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로또 51번째 추첨이 22일 진행됐다. 로또 525회 당첨번호는 11, 23, 26, 29, 39, 44 (보너스 번호 22)로 9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각 15억원의 당첨금을 가져갔다.
이로써, 로또 마지막 추첨을 앞둔 24일 현재 올해 1등 당첨자는 337명으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이 337명의 당첨자 중 올 최고의 당첨자를 뽑는다면 누구를 선택할 수 있을까. 금액만으로 본다면, 로또 515회 추첨(2012년 10월 13일)에서 수동으로 132억원의 당첨금을 홀로 받은 당첨자를 꼽을 수 있다. 1등 당첨금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2월 427회에 이어 1년 8개월만이었다. 131억원은 역대 12번째 고액금액이자, 수동당첨으로는 가장 높은 당첨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은 물론 그 신원이 철저히 비밀리에 부쳐지기 때문에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데, 당첨금액과 사연을 공개한 한 로또복권 업체가, 자신들이 제공한 예상번호를 통해 올해 1등에 당첨된 8명의 대상으로 올 최고의 1등 당첨자를 뽑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 업체에서 1등 번호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번호대로 구입해서 실제 1등에 당첨된 사람은 △477회 한호성(1등 당첨금 19억) 씨, △483회 김기식(25억) 씨, △487회 홍진우(16억) 씨, △501회 권도운(30억) 씨, △503회 안도영(18억) 씨, △511회 양세민(21억) 씨, △512회 손정식(9억) 씨, △517회 이기석(26억) 씨 등이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해당업체에서 회원 1,501명을 대상으로 ‘8명의 당첨자 중 최고의 로또 1등 당첨자는?’이라는 인터넷 투표에서 501회 ‘30억 효자남’ 권도운(이하 가명) 씨가 400표(26%)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권 씨는 로또 당첨 직후 “청소용역 일을 하시며 하나 있는 아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우리 어머니…. 어머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당첨금으로 어머니 아픈 다리 수술을 가장 먼저 할 예정”이라고 밝혀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393표(26%)로 2위를 차지한 ‘사고 실직 후 찾아온 행운’의 517회 이기석 씨는, 잘 나가던 중견기업 기술자에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한 순간에 공사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된 사연을 갖고 있었다. 그는 “못난 남편 때문에 손발이 되어주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고마우면서도 늘 미안했는데, 이렇게 로또 1등에 당첨되니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 외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 1등에 당첨된 511회 양세민 씨는 157표(10%)를 얻어 3위, 회사에 로또 용지를 두고 왔다가 극적으로 1등에 당첨된 안도영 씨가 143표(9%)로 4위, 10년 간의 도전 끝에 25억 1등에 당첨된 김기식 씨가 137표(9%)로 5위, 설날에 로또에 당첨돼 19억 세뱃돈을 받은 한호성 씨가 135표(8%)로 6위에 올랐다.
해당업체 측은 “로또 마니아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인 로또 1등 당첨자는 일단 금액을 높아야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권도운씨는 금액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효자남으로 신문과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이 깊은 인상을 줬다”며 “로또 1등 당첨 자체가 어려운 것이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각자의 필요들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우위를 가리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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