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총 53건 중 음주운전 28건 적발, 성매매 등 성범죄 10건 적발
- 이주희 의원 “중징계 수준의 심각한 사안…전면적 조직 쇄신 시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통징계위원회에 총 53번 회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연도별로 ▲2021년 74번 ▲2022년 77번 ▲2023년 65번 ▲2024년 87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통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기관은 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과 같은 중징계 의결 요구 건에 한하여 보통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만큼 심각한 사안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것인데 올해 우정사업본부의 보통징계위원회 비위내용 총 53건 중 음주운전과 성비위가 38건으로 72%를 차지하였다. 음주운전이 28건(53%)으로 절반을 넘기며 가장 많았고, 성범죄가 10건(19%)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음주운전 관련 징계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0.182%로 운전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반이었다.
성범죄 징계의 경우, 「아동복지법위반(성적학대)」과 「성매매알선등 행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 그리고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문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울진 우체국의 한 집배원은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 처분을 받았다.
대구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은 피해자에게 문자와 편지를 보내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스토킹을 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견책되었으며, 서울 도봉 우체국에서는 집배원이 피해자 의사에 반하여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사실이 확인되어 모두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주희 의원은 “국민을 위해야 할 공무원이 음주운전과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 지적하며, “임시방편이나 형식적인 대응이 아닌 전면적인 조직 쇄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 -
“역시 상남자”...한화, “美 조선소 정문에 알아서 집결하면 문 열어줄게”
한화오션 CI 출처=연합뉴스 한화오션이 한국 조선업계 출입 기자들에게 미국 조선소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화제다. 기자들에게 ‘어떤 지원도 협조도 없다’며 조선소 정문으로 오라고 공지하면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8일... -
[단독] 카카오톡 해외 업데이트 후 ‘데이터 전멸’…프로필까지 사라져
카카오톡이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대화, 사진, 영상, 파일, 프로필, 친구 목록까지 통째로 사라지는 전면적 데이터 소실 현상이 잇따르며 이용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생성 이미지 본지 ... -
[단독]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최고급 단지라더니 하수단지?”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유림종합건설이 시행한 신축 아파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둘러싼 하수처리시설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분양자의 개별 불만을 넘어서는 국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누리집 ... -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김일두, 100억 투자금 도박 유용 인정
설립 두 달 만에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AI 검색 시장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던 오픈리서치가 창업자의 도박 자금 유용 사실이 폭로되며 사실상 붕괴에 직면했다. 이미지 출처=오픈 리서치 누리집 카카오브... -
[단독] 삼성물산, 또다시 금품·향응 제공 의혹… 클린수주 무색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압구정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조합원 대상 설명회 과정에서 선물 제공 정황이 드러나며 불법 홍보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금하고 있는 금품·향응 제공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삼성물산의 준법 의식에 대한 비판이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