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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구입의향-테슬라가 높고, 성장성은 현대차가 ‘최고’
    소비자는 전기차 구입의향에서는 테슬라를, 성장성에서는 현대차를 가장 앞서가는 브랜드로 생각했다. 시장 주도 브랜드로는 현대차를 더 많이 꼽았지만 테슬라와의 차이는 근소했다. 전기차 보유자나 구입의향자는 일반 소비자에 비해 테슬라를 더 높게 쳐줬고 기아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후하게 평가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2년 시작한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매년 8~9월 3000명 대상)’ 제3차 조사에서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별 위상에 대한 소비자 인식(구입의향, 성장성, 시장 주도 브랜드)을 묻고 그 결과를 일반 소비자 중심으로 비교했다. 전기차 기획조사는 일반 소비자∙전기차 보유자∙전기차 구입의향자 각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일반(public) 소비자는 운전면허를 보유한 자동차 보유자와 2년 내 구입의향자를 지역별∙성별로 할당 표집한 표본이다. 여기에는 소수 전기차 보유자(42명)와 구입의향자(56명)도 포함돼 있다. ■ 현대차·테슬라 다음은 기아·제네시스 전기차 브랜드 위상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테슬라와 현대차의 양자대결 구도였다. 3개 평가 분야 중 테슬라(구입의향)와 현대차(성장성)가 각각 1개 분야에서 독주 중이고, 나머지 1개 항목(시장 주도)은 현대차의 근소한 우위 속에 테슬라와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인식됐다. 양대 브랜드 외에 국산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가 모두 순위에 올랐다. 수입차는 테슬라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또는 BMW가 일부 분야 톱5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높은 가격, 제한된 모델,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맨 먼저 구입의향에서는 테슬라를 제일 높게 평가했다. ‘주변에서 사고 싶어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23%가 테슬라를 선택해 현대차(13%)를 크게 앞섰다[그림]. 이어 제네시스(9%)와 기아(7%), 벤츠(6%) 순이었다.   전기차 보유자와 구입의향자 의견은 일반 소비자와 차이가 있었다. 테슬라 구입의향 비율이 보유자는 31%, 구입의향자는 29%로 더 높았다. 또 이들은 제네시스와 기아를 선택한 비율이 모두 10%를 넘어 한 자릿수인 일반 소비자보다 높았다. 즉, 전기차 고관심층일수록 테슬라를 더 높게 봤고, 그 다음으로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를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성장성에서는 현대차를 가장 많이 꼽았다. ‘1년 전 대비 성장∙발전한 브랜드’로 현대차가 22%, 테슬라와 기아가 각각 11%였다. 이어 제네시스(7%), BMW(4%) 순이었다. 현대차를 원톱으로, 그 밑으로 테슬라와 기아의 성장성을 동등하게 평가(각각 11%)했다. 이는 전기차 보유자도 같았으며, 구입의향자는 오히려 기아를 높게 봤다. 기아는 현대차에 비해 주목도가 낮지만 전기차 고관심층에서 테슬라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장 주도 브랜드로는 현대차와 테슬라가 접전 중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브랜드’로 31%가 현대차, 27%가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다. 그 다음은 큰 차이를 두고 기아(9%), 제네시스(4%), 벤츠(2%) 순이었다. 현대차가 테슬라보다 우세(+4%p)하기는 해도 다른 부문처럼 큰 우열은 없는 것으로 인식했다. 전기차 보유자는 오히려 테슬라를 높게(현대차 32% vs 테슬라 34%) 쳐줬고 구입의향자는 대등(30% vs 30%)하게 생각했다. ■ 현대차그룹 합치면 테슬라 능가 소비자는 한국 대표 브랜드인 현대자동차그룹, 그 중에서도 현대차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비율을 합치면 3개 분야 모두에서 테슬라를 능가할 정도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브랜드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구입의향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차하면 역시 테슬라’라는 인식은 여전히 높으며, 이는 전기차 고관심층일수록 더욱 그렇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전기차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관심이 높은 소비자층의 경험과 입소문을 끌어오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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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6
  • 국토부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안전한 전기자동차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사장 정용식)은 ’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9개 평가차종(전기차 3종(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하이브리드차 3종(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볼보 S60, 토요타 프리우스), 내연차 3종(지프 랭글러, 벤츠 GLB250·E200))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25일 공개했다. EV3 주행 장면 사진=기아 제공    국토부의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종합 결과에 따르면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1등급을 획득하였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2등급을, 벤츠 GLB250,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3등급을, 테슬라 모델Y는 4등급을, 지프 랭글러는 5등급을 획득하였다. 특히, 올해는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등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안전기능을 세계 최초로 도입·평가하였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충전 및 방전 전류를 제어하고, 비정상 작동 시 안전장치를 작동시키는 등 배터리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이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등 제작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은 전기자동차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하였으며, 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2등급을, 테슬라 모델Y가 4등급을 획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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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5
  • 자동차전문기자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35대 발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강희수)는 2024년 출시된 신차 중 35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실차 테스트 현장.  사진=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올해의 차’ 평가 대상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완전변경차(풀체인지),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한 부분변경차(페이스리프트) 가운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차다. 올해는 총 70대(중복 제외)의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8대, 2022년 80대보다 다소 적은 숫자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불경기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격화된 친환경차 시대에 걸맞게 올해 후보군은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차량이 주를 이뤘다. 올해 출품작 중 전동화 차량은 29종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SUV 및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내연기관 21종, 전동화 부문서 18종이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쿠페/왜건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MPV ▲올해의 럭셔리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 등 14개 부문서 시상한다.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쿠페/왜건 부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미니(MINI) 미니 쿠퍼 3도어, 포르쉐 파나메라 4가 경쟁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BMW X3,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스테이션왜건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기아 K8 1.6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출품작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테슬라 모델3, 포르쉐 타이칸이 경쟁한다.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3, 폴스타 폴스타 4, 캐딜락 리릭이 후보군에 형성했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후보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및 아이오닉 5, 기아 EV6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현대차 ST1과 쉐보레 콜로라도가 경쟁한다. ▲올해의 MPV는 렉서스 LM 500h가 단일후보로 뽑혔다.  ▲올해의 럭셔리카는 렉서스 LM 500h, 롤스로이스 컬리넌, 포르쉐 파나메라 4, 제네시스 G80 전동화 차량이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포드 머스탱,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로터스 엘레트라의 3강 구도다. 이밖에 ▲올해의 디자인은 올해 후보군 전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시행해 폴스타 폴스타 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포스 머스탱, 캐딜락 리릭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의 인물 후보로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故박영석 NPR 이사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35대(중복 7대 포함)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실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같은 해 2월 개최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를 시작으로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4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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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4
  • 혼다-닛산, 합병 추진…'2026년 통합 목표'
    일본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2026년 8월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될 지주사의 대표는 혼다 측이 지명하는 이사 중에서 선임된다. 양사는 지주사의 자회사가 되며 각각 상장도 폐지할 계획이다. 협상은 내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양사의 자동차 브랜드는 남겨두기로 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지난 8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 EPA=연합뉴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차량 플랫폼 공통화,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공급망 경쟁력 강화, 판매 기능 통합,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미베 혼다 사장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극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양자가 논의를 해왔고 통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4륜 자동차에서 손을 잡는 데 그치지 않고 2륜 사업, 나아가 항공기 사업 같은 폭넓은 모빌리티 사업도 융합해 많은 고객 접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치다 닛산 사장도 "미래를 내다보고 중요한 한 결음을 내딛는 결단을 했다"며 "경영 통합이 이뤄지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톱클래스에 들어가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통합이 이뤄지면 한국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된다. [그래픽] 세계 완성차 업체 판매량 순위 (서울=연합뉴스)   작년 기준으로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다. 두 업체를 합치면 735만대에 달한다. 1위 도요타(1천123만대)와 2위 독일 폭스바겐(923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현대차그룹(730만대)을 뛰어넘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것이다. 양사는 향후 합병 협상에 미쓰비시자동차의 합류도 열어두고 있다.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1월 합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가토 미쓰비시 사장은 "내년 1월말까지 결론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추진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자동차산업이 100년 만에 한번 일어날 만한 변혁기를 맞은 가운데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기술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게 배경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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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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