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서 최근 6년간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약 4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구)이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건수는 74건에 이른다. 이 중 11건은 법적 조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임원 92명, 직원 266명이 제재공시 대상에 올라, 2023년 207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경기 57명, 대구 56명, 인천 34명, 광주·전남 34명, 울산·경남 32명 순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동일인 한도 초과 대출 규모도 2020년 459억 원에서 2024년 4,033억 원으로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건수는 22건에서 31건으로 늘었지만, 건당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5년 8월 기준으로는 약 297억 원으로 낮아졌지만, 2021~2022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동일인 대출 한도 초과 관련 징계 현황도 2020년 71명에서 2024년 138명으로 두 배가량 늘어나, 금고 내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 의원은 “연초부터 새마을금고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랐다”며 “각종 부동산 PF와 부당대출을 넘어 직접적인 자금횡령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말까지 확실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4월부터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진행해 총 32개 금고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1월까지 새마을금고 체질개선안을 마련하고, 12월에는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BEST 뉴스
-
[단독]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최고급 단지라더니 하수단지?”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유림종합건설이 시행한 신축 아파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둘러싼 하수처리시설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분양자의 개별 불만을 넘어서는 국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누리집 ... -
호카 국내 총판 조이윅스 조대표… 폐건물로 불러 하청업체에 ‘무차별 폭행’
유명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 대표 조모씨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성수동의 폐건물로 불러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와 피해자 진술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SNS 갈무리 ... -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김일두, 100억 투자금 도박 유용 인정
설립 두 달 만에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AI 검색 시장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던 오픈리서치가 창업자의 도박 자금 유용 사실이 폭로되며 사실상 붕괴에 직면했다. 이미지 출처=오픈 리서치 누리집 카카오브... -
유동성 압박 상황에… 바이오에 1조 쏟는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실적 둔화와 유동성 부담 논란 속에서도 바이오 사업에 누적 1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롯데 바이로직스 송도 캠퍼스 (사진 출처 =롯데 바이로직스 누리집)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2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 -
[단독] 얼굴에도 발랐던 존슨앤드존슨 파우더…암 유발 인정, 970억 배상
미국 배심원단이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사용으로 암이 발생했다는 피해 주장을 받아들여 거액의 배상 평결을 내렸다. 존슨앤존스 탈크 파우다 (사진출처=로이터 ) 미국 미네소타주 배심원단은 2025년 12월 19일(현지시간), 어린 시... -
투썸 ‘헤네시 케이크’ 실물 논란 확산…“포장만 화려, 벗기면 실망”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해 출시한 연말 한정 케이크가 ‘실물 괴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광고 이미지에서는 금빛 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