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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FSC 체제 속 '틈새 공략'… 티웨이항공, 북미 하늘길 연다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6.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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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밴쿠버 직항 노선 취항… 대형 항공사 양강 체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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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업계에선 티웨이항공이 단일 FSC(Full Service Carrier) 체제로 재편되는 북미 노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오는 7월 12일,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밴쿠버 직항 노선에 취항한다. 주 4회(화·목·토·일) 정기편을 운항하며, 북미 하늘길 개척에 나선다. 기재는 A330-300 대형 항공기로, 총 347석 규모다. 이 가운데 비즈니스석 12석과 일반석 335석이 마련된다.


이번 노선은 기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탄생한 단일 FSC 체제에서 LCC가 북미 노선에 도전장을 던진 첫 사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강 구도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틈새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TW131편은 오후 9시 5분 출발, 밴쿠버에 같은 날 오후 3시 25분 도착한다. 복편인 TW132편은 현지 시간 오후 5시 25분에 출발, 다음날 오후 9시 35분 인천 도착 일정이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기내식 2회, 위탁 수하물 2개, 기내 수하물 2개가 제공되며,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도 기내식 1회가 포함된다.


기재로 투입되는 A330-300은 기존 동남아, 호주 노선에도 활용되던 중대형 항공기로, 티웨이항공은 이를 통해 장거리 운항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1986년 대한항공의 첫 취항 이래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유학생·교민·비즈니스 출장 수요가 풍부한 대표적 장거리 노선이다.


현재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11회, 에어캐나다가 주 7회 운항 중이다. 두 항공사 모두 B787 드림라이너 시리즈를 투입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석 또는 리버스 헤링본 좌석 구성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진입으로 합리적 운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제3의 선택지’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마일리지보다는 실질 운임을 우선하는 여행객이나 유학생·'워홀러' 등에게는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지 공항공사 및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신규 노선이 단순한 취항을 넘어 대명소노 합병 이후 북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영업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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