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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美 300억대 초호화 별장 실소유 의혹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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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미국 뉴욕과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튼 사가포넥 지역에 300억 원대 초호화 해안 별장을 실소유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의혹은 김 회장이 유한회사 명의로 매입한 해변 저택과 뉴욕 맨해튼 내 최소 3채의 고가 콘도 실소유자로 확인됐다는 현지 공문서와 부동산 등기 자료를 근거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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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주 한인 매체 <선데이저널>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0년 약 2,05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의 사가포넥 해안 별장을 ‘25포테이토로드 유한회사’ 명의로 매입했다. 이 법인은 김 회장의 실명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뉴욕 서폭카운티 공개 부동산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법인의 재산세 고지서 수신지가 김 회장이 소유한 맨해튼 콘도로 확인되면서, 실소유 의혹은 사실상 굳어졌다. 서류 상 수신인은 김 회장의 미국식 이름인 ‘C/O MICHAEL B KIM’으로 표기됐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별장은 대지 약 1.03에이커(약 1,250평), 건물 150평, 침실 6개, 욕실 6개, 전용 해변과 야외 수영장 등 초호화 편의시설을 갖춘 주택이다. 사가포넥은 미국 내 부유층과 유명 인사들의 여름 별장이 밀집한 최상위 부촌으로, 평균 주택 가격이 약 8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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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포넥 해안 별장 이미지 툴처=사진=out east

 

김 회장은 2015년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 35층 고급 콘도를 약 2,592만 달러(약 350억 원)에 매입했으며, 2021년 이를 장남에게 무상 증여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과 가족, 현지 법인을 통해 최소 3채 이상의 고가 콘도를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국내 사모펀드 운영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 문제와 맞물린다는 점이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납품업체 연쇄 부도와 대규모 실직 사태가 발생했고, 국민연금이 약 6,0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홈플러스는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 약 700억 원을 체납했으며, 한국전력 전기요금 체납액까지 합치면 총 900억 원이 넘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홈플러스 경영난과 세금·전기요금 체납이 겹친 상황에서 김 회장의 초고가 해외 부동산 매입 사실이 드러났다”며 “책임 경영을 외면했다는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21일 MBK파트너스 측에 김 회장 별장 관련 의혹 사실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변은 받지 못했다. 이번 의혹은 국내외 자산 구조와 사모펀드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 문제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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