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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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김향기의 진심이 ‘꼴찌 친구들’ 천보근-서신애를 변화시키며 안방극장을 감동에 빠뜨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6회 분에서는 심하나(김향기)가 오동구(천보근)에게 친구를 지키는 이유를 설명하며, 소중한 걸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단 있게 말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극중 하나는 고나리(이영유)의 배신으로 반 친구들에게 지독한 왕따를 당하는 곤경에 처하게 됐던 상황. 사물함에 쓰레기를 넣어놓고, 책상도 몰래 없애버리는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참아내던 하나였지만, 결국 은보미(서신애)로 인해 반 아이들에게 물벼락을 맞고는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오다 마선생과 마주치게 됐다.
 
마선생은 그런 하나에게 “이제 도망가는 거야? 어디로 갈거니? 친구도 없고. 이제 그만 나한테 항복해. 포기하면 편해. 나랑 같은 편이 되면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할거야”라고 서슬퍼런 회유에 나섰다. 이에 하나가 “왜 이러시는 거에요? 선생님 때문에 다 엉망이 됐어요, 친구도 학교도 다 싫어졌다구요”라며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던 것. 하지만 위로 대신 또다시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면 니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 거야. 누구 핑계대지 말고, 너 자신의 힘으로”라는 마선생의 독설을 듣게 됐던 하나는 순간 눈물을 멈추고, 다부진 눈빛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길로 오동구(천보근)을 찾아간 하나는 자신이 강에 던져버렸던 동구의 인형을 찾아주며 “나 심하나는 소중한 걸 너처럼 쉽게 포기하진 않아.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 난 날 위해서라도 친구들이 왕따가 되는 걸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거야”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하나의 진심을 듣게 된 동구는 “6학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보지 뭐. 마녀한테 배운대로 마녀랑 싸워보자. 쎈 놈하고 싸울 때 목숨걸고 싸우면 의외로 승산이 좀 있더라”며 마음을 돌렸고, 하나와 의기투합했다.
그런가하면 도서관에서 그림노트를 보고 있던 은보미(서신애) 역시 나리패 친구들이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된 후 그동안 자신이 하나의 진심을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보미는 급기야 마선생을 찾아가 그동안 하나가 나리패에게 당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노트를 건네는 모습으로 심적 변화를 내비쳤다.
 
마선생에 대항해 “이딴 종이 때문에 학교 다니는 건 아니라서요”라며 받았던 졸업장을 반납하는 동구와 “선생님. 저도 이제 도망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하나, 이를 환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보미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겨줬던 상태. 특히 ‘마녀선생’ 고현정에게 선생님 때문이라며 울부짖던 김향기가 두려운 기색없이 당당하게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극적 반전이 안방극장을 휘감았다.
 
시청자들은 “사회의 단면, 아이들을 통해 조명한 실상이 너무 실감난다”, “정말 이상과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 이건 아이들 얘기가 아니고 삶에 대한 얘기!”, “아역들 연기 꿀재미네! 웬만한 성인 연기자들은 반성해야 할 듯. 연기력 최고다”, “이번 주도 참 좋다. 비겁한 내 자신 돌아보게 되네. 초등학생보다 쿨하지 못한 내 모습이 미안하기까지, 힐링된다”, “양심과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도 거대한 불의 앞에 무너지는 이 현실. 하지만 향기가 우리대신 꿋꿋하게 선전하고 있잖아, 향기 화이팅!”이라며 폭발적인 호응을 전했다.
한편 6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이영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적당히 속이고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니”라고 말하는 고현정과 “너 때문이야, 죽어버려”라고 말하는 이영유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마선생과 아역들의 대립구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여왕의 교실’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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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김향기, 꼴지반장들의 본격 반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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