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0(금)
 

‘무자식 상팔자’ 김해숙이 위기상황에서도 강인한 모정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무자식 상팔자’ 4회는 김해숙이 딸 엄지원의 출산이 임박해오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냉철해지는, ‘강인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부회뇌동하기 보단 정확한 판단과 빠른 행동으로 딸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어머니의 본능’이 돋보였던 것.

극중 지애(김해숙)는 참을 수 없는 진통을 느끼게 된 소영(엄지원)이 연락을 해오자 희재(유동근), 성기(하석진)와 함께 급박하게 딸에게 향했던 상황. 지애의 강인한 모정은 소영에게 향하는 차 속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는 내내 좌불안석하는 남편 희재와 달리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던 지애는 소영의 집 앞에 도착하자, 평소 고혈압이 심한 남편이 또다시 충격에 빠질 것을 염려해 희재를 차에 대기하도록 했다. 이는 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 소영을 좀더 빠르게 병원으로 데리고 가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던 것.

또한 고통에 신음하는 소영을 마주한 지애는 일단 진통 간격부터 체크하며 딸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애는 한 달이나 이른 진통에 이성을 잃은 소영이 “엄마 때문에 미숙아 낳게 생긴 거란 말야. 엄마가 애 듣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자꾸만 해 애 불안하게 만들어서!”라는 등의 악에 바친 원망을 쏟아내도 반응하지 않는 침착함을 보였던 상황.

또한 호식(이순재)으로부터 의심을 덜기 위해 희재와 성기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홀로 출산하는 딸의 옆을 지키는 모습을 펼쳐냈다. 위급함 속에서도 흥분하지 않은 채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지면서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에서 미운 행동을 한 딸이지만 가장 사랑하는 딸이기도 한 소영을 대하는 지애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복잡한 어머니의 마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덤덤하고 냉정하기까지 한 태도로 엄지원 씨의 출산을 지키는 김해숙 씨의 모습이 오히려 울컥했던 이유는 뭘까요. 보는 내내 우리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역시 천만배우! 김해숙 씨의 연기는 언제 봐도 전율이...눈빛 하나에, 대사 한 마디에 그냥 모든 것이 설명되는 것 같습니다” 등 응원을 전했다. [사진 제공 =‘무자식 상팔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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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김해숙, 절체절명 위기상황 ‘강인한 모성애’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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