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좌의 게임…’·‘세븐나이츠 리버스’·‘일곱 개의 대죄…’ 등 해외로 착착 출동
넷마블이 매출의 80% 이상을 도출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유력 IP(지식재산권)를 전면에 내세우고 보폭을 넓히는 동시에 전 세계 이용자들의 구미를 한껏 당긴다는 포부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은 라인업 확충은 물론이고 게임 박람회에도 출전하면서 예비 이용자들과 접점을 좁혀간다.
넷마블은 전사 차원에서 기대하고 있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마침내 미주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23일 선보였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에다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에서 역대급으로 흥행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로는 최초의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나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넷마블은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시즌4를 철저히 고증해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품질 영상으로 풀었다.
정식 버전에서 이용자들은 타이르 가문의 후계자가 돼 광대한 웨스테로스 전역을 탐험하게 된다. 킹스랜딩, 캐슬 블랙, 하이가든, 웨스테로스 북부 국경을 따라 이어진 거대한 장벽 등 상징적인 지역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제이미 라니스터와 바리스, 서세이, 티렐 등 드라마로 익숙한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일정은 연내 추후 발표된다.
11년만에 환생해 파죽지세로 맹주를 펼치고 있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나라 밖으로 출동한다. 넷마블은 최근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브랜드 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넷마블을 말 그대로 게임 명가 반열에 진입시킨 레거시 IP ‘세븐나이츠’가 부활을 의미하는 리버스(Re:Birth)라는 명찰을 달고 나온 일종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원작과 동일한 수집형 RPG다. 모바일과 PC 버전이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세븐나이츠’의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골격을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달 15일 오전 10시 정식 발매 뒤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데 이어, 5일만에 다시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 자리를 꿰찼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수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종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인정받았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찍었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146개 나라에도 진출해 누적 다운로드 7000만 건을 달성했다. 하루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2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넷마블이 생산한 자체 IP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넷마블은 내달 6일 오후 2시(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극장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Summer Game Fest)에서 하반기 시판 예정인 차기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에서 누적 5500만 부 이상을 판매 실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에 기초한 오프월드 수집형 RPG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을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이야기로 제작되고 있다.
특히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CROSS’의 개발진(넷마블에프앤씨)이 직접 손을 대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에서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일궜다. 후속작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원작의 큰 줄기인 일곱 개의 대죄 속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IP를 아우르는 멀티버스를 배경으로 시네마틱 영상이 소개된다. 이번 영상은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된 고해상도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연출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62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가운데 82% 수준인 5098억 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전체 매출 중에서 북미가 46%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18%, 유럽은 14%, 동남아 10%, 일본이 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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