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구가의서’ 이승기가 빈틈없는 ‘종횡무진 연기’로 반인반수 최강치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15회 분에서 이승기는 듬직한 ‘상남자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그리고 아버지 최진혁에 대한 분노 표출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쳐내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반인반수 최강치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무결점 연기로 표현한 이승기의 맹렬연기 투혼이 빛을 발했다는 반응.

무엇보다 이승기는 담여울(수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최강치(이승기)의 모습을 통해 로맨틱한 ‘상남자’의 마력을 한껏 발산했다. 극중 최강치는 담여울이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감지, 담여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고 두려워하는 담여울을 꼭 안은 채 위로했다. 이어 다리를 다친 담여울을 번쩍 안아 들고는 “하나도 안 힘들어, 이러고 밤새 걸어가라 그래도 얼마든지 갈수 있어. 그러니까 가만있어”라고 믿음직스런 면모를 드러냈는가 하면, 풀떼기가 꽃송이로 변하는 마법 같은 프러포즈로 답답해하는 담여울에게 미소를 안겼다.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다정스런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통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것.

또한 이승기는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연기를 통해 거침없고 순수한 최강치 본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극중 최강치는 ‘무형도관’ 4군자 중 하나인 ‘매’표식의 곤(성준)으로부터 사흘 동안 10개의 방울을 지켜내야 하는 ‘방울떼기’ 시험을 치르게 됐던 상황. 방울 허리띠를 달자마자 한 개의 방울을 잘라낸 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최강치의 방울을 잘라냈고, 이때마다 최강치는 ‘방방’뛰며 흥분했다.

부엌에서 공달선생(이도경)과 대화를 나눌 때도, 급하게 화장실에 뛰어갈 때도, 세수를 하고 있을 때도, 어김없이 곤이가 나타나 최강치의 방울을 떼어냈던 것. 반항하며 씩씩대던 최강치는 어느 샌가 방울 허리띠를 두 손으로 감싸 쥐며 사수하려는 포즈를 취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공달선생에게 “일만 삼천 칠백 팔십 여섯”이라며 자루 안의 콩의 숫자를 자랑스럽게 말했다가 ‘본질’이 중요하다는 설명에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한 표정을 짓고는 “본질? 그게 뭐지? 아니! 이게 대체 다 무슨 씨나락 콩알 까먹는 소리래?”라며 꿍얼거리는 귀요미 자태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최강치는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는 아버지 구월령의 귀환 소식에 ‘분노’를 내비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했다. 극중 최강치는 구월령의 공격으로 인해 부상당한 소정법사(김희원)를 간호하던 중 “아무리 신수라지만 그래도 엄연히 천륜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찌 아들놈을 죽이겠다 덤비는 자를 아비라 할 수 있소”라며 “그 자가 절대 건들지 말아야할 걸 건드렸거든”이라고 격분했다. 구월령을 떠올린 순간 서글서글했던 눈빛이 차갑게 돌변하는 ‘분노의 눈빛 연기’를 통해 정교한 감정연기를 완성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승기, 오늘도 역시 최고!! ‘강치앓이’에 빠져듭니다”, “도대체 이승기 때문에 눈을 한시도 뗄 수가 없자나요...어떻게 못하는 연기가 하나도 없는 건가요”, “이승기 얼굴에는 정말 수천가지 표정이 다 담겨있다. 어떤 캐릭터도 최고로 소화하는 배우가 된 이승기!”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구가의서’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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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이승기, 안방극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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