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2(일)
 

‘마의’ 조승우-이요원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핑퐁 대화법'을 선보이며 화끈한 '광녕커플'로 등극했다.

8회 방송 분에서는 사복시에서 다시 만나게 된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이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서로를 향해 묘하게 이끌리는 심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 사람이 바로 눈앞의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왠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상하게 자꾸 마음이 가는 상황을 겪게 된 셈이다.

극중 사복시 견습 마의가 된 백광현은 혜민서 의녀가 된 강지녕을 다시 만나자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하지만 강지녕을 보자 장난기가 발동한 백광현은 임금님의 어명으로 사복시 마의가 됐다고 스스로를 추켜세우는가 하면, 보지도 않은 임금님 용안을 천연덕스럽게 거짓으로 말해 강지녕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강지녕은 여리여리한 양반집 규수의 면모와는 달리 사복시 마의들이 짓궂은 질문과 장난을 치는 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능숙하게 받아치는 '쿨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여리꾼으로 거친 삶을 살아야만했던 영달이의 당찬 모습을 드러냈던 것.

현장을 지켜봤던 백광현은 강지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지만, 그 마음을 숨긴 채 “잘 참더라. 난 또 그때처럼 한 놈 후려칠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라며 “낮엔 정숙하지만 밤엔 놀 줄 아는 여인다워요”라고 능청스러움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강지녕이 “여인이라고 놀지 말란 법 있나요?”라고 발끈한 심정을 드러낸 상황. 백광현은 지지 않고 “근데 놀지 말란 법은....있긴 있지 않나? 삼강오륜...머 그게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응수했다. 능청스러운 백광현과 순순하게 순종하지 않는 여자 강지녕이 귀여운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선보였던 것.

또한 백광현은 돼지를 우리 속으로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강지녕을 도와주며 “머리도 좀 쓰라”고 말을 던지기도 했다. 그리고는 “내가 원랜 그런 놈이 아닌데 이상하게 그쪽은 자꾸 놀리게 되네요”라며 심지어 강지녕이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강도 높은 농을 던져 강지녕을 기가 차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 귀여움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티격태격 러브라인'이 심상치 않음을 예감케했다.

시청자들은 “조승우가 장난치면 한 마디도 안지고 받아치는 이요원, 계속해서 이요원을 놀려먹는 조승우, 두 사람의 모습이 연인처럼 너무 보기 좋았다”, “조승우, 이요원, 두 사람이 만담처럼 대사를 해나가는데 환상의 호흡 그 자체였다!”, “조승우가 이요원을 향해 장난을 치고 능청을 부리면서도 ‘영달’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다르게 보였다. 조승우는 역시 순정파!”, “영달을 잊지 못하는 조승우, 광현을 그리워하는 이요원, 아! 두 사람은 언제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될까 궁금하다”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사진=‘마의’방송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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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광녕커플', “아! 이런 화끈한 커플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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