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성·재미·경제 충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28일 170개국으로
- 북유럽 신화 완벽 구현에 전투 액션 극대화… NFI 데이터베이스
- 위메이드식 블록체인 문법·기술 한층 강화로 ‘실질적 가치’ 제공
지난 2월 20일 국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가 이제 세계 무대에 오른다. 위메이드는 오는 28일 전 세계 170개 나라(한국, 중국 등 제외)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내놓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신들의 몰락 이후, 혼돈에 빠진 세계에서 운명과 질서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전사들의 대서사시를 그린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나왔고,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1위를 찍었다.
위메이드가 대작 기준으로는 2년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2020년 ‘미르4’와 2023년 ‘나이트 크로우’ 등 위메이드가 내놓은 블록버스터급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인업의 뒤를 잇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의 전설2’로 대변되는 위메이드식 MMORPG의 집약체로 불린다. 게임의 존재 이유가 되는 완성도와 재미에다, MMORPG 장르의 경제적 가치 제고에 집중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초현실적 그래픽과 압도적인 타격감, 손맛을 살린 액션 중심의 전투, 후판정 시스템이나 투사체 같은 MMORPG 본연의 액션을 극대화하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여기에 블랙 발키리의 흔적을 추적하며 숨겨진 서사를 완성하는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전 세계 이용자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대규모 서버 대전 및 치열한 PvP 전투, 세계 최강 서버를 가리는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컵’(YMIR CUP), 이용자가 직접 서버의 주인이 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파트너스 서버’(Partners Server) 등 다방면으로 차별점을 지녔다.
특히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 기업 중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로 MMORPG의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고 하락을 막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한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NFI(Non-Fungible Item, 대체불가 아이템)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해 역대 소유주 아이디, 거래 내역,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한다. 이른바 데이터베이스 ‘원장’이다.
NFI는 과거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시스템인 위믹스(WEMIX)를 통해 형성했던 NFT(대체불가 토큰)와는 투명성 면에서 근원적인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게임 데이터베이스 안에서만 아이템 이력을 기입한 까닭에 외부에서 어떻게 변조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NFI는 블록체인 상에 정보가 전부 공개돼 회사 측에서도 정보를 가공할 수 없고, 일반 유저도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버전은 이 같은 위메이드식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이 한층 강화된다. 위메이드는 ‘PLAY YMIR, EARN WEMIX’(플레이 이미르 언 위믹스)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연장선에서 핵심 재화 gWEMIX(지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쉽고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이용자는 서버 대전 등 인게임 콘텐츠에서 획득한 토크노믹스 아이템 gWEMIX를 위믹스 코인과 1대1로 교환할 수 있다.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가상자산(위믹스)이라는 실질적인 가치를 얻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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