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창업시장에도 성인용품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Z세대의 개방적이고 개성적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중심상권에도 매장들이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2017년 이태원 1호점으로 시작해 서울·경기 지역에 매장을 둔 국내 최대 성인용품점 레드컨테이너는 신림, 홍대, 강남에 지난 주 건대입구에 무인24 매장을 오픈했다. 다음 주 홍대역과 잠실새내, 부천점까지 추가 오픈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유무인 결합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다. 낮부터 저녁까지는 유인운영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레드컨테이너의 특징은 자판기를 배치하지 않고 유인매장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무인화 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무인매장의 경우 자판기를 설치하는데, 자판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에 반해 레드컨테이너는 자판기형 무인매장과의 다른 방식의 운영으로 투자비용을 최소화시켰다.
또 다른 장점은 무인매장 운영시간의 철저한 보안과 출입인증이다. 국내 유일의 출입인증 특허를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신분증, PASS인증, 실물신분증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매장 내 AI카메라 설치 등으로 보안 및 도난 분식에 대한 보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레드컨테이너는 또 무인매장 운영시간에도 제품의 대한 소비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모든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를 한 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자세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레드컨테이너 관계자는 “시대가 변화하면서 무인 24시매장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매장의 추가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밝고 건전한 성인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