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가시 영상
중순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주기적으로 한파가 찾아 왔다. 우랄산맥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자주 형성되어 시베리아 지역으로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었다. 시베리아 지역에 눈이 평년보다 많이 덮여 대륙 지역이 냉각되면서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상순에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자주 왔으며,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대기와 해수온도와의 차이로 인해 눈 구름이 형성되어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왔다.
대륙고기압으로부터 내려오는 북서쪽의 찬 공기와 남서쪽의 온난다습한 공기가 남해안 부근에서 수렴되면서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을 강화시켜 전국에 많은 눈 또는 비가 왔다.
평균기온은 -1.7℃(평년대비 -3.2℃)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낮았으며, 평균 최고기온 0℃ 미만일수는 7.6일(평년대비 5.3일)로 197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서울 평균기온은 -4.1℃로 평년(0.4℃)보다 4.5℃ 낮았다. 강수량은 60.4㎜(평년대비 261%)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으며, 강수일수는 11.2일(평년대비 4.6일)로 197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서울 강수량은 41.4㎜로 평년보다 많았다(평년대비 193%). 서울 신적설 현상 일수는 10일로 1908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
12월 전세계 기상 및 재해 현황으로는 인도네시아, 케냐에서는 호우가 발생하였으며,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동유럽, 러시아, 동아시아, 미국에서는 한파와 대설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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