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이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4일 새벽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부터다. 김호영은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에서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을 한 김소현이 빠지고 이지혜가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빗대 표현한 것이다. 이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자 옥주현은 “사실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무례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김호영과 네티즌 2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같은 모습에 강경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나아가 '평소 자신의 역활에 자부했던 김소현이 갑작스레 빠지고 난데 없이 이지혜가 전격 기용된 건 옥주현과 연관있을 것이다. 과거 옥주현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배우 캐스팅에 관여했던 사실을 스스로 언급한 적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한 옥주현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타이틀롤'이라는 회사에 이지혜가 감사로 있다는 등기부등본이 공개되면서 어덯게든 제작진에게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커져만 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에는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이 나섰다. 남경주를 비롯한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는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입장문을 23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는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정도 3가지를 제시했다. ▲배우는 자신의 역량을 지키면서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하며 ▲스태프는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뮤지컬계 1세대들이 올린 호소문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에게 또다른 '갑질 의혹'이 터졌다. 23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배우 옥주현 실체 | 스태프들의 눈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현재 뮤지컬 업계에서 옥주현의 인기와 위상은 그야말로 톱이었다"면서도 "그녀의 행동 역시 도를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이 흥행 보증수표이다 보니 제작사가 옥주현의 도 넘는 행동을 모두 용인하고 타 스태프들에게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갑질 의혹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옥주현이 스태프들에게 가한 갑질 예시로 ▲ 목관리를 위한 수증기를 만들기 위해 샤워기를 3~4시간 이상 틀어놓는 물 낭비 ▲ 자신의 목 관리를 위해 여름에는 에어컨 금지 겨울에는 히터 금지로 스태프가 힘었어했고 ▲ 습관적으로 물병을 어디든지 투척하는 버릇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모든 사안이 서로 다른 현장 스태프들에게서 나왔다"며 "이번 사태 이후 현장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24일 옥주현은 최근 불거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해명 과정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 나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나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뮤지컬 업계 종사자와 관객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옥주현은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내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초대리 대신 락스?”…용산 유명 횟집 ‘위생 대참사’ 논란
서울 용산의 한 유명 횟집에서 초밥용 식초(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긴 용기가 제공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건 이후 식당 측의 대응 방식까지 도마에 오르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산의 한 횟집에서 초대리 대신 락스가 담...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
라인건설 ‘주안센트럴파라곤’ 곳곳 하자 논란…“입주 한 달 전 맞나” 우려 확산
인천 미추홀구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주안센트럴파라곤 아파트에서 대규모 하자 논란이 불거지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전점검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설계 문제와 내부 마감 불량, 난간 미설치 등 안전 문제까지 확인되면서 “입주를 한 달 앞둔 아파트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 -
삼정KPMG, 3개월 새 30대 회계사 2명 잇따라 숨져… ‘살인적 업무량’ 논란
국내 대형 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최근 3개월 사이 30대 회계사 2명이 잇따라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감사 보고서 제출이 집중되는 ‘시즌’ 시기와 맞물려 발생한 이번 사고를 두고, 업계 내부에서는 고질적인 과중한 업무량이 원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 -
[단독] 논현동 발파 논란 커지자…두산건설 ‘로고 지우기’, 강남구청은 “영업비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 단지가 두산건설의 무리한 발파 작업으로 인해 ‘재난 현장’으로 변모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쏟아지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시행사인 강남중앙침례교회, 그리고 허가 관청인 강남구청은 ‘ESG 경영’과 ‘상생’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