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지배종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영국 남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배 증가하는데 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국 런던에서는 코로나19 환자 73.5%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되며, 1.5일마다 환자가 두 배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보건안전청 최고 의학 고문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영국 내 델타 감염자는 증가세가 완만한 데 비해 오미크론 증가율은 2일마다 두 배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측정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영국 내에서 이미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분석되며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영국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 위티 교수는 영국 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오미크론이 가벼운 질병이라 하더라도, 단기간에 집중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입원자 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매우 짧은 시간 내 집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오미크론이 이미 지배종이 됐으며 이로 인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2만4700명이며 이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지난 2일 분석한 확진자 중 74%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 평균 인구 10만명 당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지난 1일 6.4명에서 15일 38.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경우 다음달 중순이면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미국에서도 몇 주 내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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