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객의 실제 경험과 감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지 평가에서 부산 수영구 광안리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야놀자리서치는 27일 ‘여행자 감성평가 기반 한국관광지 500’을 발표하며, 전국 229개 지자체 1만6745개 관광지를 소셜미디어 언급량과 감성 분석을 통해 평가한 결과 광안리가 최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단순 방문객 수나 검색량이 아니라, 여행자의 실제 경험을 반영한 방식이다. 언급량과 긍정 감성 비율을 각각 50%씩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관광정책의 평가 기준이 양적 지표 중심에서 경험의 질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한다. 자연 경관형 관광지가 40%를 차지하며, 휴식과 회복 등 정서적 가치가 높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광안리의 1위는 단순한 관광 순위가 아니라,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남긴 경험과 기억의 결과"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관광 1위의 도시가 살기 좋고 품격 있는 도시 1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인프라를 정비하고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영이 대한민국 해양도시의 중심으로 확고히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관광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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