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하청업체 현장소장을 입건하고, 원청인 대우건설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3시 34분께, 아파트 26층 옥상에서 철제 계단 설치 작업을 하던 하청 근로자 B씨(50대)가 계단 일부가 떨어지며 머리를 강하게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하청업체 소속 현장소장 A씨(50대)가 근로자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원청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시스템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공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고용노동부도 별도 수사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며, 원청과 하청의 안전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엄정히 따질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대형 건설사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단독] 환율 미쳤다…미국 공항서 달러당 2100원에 거래 중
미국에서 1달러를 매입하려면 한화를 2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러스트=픽사베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LA LAX공항 내부 환전소에서 교민들이 달러를 구입할 ...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올림픽대로 끝자락 ‘스테이지28’ 민간 표지판이 9개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올림픽대로의 끝자락을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표지판이 있다. KB뉴스영상 화면 갈무리 출처=KBS ‘3차로로 진입하세요’라는 안내 바로 옆에 ‘스테이지28 방향’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분기점에도, 진입로에도, 측도에도 같은 표지판이 반복된다. 세어보니 ...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신원근 진학사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 도마에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질의를 받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10월 14일에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될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 사진출차=SNS ... -
국가AI전략위, ‘AI정부’ 전환 TF 출범…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 주목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 이후, 정부가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이하 위원회)는 29일 ‘AI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 TF의 공동 리더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겸 CA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