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7(금)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구성한 '팀 홀텍'이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원자력 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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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 연합뉴스]

 

협력계약식은 미국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홀텍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에네르고아톰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팀 홀텍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MR-160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로,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사업 독점 권한을 확보한 SMR-160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상업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력 시스템 복원과 친환경 발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 부문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팀 홀텍은 SMR 구축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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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美 홀텍, 우크라이나에 소형모듈원자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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