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역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쿠팡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1만곳을 넘어섰다.
쿠팡은 7일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매출 30억원을 넘어선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누적 1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입점 당시 소상공인이었던 이들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2390만명에 달하는 활성 고객을 기반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국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쿠팡 졸업업체들은 연간 30% 수준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경제가 2022년 2.7%에서 지난해 2%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로켓 성장’은 더욱 주목된다.
특히 졸업업체 70% 이상은 비서울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 지역 기반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쿠팡은 물류·AI 추천 시스템·셀러 프로모션 지원 등 다양한 소상공인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2년 론칭한 ‘착한상점’은 지난해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역 특산품 기획전과 입점 컨설팅을 통해 수도권 편중 경제 구조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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