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고빙수에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 리얼망고빙수 판매한 ‘허니빙스&호두사랑’도 행정처분 예정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팥빙수·커피 전문점과 뷔페 등 배달 조리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 결과, 전국에서 위생관리 미흡 등으로 30개 업체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5,233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위생모 미착용·조리시설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1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5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위생교육 미수료(1곳)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서울 마포구의 '허니빙스&호두사랑'이 판매한 ‘리얼망고빙수’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은 회수 조치되며 업체는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위생모·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조리하다 적발된 곳은 대박한식뷔페(아산), 더벤티 송도해변점(부산), 복고다방 영산포점(나주), 우주라이크커피 증평점(증평), 카페스티치(광주), 젤라마시또(부산)이다.
조리실 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된 곳은 더리터 봉동점(완주), 분식제일가(익산), 삼우푸드서비스(거제), 행복한식당(인천) 등이다.
종사자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그린푸드 서산점(서산), 더리터 수안점(부산), 몬스터커피비산점(대구), 미니한식당(부산), 전주식당(아산), 카페키다리(대구), 커피에반하다 부산황령대로점(부산), 한솥푸드(거제) 등도 적발됐다.
폐기물 용기 뚜껑이 없는 등 시설 기준을 위반한 로스터리바 공기(대구), 마을카페 남동풍(광주), 컴포즈커피 부전역점(부산), 컵넛 송도점(부산), 카페봄봄 진천점(대구) 등도 포함됐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한 수라상 한식뷔페(김포), 쿠우쿠우 대구북구점(대구)은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는다.
위생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커피베이(하남)도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식약처는 “배달 조리음식에 대한 국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위생 점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의적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고,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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