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품목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외식물가도 4월 3.2% 오르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내리 감소세다. 지금처럼 음식료품 소비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 특이하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도 착한 가격을 내세운 가성비 맛집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가 등 특수상권의 푸드코트들이 맛 퀄리티를 높이면서 인기장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주)올리브홀딩스가 운영하는 구시아푸드마켓이다. 덮밥, 분식, 중식, 쌀국수, 돈카츠, 볶음밥, 찌개, 국밥, 비빔밥, 햄버거, 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들로 운영중이다. 공간에 따라 일부 또는 20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모인 푸드코트 매장이다. 모든 메뉴의 가격대는 3000~8000원 사이다. 맛과 품질은 그대로면서 가격은 시중가 대비 저렴해 직장인들도 즐겨찾고 있다.
구시아푸드마켓은 20년의 요리 경력을 가진 스타쉐프 신효섭 셰프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인 독창적인 레시피로 탄생한 푸드코트다. 전국 맛집의 다양한 요리를 포함해 20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968년 연천에서 첫 선을 보인 망향비빔국수는 변함없는 맛과 착한 가격으로 여전히 맛집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망향비빔국수의 특징은 건강한 야채수와 백김치다. 야채수는 양퍄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 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들어낸다. 함께 제공되는 백김치는 고랭지 배추를 6개월여 동안 숙성시켜 유산균이 풍부한데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은 고객들로부터 일품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망향비빔국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 확대되면서 블루밀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도 개발했다. 블루밀은 망향비빔국수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기반으로 국수제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밀 제품의 특징은 특수제조공정을 통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반죽공정 차별화로 완성했다.
흑염소 요리전문점인 본가흑염소도 도심 내 쉽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 요리를 내세우며 착한 가격을 표방했다. 동네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보양식 맛집이 브랜드 목표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이를 위해 저렴하면서도 맛나는 다양한 흑염소 요리를 제공한다.
이의 일환으로 본가흑염소는 흑염소탕(얼큰한 맛)과 흑염소설렁탕(담백한 맛)을 이벤트 가격인 9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본가흑염소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은 높지만 외식비가 부담스러운 중장년층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본가흑염소와의 특별한 만남을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칼국수&만두전문점 ‘밀숲’은 사골육수 베이스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밀숲의 시그니처 메뉴인 칼국수를 4000원대 판매가로 제공중이다. 밀숲의 콘셉트인 ‘가성비 좋은 칼국수집’이라는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밀숲은 13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다. 현재 직영점을 포함해 서울과 수도권에 24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가맹점에 밀키트 수준의 식재료를 공급하면서도 1인분씩 포장돼 초보창업자도 간편하게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자가제빵 피자 프랜차이즈 선명희피자는 방문포장 할인으로 착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 한판당 최대 5000원을 할인해 준다. 2판을 주문할 경우 방문포장으로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매월 2·4주 일요일을 써니데이로 정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피자 한판에 방문포장 할인(최대 5000원)에 더해 써니데이 쿠폰을 제시하면 3000원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선명희피자는 흑미가 들어간 웰빙 도우를 사용하는 피자 프랜차이즈다.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맛있는 식감이 특징으로 도우가 맛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도우제조 관련 특허도 갖췄는데 푸짐한 토핑과 치즈로 빵 끝까지 맛있다는 평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