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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한미글로벌, 원전 사업 맞손…“체코 원전 정조준”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6.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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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기반 설계관리 고도화…“온타임·온버짓 성공 신화 잇는다”

한국형 원전 설계의 주역인 한국전력기술과 건설사업관리(PM/C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8일 서울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원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전선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별첨._18일,_한전기술과_한미글로벌_양사가_원전_사업_협력_양해각서를_체결했다(사진_오른쪽_한전기술_박범서_부사장,_왼쪽_한미글로벌_한.jpg
18일, 한전기술과 한미글로벌 양사가 원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오른쪽 한전기술 박범서 부사장, 왼쪽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원전 설계 및 건설 분야에서 상호 역량을 결합해 사업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원전 관련 신사업 기회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BIM(빌딩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의 ‘온타임·온버짓(On-Time·On-Budget)’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원전 설계 초기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설계 등 미래 수요가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오너스 엔지니어링(Owner’s Engineering) 등 기술기반 컨설팅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종합설계기관으로, 원자로 계통설계 및 안전분석 등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 파슨스(Parson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 건설관리 기법을 국내에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사업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한미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강점인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하는 ‘온타임·온버짓’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체코 원전 등 글로벌 사업 수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기반의 종합 컨설팅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4일 체결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설계 계약에 따라, 종합설계 및 원자로 계통설계를 맡아 본격적인 착수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협력은 향후 체코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 원전 수주전에서 ‘팀 코리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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