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0(월)
 

국내 최고 여성 보컬리스트 정인이 2년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그니>로 돌아왔다.

‘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 <그니>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느껴지듯이 이번 앨범에는 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극히 평범하지만 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5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작곡, 작사는 물론이고 앨범 자켓, 뮤직비디오 등 앨범에 관한 모든 것들을 진두지휘하는 프로듀서로 활약해 앨범마다 발전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가사지를 포함한 앨범에 삽입되는 모든 글씨를 손글씨로 채워 넣어 정인만의 색깔을 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인은 이번 앨범에서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격정적인 애드립을 내세우기 보다는 바로 옆에서 조곤조곤 얘기하듯 편안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곡을 해석해 전작과는 또 다른 은은한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정인 음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아끼지 않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음악 프로듀서’로 음악적 역량을 넓힌 정인을 위해 무조건적인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정인이 1집 <정인 From Andromeda>를 준비할 때부터 아껴둔 곡이자 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그니>의 타이틀곡 “그 뻔한 말”은 정인의 음악적 소울메이트라 할 수 있는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가 가사를 썼고,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작곡을 맡았다. 감정을 내지르지 않고 슬픔을 절제한 정인의 보컬이“그 뻔한 말”의 깊이를 더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인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정인의 오랜 연인인 ‘조정치’ 역시 수록곡 “치,” 작곡에 참여해 앨범을 빛내줬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작곡, 작사하고 ‘개리’가 작사, 피쳐링한 “좀 걷자”와 정인의 자작곡 “그런 말 마요”, “OK?”는 연인들과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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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이 시대 여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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