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파주 헤이리. 겉만 번지르르한 ‘7인승 SUV’, 정작 성인 몇 명 태우면 답답해지는 ‘무늬만 3열’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SUV 한 대를 만났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진행한 폭스바겐 아틀라스 시승행사에서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교함에, SUV의 본고장 미국에서 인정받은 실용성까지 더한 모델. 북미 시장에서 이미 베스트셀링 대형 SUV로 자리 잡은 아틀라스가 지난 5월 한국 시장에 상륙해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 5095mm의 압도적 차체… “대형 SUV란 원래 이래야 한다”
아틀라스의 첫인상은 ‘덩치’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급 대형 SUV를 통틀어 가장 긴 차체다. 휠베이스는 2980mm에 달해 실내 여유도 탁월하다.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된 외관은 직선을 기반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풍긴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좌우를 가르는 일루미네이티드 라이트 시그니처는 현대적인 세련미를 부여한다. 전후면 로고에 조명까지 들어오는 점은 경쟁차 대비 차별 포인트다.
■ "3열 좌석 성인도 편하게” 흔한 7인승이 아니다
대형 SUV의 경쟁력은 실내 공간이다. 대부분 ‘7인승’이라 부르지만 실제 성인 7명이 타기는 무리다.
아틀라스는 이 고정관념을 상당 부분 깨뜨렸다. 가장 인상적인 건 3열이다. 대부분의 대형 SUV는 3열이 ‘어린이 용’ 사이즈에 그치지만, 아틀라스는 성인 무릎이 앞좌석에 닿지 않는다. 3열 착좌감이 실제 성인을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남달랐다.
가격은 6000만 원대 후반으로 팰리세이드 대비 300만~400만 원가량 비싸다. 그러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결론적으로 아틀라스는 화려함보다는 ‘기본기’와 ‘실용성’에 충실한 차다.
크기만 큰 SUV가 아닌, 실제 성인 7명이 탑승하고 이동 가능한 정통 패밀리 SUV라는 차별성이 강하다.
‘독일 기술 × 미국식 공간’이라는 공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독주를 견제할 유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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