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열리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고 경력을 대거 배치했다.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지지자 100여 명은 법원 인근 정곡빌딩 앞에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어게인”, “윤 대통령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무죄 또는 공소기각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벌였다. ‘부산 윤어게인’이라고 적힌 관광버스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자유연대, 부정선거방지대 등 강경 보수 성향 단체들은 선고가 끝날 때까지 법원 일대에서 총 43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반대편 인도에서는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를 요구하며 ‘1년이 지나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밤을 새웠다. 양측의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한때 고성과 욕설이 오가기도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와 별도로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선고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이재현 군의 어머니이자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송해진 씨는 “159명의 죽음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나아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인물에게는 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법원 안팎에서 찬반 양측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날 선고 결과가 향후 정치·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BEST 뉴스
-
‘판타지오’82억 불복 속 … 남궁견의 수백억 베팅
차은우의 ‘200억 원대 세금 의혹’이 확산된 지 채 열흘도 안 돼 김선호까지 유사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두 배우가 몸담았던 판타지오는 ‘아티스트 리스크’와 ‘세무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든 형국이 됐다. 이미지 출처=판타지오 누리집 김선호 건은 “가족 법인을 ... -
[단독] 승무원 스타벅스 “민폐 논란”의 진실은?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둘러싼 ‘승무원 민폐 논란’이 거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대형 가방과 서류가 매장 곳곳에 놓인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자, 기사 제목과 댓글에는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직원 민폐’라는 표현이 따...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60억 원 배임·횡령’ 박현종 전 bhc 회장, 공판 앞두고 ‘전관 초호화 변호인단’ 논란
60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현종 전 bhc 회장이 다음 달 4일 첫 공판을 앞둔 가운데, 전직 특검보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한 이른바 ‘초호화 전관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현종 전 bhc 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
[단독] 육군훈련소, 카투사 훈련병 특혜 논란...성폭력 혐의자 경징계 논란
육군훈련소에서 유명 기업인의 자녀가 훈련병 신분으로 성폭력 혐의에 연루됐다. 육군훈련소는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에 그쳐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카투사 공개 선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 위메이크뉴스가 군 안팎을 종합... -
英, 위고비·마운자로 ‘사망 사례’ 공식 경고
영국 규제당국이 비만·당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과 관련해 급성 췌장염과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체중 감량 효과만 부각돼 온 이른바 ‘다이어트 주사’에 대해 규제기관이 명확한 위험 신호를 인정한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