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SBS 월화드라마‘신의’가 결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은수(김희선)를 둘러싼 마지막 ‘3대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리지 않는 시간여행의 비밀 속에 은수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끝없는 미궁을 떠돌며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은수를 살릴 해독제, 있다? 없다?

덕흥군에 의해 비충독에 감염된 은수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 해독제를 빼앗아오거나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원나라 사신 손유(박상원)의 말에 따르면 비충독에는 원래 해독제가 없다고 한다. 또 은수가 배양하던 항균제는 자객의 침입으로 인해 소실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시청자는 ‘박하’가 살균 성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은수가 강화군수의 집에 들렀을 때, 그리고 전의시에서 장어의와 대화를 나눌 때 박하의 효능에 대해 언급하던 장면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스토리가 그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송작가는 이미 방송 초반에 치밀한 복선을 깔았다는 뜻이고 그것을 찾아낸 시청자들의 추리력 또한 대단한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해독제의 존재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화타의 마지막 유물은 도대체 무엇?

화타의 첫 번째 유물은 수술도구였고 두 번째는 은수가 미래의 자신에게 남긴 편지였다.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마지막 세 번째 유물은 덕흥군이 감춰버렸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갖가지 추리를 하고 있다. 은수의 모습이 담긴 카메라, 배양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현미경, 은수를 살려줄 해독제, 최영대장(이민호)과의 추억이 담긴 아스피린 병, 서로의 정표로 나눠 가진 쌍가락지, 천혈로 가는 지도 등등 예측불허의 무한상상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것이 아직까지 공민왕의 집무실 마룻바닥에 숨겨져 있으며 마지막 회에 가서야 정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점이다.

은수는 현대로 돌아간다? 아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첨예하게 쏠린 부분이 은수의 귀환 여부다.
23일 방송된 제22회에서 은수는 최영을 살리기 위해 고려에 남기를 원했고 최영은 은수를 지키기 위해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자 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은 마지막 순간까지 결말에 대한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대단원의 순간은 오직 송지나 작가의 머리 속에만 들어 있을 뿐이니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다음 주에나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김희선은 23일 방송에서 은수의 심경을 나타내는 애절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희선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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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의 ‘마지막 3대 미스터리’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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