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0(월)
 

‘꽃들의 전쟁’ 김현주가 이덕화의 아이를 임신, 조귀인에 책봉되면서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24회 분에서는 중전(고원희)에게 형틀 심문을 받던 도중 실신한 얌전(김현주)이 임신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귀인의 첩지를 받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숙원(연미주)의 가짜 비망록으로 벼랑 끝으로 몰리며 ‘최대 위기’를 맞았던 얌전이 임신으로 또다시 전세를 역전, 단숨에 궐내 세력 판도를 뒤집으며 짜릿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갔다.

극중 냉방에 갇혀있던 얌전은 “얌전의 죄를 직접 묻겠다”는 중전의 명에 의해 중궁전 뜰로 끌려나와 심문을 받게 된 상황. 그러나 얌전은 그간의 모든 악행이 탄로 날 수 있는 아찔한 위기에 봉착했음에도 도리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소인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속 시원히 말씀을 해주시지요”라고 큰 소리를 치며 발뺌해 중전의 심기를 자극했다.

이에 중전이 이숙원의 ‘가짜 비망록’을 비장의 카드로 꺼내들며 얌전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던 것. 얌전은 갑작스런 비망록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안절부절해 하면서도, 겉으로는 “그래, 이숙원이 어떻게 날 모략했는지 들어나 봅시다”라며 애써 태연한 척을 했다.

비망록의 존재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도무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얌전의 안하무인격 태도에 중전은 “이 지경이 돼서도 후회하고 뉘우치는 빛이 없으니 자네 죄를 밝히는 수밖에”라며 비망록을 공개하기로 결심, 얌전 앞에서 편지를 읽으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런데 중전이 편지를 막 읽으려는 찰나, 갑자기 얌전이 헛구역질을 해대며 입에 거품을 물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냉방을 나오기 전, 발작을 일으키는 약을 미리 먹었던 얌전에게 약의 효험이 나타나면서 심한 발작 증상을 보였던 것. 얌전이 정신을 잃으며 상태가 악화되자, 중전은 “풀어주거라”고 명하며 뒤로 한 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얌전은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그후 처소로 옮겨진 얌전은 어의의 진맥으로 세 번째 임신한 사실을 확인, 인조의 동정을 얻는데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얌전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비행을 밝히겠다며 얌전을 모질게 몰아세웠던 중전이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판세를 뒤집는데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얌전은 인조가 조정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얌전에게 귀인의 첩지를 내리기로 공표하면서 신분상승을 이루는 쾌거까지 누렸다. 얌전과 중전이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신으로 정상 탈환을 한 얌전이 또 아들을 낳아 끝까지 승승장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아 꽃들의 전쟁 짱이다. 얌전이 회임으로 전세역전하는 것하며 여인들 싸움이 장난 아니네”, “발작연기도 어쩜 그리 리얼한가요.. 흡입력있는 눈빛과 몰입도!! 매씬 현주씨의 열정과 성심이 잘 느껴져요!!!”, “김현주님 완전 팬됐어요 중전 강빈이 더 나빠보일 정도로. 응원하게 되네요 진짜 팜므파탈 나쁜 여자 연기짱!!!”, “요즘 꽃들의 전쟁이 재미난 줄로 아뢰오. 진짜 연기하는 분들 다 내공이 장난 아님”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 제공 =‘꽃들의 전쟁’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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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잔혹사’ 김현주, ‘세 번째 임신’으로 극적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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