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국 예정인 말레이시아 지상파 방송 ‘마이한국티브이’(이하 MYHanKukTV, 대표 이재환)가 월드케이팝센터와 협약을 맺고, 현지 내 K-콘텐츠 전문 채널로의 도약에 나선다.
MYHanKukTV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케이팝센터의 브랜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채널 편성 협력이 추진된다. 내년부터 K-POP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라마, 예능, 영화, 콘서트·페스티벌 영상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말레이시아 전역에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MYHanKukTV는 단순 재방송 채널을 넘어, 한국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지상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초기에는 검증된 인기 프로그램 중심의 편성으로 출발하되, 향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동 제작 콘텐츠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역시 주요 편성 축이다. 32개국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블링원(BlingOne)’ 멤버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CLICK THE STAR’가 MYHanKuk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 형성이 기대된다.
이재환 MYHanKukTV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지상파 방송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K-POP을 넘어 드라마, 예능, 영화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또한 이번 협력이 동남아시아 내 K-콘텐츠 유통 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지상파 기반의 상시 편성 체계가 구축될 경우, 말레이시아 내 한류 콘텐츠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MYHanKukTV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콘텐츠 전용으로 허가받아 송출되는 최초의 무료 지상파 방송이다. 특히 한국어 확산과 문화 보급을 공익적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세종학당에서 기획제작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의 지원을 받아 방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문화자원과 각 지방자치단체 관광, 박물관, 전통문화·전통의상·음식, K-뷰티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채널 접근성과 관련해 MYHanKukTV는 말레이시아 지상파 채널이 101번대부터 시작하는 구조에서 104번(현지 기준 채널4)에 해당하는 우수한 채널 번호를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지 내 인지도와 시청 접근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위치라는 평가다.
MYHanKukTV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콘텐츠 전용 무료 지상파 방송은 MYHanKukTV가 유일하다”며 “말레이시아 전역은 물론 싱가포르, 브루나이 일부,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시청지역 안에 들어 향후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의 홍보·광고 플랫폼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유료 프리미엄 채널과 홈쇼핑 채널 운영 계획도 검토 중이며, 이는 전략적 파트너사들의 투자 유치 및 광고 사업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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