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1(토)
 

‘마의’에서 쾌활발랄 당찬 면모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요원의 ‘여걸 의녀 12종 세트’가 공개됐다.

이요원은 MBC 드라마 ‘마의’에서 의술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혜민서 의녀로 들어간 강지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조승우와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요원이 진취적이고 총명함이 넘쳐나는 여자 주인공 강지녕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호응을 얻고 있다. 여느 드라마에서 의례히 선보였던 연약하고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이요원은 ‘여걸 의녀 12종 세트’를 통해 ‘조선시대 신여성’의 매력을 고스란히 발산하고 있다. 손창민과 유선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의녀가 되기 위해 혜민서에 지원하는 당당한 모습부터, 능청스럽게 장난을 치는 조승우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능숙하게 받아치는 ‘쿨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상황. 또한 이요원은 양반집 규수다운 단아하고 얌전한 외모와는 달리, 사복시 마의들이 던진 짓궂은 질문과 농을 재치 있게 받아 넘기는 등 어린 시절 여리꾼으로 생활하면서 얻은 ‘당찬 지혜로움’을 야무지게 내보였다.

그런가하면 이요원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피력하며 개념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 의식 있는 의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말과 노비가 동시에 다친 상황에서 말에게 먼저 뛰어갔던 조승우를 향해 “노비의 목숨은 말보다 못하니까, 당신들한텐 비싼 말이 더 중요하니까, 사람이 다쳤는데도 쳐다보지 않는 겁니까”라며 강력한 일침을 가했던 것.

또한 조승우의 품에 안겼던 것을 떠올리며 혼자 얼굴을 붉히고, 미소 짓다가도 갑자기 발끈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폭풍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때로는 자신만만한 모습 이면에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조승우를 잊지 못하는 애끓는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승우가 남기고 간 짚신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가 하면 ‘백광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그렁그렁하는, 애틋함을 표현해냈던 것. 이요원이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연기로 강지녕의 모습을 100% 투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그동안 청순파 여배우의 대명사로 지칭돼왔던 이요원이 씩씩하고 당찬 때로는 왈가닥인 강지녕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요원이었기에 가능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촬영장에서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성실히 연기하는 이요원의 모습이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사진제공 =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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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요원, “이런‘쿨~한 의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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