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의 파크 원(Parc.1) 단지 내에 입점한 호텔이 투숙 직전 일방적으로 ‘수영장 사용 금지’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호텔은 이에 대한 투숙객 피해 보상 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수영장 금지만 통보했다.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최근 투숙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서울 객실을 예약해 주셔서 감사한다"라며 “투숙 예정 일정에 수영장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이 공지문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수영장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수영장 이용은 제한된다.
어처구니 없는 건 수영장 공사로 인한 투숙객 피해 보상 방안은 빠져있다는 점이다. 이 호텔은 공지문에서 “최상의 환경 제공을 위해 수영장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며 “고객님의 너그러운 이해와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투숙객을 위한 공사기 때문에 당연히 투숙객이 이해해야 한다는 뉘앙스다.
이 때문에 페어몬트 앰배서더 투숙객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2주 남겨 놓고 뭐 하자는 거냐?”거나 “진짜 어이가 없다 그냥 ‘띡’(하고 문자만 보냈다)”며 호텔 측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수영장 이용을 못하는 경우 취소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투숙객들은 저마다 사정에 따라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예컨대 일부 투숙객은 취소불가로 예약해서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고, 자녀 2명만 데리고 수영장에서 호캉스를 하려고 호텔을 예약했다가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투숙객도 있다.
이번 공지의 배경에는 5성급 호텔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수영장 개선 공사 소식을 들은 투숙객들은 “직원 개선 공사는 안 하냐?”며 이들의 서비스를 비꼬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긴 하드웨어도 하드웨어지만, 소프트웨어 개선부터 좀 (해야한다)”라며 뒤떨어지는 서비스 수준을 비판했다.
본지는 이에 대해 페어몬트 앰베서더 측에 질의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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