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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의 미래가 한자리에… ‘2025 서울AI로봇쇼’ 성황리 폐막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10.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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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사흘간 ‘로봇 도시’로 변신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AI로봇쇼(ON MY SIDE, ROBOT)’가 6만여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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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73개 로봇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했으며, 총 59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AI,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첨단 로봇 기술이 전시되며 서울이 로봇 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로봇전문가 포럼’에는 UCLA 데니스 홍 교수, MIT 김상배 교수, KAIST 공경철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로봇 친화 도시 서울’의 비전을 논의했다. 김상배 교수는 “K-콘텐츠에 로봇 기술이 결합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고, 공경철 교수는 “서울의 의료 인프라와 로봇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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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로봇경진대회 단체촬영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제공

 

‘극한로봇 경진대회’에서는 국내 9개 대학 10개 팀이 산업·재난 현장을 가정한 임무 수행 능력을 겨뤘다. 광운대 ‘로빛(RO:BIT)’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관람객들은 장애물과 모래 지형을 돌파하는 로봇의 동작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양궁, 역도, 스프린트 등 종목에서 대만 NKUST, TKU 팀과 한국의 PCB 팀이 각각 리그별 우승을 차지했다. 로봇이 넘어졌다가 스스로 일어나 다시 경기를 이어가는 장면은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hia)’도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루 평균 2천 명 이상이 소피아 전시관을 찾았고, “AI가 사람처럼 웃는 모습을 보니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산업용 로봇의 발전사를 다룬 ‘로봇세계관’, 탐사 로봇을 전시한 ‘극한 로봇관’ 등 체험형 전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형 R&D기업 등 26개사가 참여해 주요 로봇펀드 운용사와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산업 협력의 장을 넓혔다. 나우로보틱스 등 2개 기업은 시민이 직접 평가한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바둑 로봇과의 대결, 웨어러블 로봇 체험, 사족보행 로봇 경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특히 방송인 이승윤과 유튜버 말왕이 참여한 웨어러블 로봇 대결은 인간의 신체 능력을 확장하는 로봇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AI로봇쇼는 산업계, 학계, 시민이 함께한 기술 축제였다”며 “서울이 ‘로봇 친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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