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로 나타나, 새해 ‘경제적 불안정’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3위부터는 각 연령 집단별로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20~30대, 348명 응답): 정치 개혁보다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이 더 중요 청년층인 20대와 30대는 ‘생활물가 안정’(47.1%)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그다음으로 ‘경제 활성화’(37.1%)를 꼽았다. 이어서 ‘주택가격 안정’(26.4%)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23.9%)을 3위와 4위 과제로 꼽았다. 그리고 ‘정치 제도 및 풍토 개혁’(19.5%), ‘저출산 및 육아 복지 강화’(19.5%)의 응답률은 20%에 미치지 못했다. 중년층(40대, 305명 응답): 경제 안정 못지않게 정치 안정이 중요 중년층인 40대 역시 ‘생활물가 안정’(48.2%), ‘경제 활성화’(45.6%)를 각각 1위와 2위로 선택했다. 그러나 이들은 3위로 ‘정치 제도 및 풍토 개혁’(26.6%)을 강조하며, 경제적 안정 외에도 정치 환경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어서 ‘주택가격 안정’(22.6%), ‘저출산 및 육아 복지 강화’(19.3%), ‘양질의 일자리 창출’(18.7%) 등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장년층(50대 이상, 347명 응답): 경제 활성화와 정치 안정이 중요 장년층인 50대 이상은 ‘경제 활성화’(52.2%)가 1위, ‘생활물가 안정’(41.8%)과 ‘정치 제도 및 풍토 개혁’(41.8%)이 공동 2위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27.7%), ‘저출산 및 육아 복지 강화’(21.6%), ‘주택가격 안정’(17.9%) 등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세대별 주요 차이점과 공통점 전체적으로, 모든 연령 집단에서 6위 안에 포함된 중요 과제들은 동일하였다. 다만, 세대별 특성에 따라 순위 구성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층의 경우에는 생활물가와 주택가격에 다른 세대보다 더 민감하고 정치 이슈에 덜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장년층에서는 정치 제도 및 풍토 개혁에 대한 소망이 다른 세대보다 더 민감하고,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 제도 및 풍토 개혁’을 중요 과제로 꼽은 비율은 청년층(19.5%)에서 중년층(26.6%), 장년층(41.8%)으로 갈수록 더 높아, 연령이 높을수록 '정치 안정'의 중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각 세대의 특성과 관심사에 따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과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2025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전략 육성 산업은? 두 번째 설문 문항으로 '2025년, 대한민국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할 산업은?'(3개 필수 선택)이라는 질문에는 'AI 산업'(40.4%), '반도체 산업'(36.5%), '친환경 에너지 산업'(32.7%), '바이오/헬스케어 산업'(22.3%), 'K산업(뷰티, 예술, 푸드 등)'(20.8%), '기초 소재/부품 산업'(20.6%)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제조업(20.2%), 로봇(18.1%), 전기차 배터리(17.5%), 우주 항공(16.3%), 스마트 농업(14.4%), 양자컴퓨터(13.7%), 스마트시티(13.4%), 금융(13.1%) 산업순으로 각각 13~20% 사이의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조사를 종합해 보면, 모든 세대의 응답자들이 공통으로 ‘경제 활성화’와 '생활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세대별로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 요구, 중년층의 정치 제도 개선 필요성, 장년층의 정치 및 경제 안정 중시 등 각기 다른 관심사와 우선순위가 드러나, 정책 설계 시 세대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할 산업으로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성 중심의 산업이 높은 선호도를 보여, 이들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집중하여 육성할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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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생활물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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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5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전시
-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알린다. CES 2025 제로원부스 모델링 이미지 제로원은 현지시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제로원(ZER01NE)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 및 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올해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AI, 로보틱스, ESG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7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스타트업 패널 공개 토론 세션이 있다. 전세계 주요거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 크래들 직원과 스타트업 연구원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5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 명단은 ▲딥인사이트(AI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솔루션) ▲테라클(PET 해중합기반 재생 TPA 및 EG 소재생산) ▲캡처6(탄소직접포집기술) ▲테솔로(다관절 로봇 그리퍼) ▲매이드(실리콘카바이드 소재 3D 프린트) ▲쓰리아이솔루션(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형상기억합금 기반 비공압 타이어) ▲쿱 테크놀로지스(자율주행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인베랩(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 이다. 참가 스타트업 10개사 CI 모음 제로원 관계자는 “전 세계의 창의적 인재 및 혁신 파트너와 협력해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원은 CES 2025에서 현대차그룹과 스타트업의 상생 전략과 협업 성과 등 현대차그룹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제로원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한편, 창의 인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곳의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144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07곳을 대상으로 투자했다.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고 있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을 설립해 각 지역의 기술 강점을 활용해 떠오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래들은 총 141개의 협업프로젝트를 실행했으며 총 46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및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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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5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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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만 연차휴가 자유롭게 사용
- 직장인 2명 중 1명만이 법이 보장한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는데 정규직·대기업·고임금노동자가 비정규직·5인미만·저임금노동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거꾸로 ‘유급연차휴가가 없다’는 응답은 5인미만(54.0%)과 비정규직(43.8%)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12.8%가 ‘유급연차휴가 신청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었는데, 거부당한 이유가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 때문이었다는 응답은 42.2%에 불과했다. 직장인 73%는 ‘막대한 지장’이 없는데 유급연차휴가 사용을 거부하면 2년 이하 징역 등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정부는 5인미만 사업장에도 연차휴가를 부여하고, 근로기준법 60조 위반 사업장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온라인노조는 직장인들이 법이 보장한 휴가를 자유롭게 쓰도록 2025년 새해 ‘연차 독립’(내 연차 내 맘대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직장갑질119온라인노조(위원장 박성우, 이하 온라인노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회사나 부서에서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50.1%, ‘아니다’ 26.3%, ‘유급연차휴가가 없다’ 23.6%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정규직(62.8%) 비정규직(31.0%), 사무직(65.0%) 생산직(39.6%) 서비스직(29.3%), 공공기관(58.2%) 300인이상(57.1%) 5인미만(25.9%), 월500만원이상(62.9%) 월150만원미만(25.0%)에서 2배의 차이를 보였다. 거꾸로 ‘유급연차휴가가 없다’는 응답은 5인미만(54.0%), 비정규직(43.8%), 서비스직(41.0%), 월150만원미만(52.7%)에서 높게 나타났다. 회사나 부서에서 유급연차휴가 신청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있다’는 응답이 12.8%, ‘없다’는 응답이 87.2%였다.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n=128)들에게 거부당한 이유가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인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42.2%에 불과했다. 유급연차휴가를 휴가 당일이나 휴가 전날에 신청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45.8%로 나타났는데, 정규직(53.8%)과 비정규직(33.8%), 노조원(57.0%)과 비노조원(44.4%), 공공기관(57.1%)·대기업(57.6%)과 5인미만(29.3%), 월500만원이상(65.9%)과 월150만원미만(28.4%)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 않는데 연차휴가 사용을 거부하면 사용자에게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27.0%,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73.0%로 나타나 직장인 3/4이 ‘연차휴가 자유이용권’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근로기준법 제60조에는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을 경우 노동자가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유급연차휴가는 ‘사장님 선물’이 아니라 국가가 보장한 ‘내 노동의 권리’다. 따라서 유급연차휴가는 회사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다면 당일에도 낼 수 있고, ‘빨간날’에 붙여서 길게 사용해도 된다. 연차휴가 사유를 적을 필요는 전혀 없다. 그러나 직장갑질119와 온라인노조에 들어온 사례를 보면 연차휴가 부여가 마치 사용자의 권한인 양 갑질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또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휴식권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근로기준법 60조 위반 사업장 처벌 강화를 통해 직장인들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 온라인노조는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와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내 연차 내 맘대로’, ‘칼퇴’, ‘퇴근 후 연락 금지’, ‘반말 금지’, ‘회식문화 개선’, ‘프리랜서 말고 근로계약서 쓰기’ 등 모든 일터에 공통되고 관심이 높은 직장 개선 의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노조 교육팀장인 박상희 노무사는 “연차휴가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근로의무를 면제해 줌으로써 노동자로 하여금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케 하는 동시에 노동자의 사회적·문화적 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려는 것이다. 휴가는 노동자의 권리이므로 원칙적으로 노동자의 청구가 있는 시기에 발생한 휴가 일수 내에서 청구한 만큼 주어야 한다. 5인미만, 비정규직들에게도 하루빨리 연차휴가를 규정한 법규정을 적용하고, 사용자의 임의적인 연차휴가 사용거부에 대한 관리감독 규제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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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만 연차휴가 자유롭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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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동일기종서 랜딩기어 이상…21명 탑승포기
-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문제에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즉각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 오전 7시 25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나머지 승객을 같은 기종의 대체편으로 옮겨 타도록 하고 오전 8시 30분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 41대의 기단 가운데 39대를 이 기종이 차지한다. 랜딩기어는 안전한 이착륙 등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비상 착륙 시에도 동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비행 중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니다. 전날에는 캐나다에서도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문제로 착륙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있었던 항공 사고의 53%가 랜딩기어 이상 등에 따라 착륙 과정에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기장 출신인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바로 전날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랜딩기어 이상 경고에 제주항공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대응해 회항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에는 전액 환불을 하고, 탑승객들에는 지연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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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동일기종서 랜딩기어 이상…21명 탑승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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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교통사고 평소보다 치사율 3배
- 사회적 혼란, 송년회 등 사고요인. 음주·과속은 절대 금지! 겨울철 자동차 고장은 2차사고 위험 높아, 사전점검 필요 ▲사진: 다양한 색상의 겨울철 부동액은 제조사와 화학 성분에 따라 구분되며, 특정 차량 유형과 용도에 맞춰 설계된다. 브레이크 오일은 등급과 화학 성분에 따라 구분되며, 교체나 보충 시 반드시 차량에 맞는 권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출처: 자동차시민연합 연말연시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송년회와 이동량 증가, 사회적 혼란이 겹치면 교통 통제 공백과 도로 혼잡이 심화돼 사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대규모 행사와 도심 혼잡은 무리한 차선 변경, 신호 위반 같은 위험 운전 행동을 유발하며, 이는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겨울철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소보다 2~3배 높으며, 결빙 구간에서 과속과 음주운전이 특히 위험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12월 한 달간 발생한 사고는 겨울철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로 출근길인 오전 8시~10시 사이에 집중됐다. 이는 기온 급강하로 블랙 아이스가 형성되는 시간대와 겹친다. 고속도로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도로보다 4.5배 높았고, 외곽 지역은 도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3%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 ■ 결빙 구간과 음주운전 사고, 치명적 영향 겨울철 교통사고의 핵심 원인으로는 도로 결빙과 연말 송년회 등 음주운전이 꼽힌다. 결빙 구간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균 5.2%로 일반 도로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한파가 극심했던 2020년과 2022년에는 사고 치사율이 특히 급증했다. 연말연시에 음주운전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오후 9시에서 새벽 3시 사이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10%를 차지한다.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두 배 높은 4%에 이른다. ■ ‘블랙 아이스’와 과속, 사고 치사율 높이는 주요 원인 블랙 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얇은 얼음막으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 특히 고가도로, 터널 출구, 산모퉁이, 해안도로 등 온도 변화가 심한 구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정하고, 브레이크는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밟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과속 역시 결빙된 도로에서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과속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배에서 3배 길어져 제어력을 잃기 쉽다. 실제로 연말연시 과속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연중 평균보다 약 1.5배 높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신호 위반 사고가 증가하며,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 겨울철 고장 1위는 배터리 겨울철에는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은 영하 10도로 떨어지면 최대 20%까지 저하되며, 전기차도 히터를 작동하면 방전 시간이 빨라진다. 전기차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이 요구된다. 배터리 방전 및 시동 불량(45%)은 겨울철 고장 1위다.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20~30%까지 저하된다. 전기차의 경우 히터를 장시간 작동시키면 주행 가능 거리가 10~20% 감소하며, 배터리 방전 속도가 빨라진다. 연료 계통 고장(30%)은 겨울철에 빈도가 높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교환 시기가 지난 연료 필터는 수분이 얼어 막히면서 시동 불량과 연료 고압 분사 장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고가의 정비 비용을 초래한다. 냉각수와 부동액 문제 (15%)도 빈번하다. 부동액은 엔진 및 배터리의 과열 방지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전기차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전용 절연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제동 성능을 위해 브레이크 오일은 시스템에서 압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오일이 수분을 흡수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2만~3만km마다 점검 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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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4년 TOP 10 음료…15년간 부동의 1위는
-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8위 기록하며 티 음료 3종이 TOP 10에 등극 TOP 10 음료 중 티 음료가 22년 1종에서 24년 3종으로 늘어나며 지속 성장세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가 15년간 부동의 1, 2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 과시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올 한 해 동안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료 TOP 10을 공개했다. 올해는 티 음료 3종이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깔끔한 맛의 티 음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년간의 음료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TOP 10 음료에 티 음료가 2022년 1종에서 2024년 3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티 음료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1년 만에 TOP 10에 등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판매 시작 보름 만에 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던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올해 음료 순위 8위를 차지하며 인기 음료 반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티 음료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1억 잔을 넘어선 ‘자몽 허니 블랙 티’(3위)와 지난해 새롭게 인기 음료 TOP 10에 등극한 ‘유자 민트 티’(9위)도 올해 TOP 10 음료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딸기 음료인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10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 음료 중 하나로 꼽혔다.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커피 음료의 강세도 여전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2009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후 15년간 변함없는 부동의 1위, 2위에 등극하며, 스타벅스의 대표 음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선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도 차례대로 4~7위를 차지했다. 에스프레소만큼 인기인 스타벅스 콜드 브루는 바리스타가 오랜 시간 정성껏 추출하여 진한 초콜릿 같은 첫 맛과 깔끔한 끝 맛이 일품으로 여러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메뉴로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끈 음료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음료를 내놓거나 특정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음료를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 개발된 음료 중에는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화이트 타로 라떼’,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무카페인 음료들도 다수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명훈 음료팀장은 “자몽 허니 블랙 티 외에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처음으로 판매량 TOP 10에 올라서는 등 티 음료 강세가 지속 이어지는 추세”라며, “고객의 지속 판매 요청을 받아왔던 복숭아 아이스/핫 티 역시 오는 1월 1일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하는 등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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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4년 TOP 10 음료…15년간 부동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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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선행적 개선 완료… 이제 즐거운 비명만 남았다
-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하락, 이를 돌파하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 돌입 등으로 점철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5년 새해 반등의 불씨를 지핀다.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하락, 이를 돌파하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 돌입 등으로 점철된 2024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5년 새해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시장 변화를 인정하고 일찌감치 회사 안팎에서 효율화 절차를 추진해온 만큼 이제 결실과 결과를 도출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김택진·박명무라는 공동 대표 체제를 출범한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경영적인 재편을 마쳤다. 기업의 생명줄인 신작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외부 투자 같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진전을 이뤄냈다. 엔씨소프트는 사실상 기업의 핵심 자산이자 한편으로는 고정 비용이라는 양면을 지닌 인적 자원의 효용 가치를 제고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의 ‘슬림화’를 선행했다. 그동안 본사에 모든 인력과 기능이 집중된 까닭에 높은 고정비성 인건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고, 실제 지난 2023년 인건비는 전체 영업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82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했다. 이에 올해 6개 자회사를 분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프로젝트 종료나 희망퇴직 등을 거쳐 5000명 선이던 엔씨소프트 인력은 본사 기준으로도 3000명대로 줄어들게 됐다. 감소한 인력 규모와는 별개로 게임 기업 본연의 개발력을 담보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이른바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올해 10월 자회사 2곳이 분사를 마쳤고, 내년 2월 안에 4개의 신설법인이 추가로 설립된다. 엔씨소프트는 ‘TL’(쓰론 앤 리버티·사진)과 ‘LLL’, ‘TACTAN’(택탄) 등을 포함해 향후 제작할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경우 모두 스튜디오 체제 하에서 완성한다. ‘TL’(쓰론 앤 리버티)과 ‘LLL’, ‘TACTAN’(택탄) 등을 포함해 향후 제작할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경우 모두 스튜디오 체제 아래에서 완성한다. 각 IP를 다룰 정예 인력이 모여 독립적인 환경을 꾸리고, 빠른 의사결정을 토대로 전문성을 높인다는 목표에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5년 시장에 나올 차기작들은 완연하게 엔씨소프트의 부활을 책임질 태세다. 엔씨소프트는 주력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다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반경을 수평 확장하고 여러 플랫폼으로 작품을 내놓는다. ‘리니지’ 시리즈로 국한됐던 엔씨소프트에 전혀 새로운 IP로서 성공의 열매를 잉태한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를 비롯해 ‘LLL’과 ‘TACTAN’ 등 자체 제작 중인 대작들이 한 축을 맡고, 빅게임스튜디오와 협업 중인 서브컬처 ‘브레이커스’, 미스틸게임즈와 공조하는 ‘타임 테이커즈’ 같은 외부 투자로 확보한 IP도 배급작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아마존게임즈(북미·유럽), VNG(동남아), 텐센트(중국) 등 지역이나 권역별 선발 기업들과 협동체를 구축한 점 역시 고무적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지에서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 특성에 맞는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잠재력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웨덴 국적의 문 로버 게임즈와 폴란드 소재 버추얼 알케미 등에 투자하면서 직접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전향적인 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인건비 감소 효과와 신작 출시가 불러올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가 조직 개편을 통해 2025년 연간 1500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이라며 “고정비 감소와 함께 신작에서 발생할 매출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목표 주가도 31만 원으로 19.2%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희망퇴직과 스튜디오 분사, 적극적인 M&A(인수합병) 추진 등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2025년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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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선행적 개선 완료… 이제 즐거운 비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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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만큼 뜨거웠던 ‘2024 LCK’ 사진전
- 올해 LCK가 거둔 영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던 ‘LCK 사진전’이 16일간 2만 1000여명을 불러모으면서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전에는 젠지의 ‘캐니언’ 김건부와 ‘기인’ 김기인 등 LCK 소속 선수들도 방문했다. 상반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부터 하반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드 챔피언십)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e스포츠 제전을 석권한 한국 프로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어간 사진전이 뜨거운 환호 속에 끝났다. 지난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비(SPACE BE)에서 속개된 ‘2024 LCK 사진전: 세 번째 이야기 The Moment’는 누적 관객 2만 1000여명을 불러모으면서 16일 동안의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LCK는 5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MSI에서 젠지가 우승하면서 7년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고, 9월 말부터 유럽 일대에서 속개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T1이 중국 프로리그(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제압하면서 팀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LCK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통산 9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도 배출했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막한 일명 ‘e스포츠 월드컵’에서도 T1이 정상에 오르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쇄로 한 모든 국제 대회를 휩쓸었다. 이 같은 결실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김연수, 오희준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김연수 작가는 ‘REGULAR MOMENT’라는 제목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한 선수들의 모습을 실은 작품을 선보였다. 오희준 작가는 ‘FINALS MOMENT’라는 주제로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혈투를 벌이던 순간을 담아냈다. 또한 유명인들을 실사처럼 표현하는 드로잉 작품으로 유명한 한해동 작가가 T1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대형 헌정 작화를 공개했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 대표 선수들의 작화도 배치됐다. 최초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페이커’ 이상혁을 포착한 ‘LEGEND MOMENT’, 젠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MSI MOMENT’, T1이 동일 로스터 2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긴 ‘WORLDS MOMENT’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하루 평균 1300명 넘게 방문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피넛’ 한왕호와 ‘캐니언’ 김건부, ‘기인’ 김기인, ‘쇼메이커’ 허수, ‘리헨즈’ 손시우 등 올해 LCK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사진전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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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세종시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에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기부
- 2023년 축산환경관리원과 체결한 ‘기업참여를 통한 축산환경개선 기여 업무협약’ 일환 지난 16일, 세종시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 35곳에 ‘청정원 동물복지유정란’ 1만 3,500알 전달 지난 16일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서 안종락 축산환경관리원 총괄본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태성 대상㈜ 계란마케팅팀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상㈜이 설을 앞두고 축산환경관리원,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세종시 거주 장애인 및 소재 사회복지시설에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1만 3,500알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안종락 축산환경관리원 총괄본부장, 김부유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이태성 대상㈜ 계란마케팅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활동은 지난 2023년 축산환경관리원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위해 체결한 ‘기업참여를 통한 축산환경개선 기여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납품 농가의 시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정기적인 달걀 기부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축산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상생구조 마련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상㈜은 지난 16일 세종시 거주 장애인 및 소재 아동센터•요양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총 35곳을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농가에서 생산한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1만 3,500알(15구X900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지난해에도 세종시 사회복지시설에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약 1만 2,000알 기부한 바 있다. 이태성 대상㈜ 계란마케팅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농장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자유방목 동물복지유정란’,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 등 총 3종의 동물복지란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축산농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청정원 동물복지란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사육 환경에서 생산하며, 사육 과정을 비롯해 운송 단계까지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은 국내 최초 정원 방사형 사육 방식을 적용해 생산한 달걀로, 대상㈜의 정원형 계사는 특허 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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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세종시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에 ‘청정원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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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인천 상상플랫폼에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 운영
- BYD 브랜드 출시 기념 ‘함께하는 진화’를 테마로 2주간 체험관 운영 BYD 그룹 및 BYD코리아가 걸어온 길, 핵심 기술, 슈퍼카 ‘U9’ 등 전시 V2L 기능 활용한 캠핑존, 씽잉존 및 키즈 클래스존, 에코백 커스텀존 등 이벤트 응모 및 선정 고객 대상 BYD 아토3 1년 시승권, 로봇 청소기 경품 조인철 승용 대표 “BYD 차량의 안전성, 편의성 직접 느끼고 가시는 기회되길” BYD코리아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BYD 승용 브랜드 출범 기념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운영한다. BYD코리아가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기념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본격 BYD 알리기에 나선다. 이번 이벤트는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BYD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 최대 친환경차 1위 판매 기업으로 부상한 BYD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BYD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Platform3.0’ 모형 BYD 브랜드 체험 전시관은 ‘함께하는 진화(Evolution Together)’를 주제로 크게 전시관과 체험관 두 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전시관에서는 BYD와 BYD코리아가 설립 이후 걸어온 주요 발자취들을 볼 수 있다. 또한, BYD를 고속 성장으로 이끈 블레이드 배터리, e플랫폼 3.0 등 핵심 기술과 함께 BYD의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BYD 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순수 전기 슈퍼카 U9도 전시된다. U9는 순수 전기 슈퍼카 모델로 1,300마력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36초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모델이다. 체험관에서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BYD ATTO 3를 전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인다. ◇V2L 기능을 활용한 캠핑존, ◇BYD 전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겨볼 수 있는 씽잉존, ◇어린이 대상 탄소제로 모빌리티와 교통안전에 대해 알려주는 키즈 클래스존,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에코백 커스텀 존 등 BYD ATTO 3의 기술과 편의 사양기능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감성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BYD 아토 3의 V2L 기능을 활용한 캠핑 컨셉존 또한 체험 전시관에선 BYD 출시 응원 경품 이벤트에 응모 및 선정된 고객 대상으로 BYD 아토 3 1년 시승권을 비롯해 로봇 청소기, 금 1돈, 리조트 1박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등 매일 매일 달라지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조인철 대표는 “BYD는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우리 브랜드를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가볍게 방문하시어 BYD 전기차의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을 직접 느끼고 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BYD 아토 3 차량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출고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5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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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인천 상상플랫폼에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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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제2의 ‘페이커’ 꿈꾼다
-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은채 캡틴이 선수들에게 연차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장애인 채용 및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 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 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 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e스포츠 직무 신설 2달만에 첫 승전보가 나오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주영 선수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제8회 장애인 E-Sports 한일전’에 출전, 철권 종목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중간에 실수를 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애인 e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캡틴 역할로 입사한 김은채 씨는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어 캡틴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곽재복 관장은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것은 채용된 선수와 가족뿐만 아니라 전체 장애인 e스포츠 커뮤니티에도 큰 희망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쿠팡 덕분에 장애인 e스포츠계에서도 페이커와 같은 스타 선수의 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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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제2의 ‘페이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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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 말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담은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35점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서 오는 ‘25년 1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해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시행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광의 작품들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되어 올해로 27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말 사진 공모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938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사진작가, 교수, 사진기자 등 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총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대상작 최방원 작가의 <동행>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작품이 선정됐다. <동행>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최방원 작가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초지에서 말 무리를 만났는데, 아내가 겁도 없이 무리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이를 뒤에서 순간적으로 담아냈다”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우수작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작품이 선정됐다. 안장도 없는 말에 올라 고삐대신 갈기를 움켜쥔 어린 소녀와, 그 곁을 따라온 새끼 망아지가 조화를 이루는 <말과의 교감>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과 말의 동반 관계를 넘은 깊은 유대감을 전해준다.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말복지 특별상’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동물복지 요소가 특별히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작품이 선정됐다. 세 작품은 촬영자의 훌륭한 테크닉 뿐만 아니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15개 작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15개의 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동행’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따뜻하고 온화한 찰나를 담은 작품들이 연말연시에 온기를 더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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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 ZIP] 벌거벗은 소년들의 춤 '짐노페디아(Gymnopedie)'
- 고대의 그리스인 들은 왜 남성의 벗은 몸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운동 경기를 하는 선수, 아폴론, 헤르메스 등으로 구체화된 조각상은 자연스럽고 활력이 넘칩니다. 그리스의 토르소를 생각해 보면 당시의 조각가들은 남성의 벗은 몸, 근육이 어떻게 긴장하고 이완하는지를 자세히도 관찰했고 기가 막히게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 그리스 사회는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체력단련을 중시했고 잘 가꾸어진 육체의 아름다움을 숭배했습니다.(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적인 느낌) 그림 출처 : 윌리엄 스미스의 그리스 및 로마 고대 유물 사전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림에서 보듯 실제로 벌거벗고 운동을 했습니다. 온몸에 기름을 바르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운동 경기를 하는 풍습은 스파르타에서 시작되어 다른 도시 국가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운동선수의 나체가 보여주는 남성의 강인함과 그로부터 오는 권력을 숭배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나체의 순수함이 종교적 제례의 목적을 내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스인들은 벌거벗은 상태로 운동하며 자연과 하나 되고, 정신을 맑게 하여 육체적, 정신적 통합을 추구했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페스티벌에서는 젊은이들이 발가벗고 운동, 춤을 추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 축제를 가리키는 말이 '짐노페디아(gymnopaedia)'라고 했습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짐노페디아를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여름철 열렬히 춤을 추면서 스파르타 청소년은 음악적 은혜와 전사의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 모두를 동시에 훈련받는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고대 그리스의 스포츠 페스티벌은 인근 국가들로 퍼져 나가며 변형되기도 했을 것이고요. 그중 한 예는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가 1775년 발간한 음악 사전에 '젊은 스파르타인들이 추던 춤 이름'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와전되어 음악평론가들은 ‘Gymnopedie'를 벌거벗은 소년들'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동시대의 프랑스 사람이었던 에릭 사티가 이 음악 사전을 참고해 '짐노페디'를 작곡했다는 추론은 합리적입니다. 사티의 친구였던 시인 장 콕토는 이 곡을 듣고 '벌거벗은 음악'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에릭 사티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에릭 사티의 음악과 스포츠 페스티벌, 춤과는 괴리가 있지 않나?' 스포츠의 동적인 상황, 춤과 에릭 사티의 정적인 음악과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연결 고리 라 는 말이죠. 짐노페디 악보의 제시어 '느리고 고통스럽게 (Lent et Douloureux)'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와는 괴리가 상당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글 초입에 말했던 '정신과 육체의 통합'입니다. 어원에서 갖고 있는 형상 대로의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버린’, 말하자면 불필요한 장식이나 감정의 과다 노출이 없는 단순한 음악이라는 점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죠. 영어로 'Naked' 즉 ‘벌거벗었다’라는 이미지의 차용이라고 해야 설명이 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에릭 사티는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카페 ‘검은고양이’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조차 정의하지 못한 단어로 'Gymnopediest'라고 했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이고 파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으니, 전문 음악가라고 소개하기도 뭣해서, 당시 사람들에겐 전혀 생소한 단어인 ‘Gymnopediest'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은, “어.... 음....'' ''아! 그거! 예~ 멋진 직업이시네요”라고 했다는 '웃픈 썰'이 있습니다. 짐노페디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해괴망측한 곡이었을 겁니다. 느리고 단순한 것이 당시의 음악과는 전혀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사티 생전에도 환영받던 음악은 아니었으니 그가 죽자 당연히 잊혔겠지요. 그러다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가 죽은 후 38년이 지난 1963년, 영화감독 ‘루이 말(Louis Malle)’이 그의 영화 ‘도깨비불(Le Feu Follet)’에 배경 음악으로 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너무 늙은 세상에 너무 젊어서 왔다" - Erik Satie 글=이호준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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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 ZIP] 벌거벗은 소년들의 춤 '짐노페디아(Gymnope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