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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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에서 장현성이 총을 난사했던 횟집장면은 세트제작만 1억원을 들인 명장면이었다.  ‘쓰리데이즈’의 3월 19일 5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청와대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가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를 향해 총구를 향하게 된 이유가 공개되었다. 

방송분에서는 특검팀 기자회견 장면을 통해 98년 당시 양진리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주도했던 이가 바로 당시 팔콘사의 무기상이었던 이동휘였던 것이 밝혀졌다. 당시 특공연대 소령이었던 봉수는 아무것도 모른 체 나섰다가 그만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부하들을 잃고는 망연자실하게 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현재의 그는 이동휘를 향해 “더 이상 내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총을 쏘려다가 오히려 태경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말았다.
 
촬영은 지난 1월 중순 울진의 한 횟집에서 진행되었는데, 제작진은 이 장소를 찾기 위해 촬영 5일전부터 섭외를 시작해 인적이 없어 문닫은 지 오래된 횟집을 겨우 발견했다. 그리고는 어항도 직접 제작하고, 생선까지 직접 공수해와 리모델링하면서 실제 운영중인 횟집을 방불케할 수 있었다.
 
특히, 촬영당시 총격장면에서 유리가 깨짐을 감안, 신경수PD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장현성을 비롯한 연기자와 스태프들은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나서야 이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무엇보다 세트제작에만 무려 1억원이 들었던 이 장면에 대해 네티즌들도 “총격장면에 대한 사실감이 한껏 높였다”“횟집 총격씬은 마치 영화 보는 것 같았다”, “숨죽이면서 본 총격장면”이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담당한 SBS아트텍 전병찬씨는 “소품팀의 김봉주씨와 함께 98년 존재한 횟집을 만들어 내기 위해 철저히 고증을 거쳐 이같은 세트를 만들었다”며 “총이 난사된 장면이 방송된 뒤 ‘횟집이 실제 횟집이었느냐?’혹은 ‘빌린 횟집이엇느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께는 세트였음을 알려드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목극 1위인 ‘쓰리데이즈’는 단 한 장면에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덕분에 명품드라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3월 20일 6회 방송분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와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최원영 분), 그리고 경호관 태경(박유천 분)을 둘러싼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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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의 횟집 총격장면, 열흘에 세트만 1억들인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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