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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0년 해온 마니아가 1등 당첨된 사연

  • 최종근 기자 기자
  • 입력 2012.1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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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어느덧 로또가 탄생한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제 1회부터 522회까지 10년 동안 로또가 판매된 금액은 총 27,051,961,189,000원, 1등 당첨자 수만 2,962명에 이른다. 이들이 받은 총 당첨금액은 6,349,982,778,325원으로, 평균적으로 1인당 2,143,815,928원 정도를 받은 것이다.

2002년 12월에 시작된 로또. 과연 로또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어떻게 변해 왔을까?

로또는 행운이란 뜻을 지닌 이탈리아어 ‘lotto’에서 유래됐다. 최고 당첨금액의 제한이 없는 로또는 1971년 6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최초로 판매됐으며, 1980년대 이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등에 전례 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또의 뜨거운 인기는 아시아권까지 전해져 2002년 12월 겨울, 우리나라에서도 제 1회 로또 추첨이 시작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한 복권은 ‘로또’가 아니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 최초 복권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이다. 국내 복권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올림픽 후원권은 제16회 런던올림픽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액면가 100원으로 총 140만장이 발행됐다. 당시 1등 당첨자는 21명이고, 당첨금은 100만원이었다.

그 후 1969년 9월, 한국주택은행의 ‘주택복권’이 발행돼 본격적인 정기복권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서울에서만 발행된 주택복권의 액면금액은 100원이었으며, 1등 당첨금액은 300만원이었다. 이를 계기로 엑스포 복권, 체육복권, 기술복권, 관광복권 등 다양한 복권들이 등장하며 복권시장이 활성화됐고, 지금의 ‘로또복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편, 국내의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www.lottorich.co.kr)에선 ‘로또 탄생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함께해온 1등 당첨자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지난 3월 3일에 실행된 483회 로또 1등 당첨자 김기식(가명) 씨. 김 씨는 로또 1회부터 483회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로또를 구매해 온 로또마니아다.

김 씨는 자신의 당첨 후기에 “1회 때부터 일주일에 약 2~3만원씩 로또를 구매해 왔다. 로또를 시작하고 9년 동안 혼자 숫자 조합도 만들어 보고, 1등 예상 번호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이용해 봤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지쳐갈 때쯤 해당업체를 알게 됐고, 가입한지 1년 만에 로또 1등 번호를 받는 행운을 안았다”며 “1등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내가 기다려 온 지난 10년을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로또만 3년째 하고 있는데 힘이 납니다”, “끈기로 얻은 참된 열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등 격려와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로또 시장이 2003년도에 잠시 주춤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2008년도를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삶의 희망과 기쁨을 찾고 싶어하는 서민층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로또가 지난 10년 간 서민들에게 삶의 작은 즐거움을 준 것처럼 앞으로도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놀이가 됐음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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